주홍원 광덕안정 대표가 259억원 사기 대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범죄로 만들어진 자금이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월간중앙은 23일 주홍원 대표가 2022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에게 의원당 100만원씩 30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주홍원 대표 부부는 2022년 12월 30일 민주당 의원 30명(고민정·기동민·김두관·김민석·김성환·김영배·김영진·김태년·박광온·박찬대·박홍근·서삼석·서영교·소병훈·송갑석·신정훈·안규백·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분당지회가 25일 본사의 영업점 재계약 거부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택배노조는 25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쿠팡CLS의 원청갑질과 노조탄압 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택배노조는 쿠팡CLS가 최근 택배노조 분당지회 조합원들이 소속돼 있는 영업점에 대한 재계약을 거부했으며, 고용 승계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택배노조는 20명에 달하는 영업점 소속 택배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될
행정안전부가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행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특별교부세는 화재로 인한 잔해물 처리, 추가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과 각종 시설물 응급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이상민 장관은 "특별교부세가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응급 복구와 화재 피해 상인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신속한 사고 수
서울 노원구가 자해·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노원구는 24일 노원경찰서·소방서, 동대문멘토스병원과 함께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24시간 공공병상을 확보한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는 2022년 10월 정신건강 위기대응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지난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이상동기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동대문멘토스병원을 24시간 노원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해외 빅테크 사업자들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무소속·천안을)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구글 등 40개사를 대상으로 대리인 제도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70% 이상에 달하는 29개사가 공개된 연락처로 통화 연결이 되지 않거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았다.대리인 제도란 국내에 영업소를 두지 않은 해외 사업자가 국내 대리인을 필수로 지정해 비상 연락 수단을 확보하고 문제 발생시 본사 법
한국인터넷신문협회를 포함한 다수의 인터넷 신문사가 낸 다음카카오의 일방적 뉴스 검색 설정 변경 중지를 요구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열렸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23일 진행했다.재판에서 인터넷 신문사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되지 못하게 했다"며 "카카오는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대학 건물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MBC 스트레이트는 조 이사장이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3층짜리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조인원 이사장은 학교법인(재단)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아들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경희대 총장을 연임했다.학교 재산은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만 써야 한다. 학교 재산을 재단이나 설립자 일가에게 빌려주는 것도 불가능하다.조 이사장이 학교 건물을 집처럼 쓰거나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사립학교법 위반'이 될 수 있다.사립대
2019년 중국에서 이사회를 열어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이 경찰에 추가 고발됐다.18일 경북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8명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17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명목으로 전세기를 이용해 7일 동안 백두산 일대 등을 여행한 의혹을 받는다.당시 8억원의 비용이 들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보편적 인권 가치인 문화다양성을 보호·증진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심사평가원은 다문화취약계층의 건강지원을 위한 레인보우 건강브릿지 사업으로 다문화가정의 건강권 향상과 보건서비스 접근성 제고에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다문화취약계층 보건의료 건강지원을 위한 레인보우 건강브릿지는 보건의료 사각지대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연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4년 삼성전자가 개발한 20나노 D램 반도체 기술 공정도를 중국 기업인 청두가오전에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해 청두가오전의 현직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경찰의 자택 압수수색과정에서 해당 공정도가 발견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국내 반도체 기술인력의 대규모 유출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대상은 청두가오전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 이어 중국으로도 호화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경찰은 15일 포스코홀딩스 임직원들의 호화 캐나다 이사회 의혹을 수서경찰서에서 서울 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6억8000만원의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그런데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들은 지난 2019년 8월에도 중국 베이징 이사회 기간중 최고급 호텔과 식당
20~3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포커의 변형 카드 게임 '텍사스 홀덤(홀덤)'이 도박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대회 참여권인 '시드권'을 현금처럼 사고파는 거래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홀덤펍 운영은 합법이지만 합법 도박장 밖에서 '현금 베팅'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에 따라 시드권을 활용해 법망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홀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에서 열린 홀덤대회 가운데 상금 1000만GTD(1GTD는 1원 상당)가 넘는 대회는 모두 18개로 34억GTD 규모로 집계됐다.총상금 1000만GTD는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이 해외 일정에는 6억8000만원가량이 들었다.이사회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했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POSCO-Canada)에서 나눠서 지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전직 재정관리팀장이 도주 1년 4개월 만에 현지에서 붙잡혔다.경찰청은 요양급여 등을 횡령한 뒤 암호화폐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전 건보공단 팀장 최모씨(44)를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전날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경찰청은 같은 해 9월 최씨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수사 관서인 강원경
국세청은 오는 5월부터 탈세 제보 포상금에 가산세를 포함해 산정한다고 9일 밝혔다.탈제 제보 포상금은 5000만원 이상 30억원 초과 탈세 혐의 포착에 결정적 자료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추징 탈루세액의 5∼20%를 지급하는 제도다.지금까지 무·과소 신고 가산세와 납부지연 가산세액은 부가적인 세액으로 보아 탈루세액에서 제외했다.탈세 제보 포상금 지급 규정이 개정된 이후 탈세 제보 접수분부터 신고·납부 관련 가산세도 합산해 포상금을 산정한다.국세청은 지난해 연간 기준 탈세 제보 포상금 지급액이 175억원에서 올해는 26% 늘어날 것으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4일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달라며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만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
넥슨코리아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확률을 낮추고도 이를 소비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알리지 않아 11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넥슨이 자사 온라인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 2010년 5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도입했다. 큐브는 이용자의 캐릭터가 보유한 장비의 능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키는 아이템으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야권을 겨냥한 이념 카르텔 언급에 더해 그간 비판해 온 금융·통신·카카오택시 등 문제를 척결 대상으로 다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의 발언은 윤 대통령이 이념 부각 방향으로 회귀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여권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공개 발
교육부가 입시생을 상대로 한 불법 과외 의혹이 있는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 A씨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교육부는 최근 입시비리 신고센터에 불법 과외와 관련된 내용의 제보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경희대 음대 교수 A씨는 2021학년도 자교 기악과 피아노 정시모집 실기시험 전에 입시생들에게 입시곡을 레슨해 준 의심을 받았다. A씨는 해당 실기시험의 심사위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다르면 대학교수의 과외 교습은 불법이다.교육부는 최근 A씨 자택에서도 조사를 벌였다. 교육부는 입시생들에게 개인 레슨을 해
한국YWCA는 올해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에 KBS 청주 특별기획 '양백의 소녀들'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시상식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한국YWCA연합회 회관 4층 A스페이스에서 개최됐다.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Genie TV의 드라마 '남남'에게, 생명 부문 우수상에는 KBS 창사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에게 돌아갔다.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은 MBC경남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에게, 청년 부문 우수상은 씨리얼의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이다' 에게 돌아갔다.대상을 받은 양백의 소녀들은 1970년대 말 충북 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