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중소 거래소인 코인레일에서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 가상화폐가 유출된 지 채 열흘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빗썸은 20일 리플을 비롯해 자사가 보유한 가상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빗썸은 19일 오후 11시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빗썸은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사용시간의 약 86%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국내 모바일 동영상 앱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3043만명이 291억분을 쓴 유튜브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는 관련 앱들의 사용시간인 341억 분의 85.6%에 해당한다.지난해 5월 같은 조사에서 78.7%를 차지했던 유튜브는 1년 새 7%포인트가량 점유율을 더 높이며 시장 장악력을 끌어올렸다. 2위는 '아프리카TV'로, 201만명이 11억 분을 사용해 3.3%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피해를 봤다.코인레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0일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11일 밝혔다.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화폐 규모는 코인레일 보유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업계에 따르면 210억 달러 상당의 펀디엑스, 149억원 상당의 애스톤 등 약 4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코인레일은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와 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산업·무역 분야의 정보보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산업부는 7일 고려대, 한전KDN과 '산업부 산하기관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운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는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2년제 석사학위 과정을 통해 70여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전력제어시스템, 디지털포렌식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규 교육과목을 확대했다.공공기관이 전국에 있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강의도
조달청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 민간에 서비스한다.창업·벤처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전담 지원하는 '창업·벤처기업 전담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인 '자활기업'과 '마을 기업'에 신인도 가점을 부여한다.조달청은 조달행정 패러다임을 공공의 이익과 국가공동체에 기여하는 정책 위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국민에게 정보를 낱낱이 공개하고 정부가 소유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4회 비자(VISA) 시큐리티 서밋'에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챔피언 시큐리티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챔피언 시큐리티 어워드는 VISA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800여개 회원사 가운데 글로벌 수준의 보안 리스크 관리를 보인 7개 금융사에 주는 상이다.롯데카드는 9회, 12회에 이어 세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이상거래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 리모델링과 고도화를 통해 고객과 가맹점은 물론 파트너사도 안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분석, 모의 해킹, 기술 진단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컨설팅 결과에 따른 보안 솔루션 구입비의 일부는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매칭 펀드 형태로 지원한다.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www.krce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명선 KISA 지역정보보호총괄센터장은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의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보호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명칭이 '한국인터넷정보보호원'으로 바뀔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공공기관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누구나 각 기관의 고유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관명을 바꾼다는 것이다.이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명칭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한국데이터진흥원(K-DATA)은 &
최근 유료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성인게임을 위장한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가 유포돼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4일 보안업체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성인게임을 다운로드하는 사용자를 노려 여러 종류의 성인게임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를 넣어 유포했다.만일 사용자가 해당 게임 파일을 내려받고 압축을 해제하면 게임 실행 파일들이 나타난다. 이때 게임 파일에 포함된 악성코드가 암호화폐 '모네로' 채굴용 프로그램을 사용자 몰래 내려받아 설치한다.해당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데다 채굴 프로그램이 특정 외산
기업의 내부 정보를 도둑질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26일 보안업체 SK인포섹의 보안전문가 그룹 이큐스트(EQST)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중견기업 일부가 '이모텟'(Emotet) 악성코드에 감염돼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해커는 기업 거래처 발신자로 위장,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보내 사용자 PC를 감염시킨 뒤 네트워크로 악성코드를 전파해 기업 내부 PC와 주요 시스템에서 정보를 빼갔다.금융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모텟 악성코드는 2014년 유럽에서 처음 발견됐다. 초반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악성
몇 년 전부터 암호화폐가 세계를 달구고 있다. 덩달아 화제가 된 용어가 블록체인. 혹자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한 몸인 듯 얘기하지만 사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한 도구로 개발됐다. 그런면에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블록체인이란 금융거래 내역을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일반적인 금융회사와 다르게 연결된 모든 사람의 컴퓨터에 저장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누구나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공공 거래 장부(Public Ledger)'라 불린다. 거래장부가 공개돼 있고 모든 사용자가 사본을 가
10대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 주목적은 웹서핑이나 메신저가 아니라 동영상 시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CJ E&M 산하 디지털 광고 업체 메조미디어는 지난 3월 전국 대도시 거주 13~59세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조사 결과 10대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 용도(복수 응답)에 대해 '동영상 시청'이라고 답한 비율이 63%로 가장 높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채팅'이 54%, '웹서핑'은 43%였다.20대는 웹서핑 60%, SNS
자율주행차 해킹을 예방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국제안전기준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이버 보안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특별전문가그룹(TFCS)' 제12차 회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TFCS는 2016년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기준조화포럼(UNECE/WP29)이 결성한 전문가 모임으로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기관·단체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자율주행차는 전자·통신시스템이 차량을
KT는 16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RSA 콘퍼런스 2018'에 참여한다고 밝혔다.RSA 콘퍼런스는 주요 글로벌 보안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보안 콘퍼런스다. 올해 주제는 'Now Matters(보안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는 뜻)'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KT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빅데이터 분석 보안플랫폼 '기가 시큐어 플랫폼'에 기반을 둔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라우드 형태의 네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국에 무료로 보급중인 청소년 유해정보 필터링 서비스 '그린i-넷'에 실시간 알림 기능을 추가해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청소년이 PC로 인터넷 유해사이트, 동영상 등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 알림 기능을 통해 학부모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지금은 유료 필터링 소프트웨어만 있는 이런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그린 i-넷을 통해 보급되는 필터링 소프트웨어는 지금까지 설치 건수가 408만건에 이른다. '아이눈', '엑스키퍼', '컴사용 지킴이'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는 데이터 과학 교육업체 데이터인큐베이터코리아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관련 정보 교환 △인적 자원 교류와 교육 △공동사업 추진 △신규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연구 등이다.백형충 협회장은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들이 전문 역량을 발휘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1995년 설립된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는 정보관리, 컴퓨터시스템응용, 정보통신 기술사 등 1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무선 양자암호 통신 기술을 이용, 100m 거리에서 양자 신호를 전송하고 암호키를 복원하는 시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양자암호 통신은 빛의 알갱이인 광자(Photon)에 정보를 담아 전송하는 기술이다. 레이저 광원에서 나온 광자 세기를 최대한 줄이고서 해당 광자를 수신자에게 전송해 암호키를 생성한다.중간에 해킹이나 도청을 하면 양자 상태가 변하면서 정보가 파괴된다. 강력한 보안성 덕분에 차세대 보안통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연구원 1동 옥상에서 건물 반사를 통해 10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계정 종료 안내로 위장한 피싱(미끼)용 악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해당 메일은 '귀하의 Daum 계정은 종료됨'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Daum Post'라는 명칭의 작성자는 계정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Upgrade account now'를 클릭해 업데이트하라며 클릭을 유도한다.사용자가 이에 속아 클릭하면 다음과 비슷하게 생긴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창을 보여주며 사
페이스북,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모바일 앱 기업들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우리나라 규제기관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과기정통부는 30일 페이스북, 카카오, 네이버 등 부가통신사업자들이 민감한 이용자 정보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수집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개인정보나 통화·문자 내역 등을 무단으로 수집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에는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카카오의 카카오톡, 네이버의 밴드 등도 포함된다.국내외 주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와 메신저 서비스 사업자들이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8'이 다음달 4∼5일 코엑스에서 열린다.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올해 11회를 맞은 대회를 '스마트 시티, 스마트 시큐리티'를 주제로 첨단 보안 기술과 최신 해킹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도시를 위한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5일 개막식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 속 보안 이슈'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국제해킹방어대회 예선전은 지난달 3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반부, 주니어부, 대학생부로 나눠 진행됐다. 예선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