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이 금융감독원 수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검토하는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베스트의 부동산PF 신용공여 잔액은 지난해 2689억원가량에서 지난 6월 말 33%나 급증해 3567억원에 달했다.이베스트의 잔액증가율이 다른 증권사보다 월등히 크게 나타나 금감원이 그 이유를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세이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부동산PF 관련 금감원 수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
KB라이프생명이 쟁의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3일 KB라이프 노동조합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최근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부서원 근태관리 방식에 관한 지침을 공지했다.매일 근태를 기록해 퇴근 전까지 인사 부서로 제출하고 연장(휴일) 근로를 하지 못하는 사유를 확인하라는 내용이다.쟁의활동이 의심되는 직원은 선별해 별도로 내용을 반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최근 KB라이프 노조가 인사 통합안 저지를 목적으로 연장·휴일 근로 거부 등 준법 투쟁에 나서자 이에 참여한 직원을 색출하기 위한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전국 최고 수준의 예대금리차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전년 대비 각각 0.98%p와 0.12%p 증가한 3.98%와 3.21%였다.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서민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는 전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아 15개 은행 가운데 각각 1,2위를 차지했다.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1.60%), 경남은행(2.50%), 제주은행(2.83%), 대구은행(3.04%) 등의 예대금리차와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예대금리차
서울시립대 교원과 학생들의 성교육 이수 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립대는 지난달 SNS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동아리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주고받은 학생 3명이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9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성매매·성폭력·성희롱 방지 교육을 이수한 교원은 대상자의 절반 수준(성매매 52.5%·성폭력과 성희롱 각 50.3%)으로 나타났다.또 성폭력 교육만 편성된 학생(1만1613명) 가운데 2152명이 해당 교육을
경기 용인 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의 롤러코스터 탑승을 제한한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9-3부는 8일 김모씨 등 시각장애인 3명이 에버랜드의 운영 주체인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삼성물산이 김씨 등에게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또 에버랜드 놀이기구 가이드북 내용 가운데 '신체적·시각적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이용이 제한되거나 동반자 동승이 요구될 수 있다'는 문구에서 '시각적'을 삭제하는 등 시정을 명령했다. 2015년 소송이 제기된 지 8년 만이자 2018년 1심 선고가 이
우리은행이 잘못된 파생상품 평가방식을 운영해 1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손실 사태가 발생했다.지난해 700억원 횡령사고 이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조직 분위기 쇄신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빈틈없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약속했지만 또다시 대형 악재가 발생하며 '공염불' 지적이 나오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트레이딩부는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과정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최근 인지하고 이를 수정하며 962억원의 회계상 손실을 반영했다.은행은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식 옵션 상품을 팔면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헷
농협의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영암무안신안)이 제출받은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농협(경제· 금융 포함)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건이 67건으로 확인됐다.서 의원은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민원·진정만 12건에 달한 것은 농협의 실효성 없는 갑질 근절 대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월 전북 회원 조합 직원의 갑질 피해 사건, 전남의 한 농협에선 전
한국마사회가 수천만원 혈세를 들여 경기 과천 경마장에 고급 밀실을 꾸며 놓고 해당 시설을 정기환 회장 등 임원들이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광판 뒤에 설치된 이 휴게시설은 건축법 등을 위반한 불법시설 논란도 불거졌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경북고령성주칠곡)에 따르면 마사회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과천 경마장 내 86아시안게임경기장 전광판 개보수·집기설치에 3278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정 의원은 지난달 23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86아시안게임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 뒤 고급 휴게
약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필요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의 약관이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보험개발원은 손해보험사 19곳의 일반손해보험 상품 약관과 생명보험사 16곳의 연금·생사혼합보험 상품 약관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보험사의 어려운 약관에 대해 개선을 유도하려고 보험개발원은 1년에 두 번 약관 난이도 평가를 진행한다.평가 기준은 약관의 △명확성 △평이성 △간결성 △소비자 친숙도 등이고 등급은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평가 결과 손보사 19곳 가운데
농협이 숨진 채무자의 친척에 사전 안내 없이 대여금 상속 통지 안내문을 발송해 논란을 빚고 있다.6일 농협 등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 일반성농협은 2015년 주택을 담보로 8000만원을 대출받은 A씨가 숨지자 대출금과 연체이자를 받기 위해 A씨의 4촌 이내 방계혈족 58명에게 상속인에 대한 대여금 상속 통지 안내문(대출금 상환 고지서)을 발송했다.A씨 친척들은 이에 대한 아무런 안내문이나 설명도 없이 대출금 상환 고지서를 받아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친척 B씨는 "A씨와 친족으로 분류되지만 한동안 왕래도 뜸해 주소를 알 수 없는데도 농협
금융당국이 신한라이프에 대한 종합 정기검사에 나섰다. 2021년 7월 오렌지라이프생명과의 합병 이후 첫 검사다.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서울 종로구 신한라이프 본사 4층에 검사장을 마련하고 10명가량 인력을 파견해 사전 검사에 착수했다.사전 검사는 본 검사에 앞서 경영현황 등 검사에 필요한 사전 자료를 받아 파악하는 과정으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금감원은 오는 10일까지 본 검사를 준비한 후 20일부터 4주간에 걸쳐 본격적인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오렌지라이프와 통합 후 진행되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석탄화력발전소 하자보증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화력발전설비 중소기업 에너지엔을 상대로 영국 런던국제중재재판소에 1850만달러(235억원) 규모의 중재를 신청했다.현대중공업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슈퀘이크화력발전소 건설에 투입될 열교환기 44기 제작을 위해 에너지엔과 243억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국제분쟁 소송의 발단은 에너지엔이 납품한 제품 44기 가운데 4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다.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발주처 요구에 따라 균열이 발
한화생명 소속의 보험설계사가 수십억원대의 사기로 법정 구속된 이후, 회사 측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액을 키웠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관리자들은 지난해 6월 보험설계사 이모씨의 보험 모집행위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당시 한화생명이 확인한 문제의 보험 모집행위 관련 피해 금액은 2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해당 문제를 발견한 한화생명은 경고 등 가벼운 징계를 내렸고, 전수조사 등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경미한
금융사들이 2020년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4년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600억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를 받은 영향이다.특히 우리은행은 해당 사태의 중심에 있던 만큼 가장 많은 제재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608곳 금융사가 금감원으로부터 730건의 기관 제재를 받았다. 과태료(과징금 포함
부산시청 공무원 5명이 자동입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허위로 근무 시간을 입력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아 경찰에 고발 조처됐다.시 감사위원회는 시청 공무원 5명이 허위로 근무 시간을 입력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조사돼 경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감사위에 따르면 5명은 지난해 1~4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퇴근 시간을 허위로 입력해 모두 500만원의 초과근무 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매크로는 컴퓨터 명령어를 한 번 입력해두면 특정한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하는 프로그램이다.감사위는 초과근무 수당 전액을 환수 조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이 SPC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30일 허 회장과 SPC 임원 2명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맡고 있는 SPC 자회사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에 SPC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
지난해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에서 또다시 5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해당 금고는 새마을금고 수장인 김인 중앙회장 직무대행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내부통제 능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30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서울 중구 남대문충무로금고 지점장 A씨가 고객 돈 5억1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져 특별검사를 진행했다.A씨는 2017년부터 7년간 거래 실적이 뜸한 고객 마이너스 통장에서 임의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고객이 거래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꼼수' 수의계약을 통해 1조원 이상 부당이득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이다.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경남진주을)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업에 대해 "강남권에 마지막 남은 로또라고 하기도 하고 마지막 남은 황금땅이라고도 얘기한다"며 "56개 업체가 참가 의향서를 접수했는데 놀랍게도 지난 1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전 인하대생 김모씨(21)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 건물에서 이 학교 1학년 여학생 A씨를 성폭행하려다가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는 건물 1층으로 추락한 A씨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자
6년 연속 '꺾기 의심거래 1위' 오명을 쓰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올해 초 김성태 행장 취임 이후에도 전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기업은행의 꺾기 의심거래가 전 은행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은행이 정작 중소기업을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대상 은행별 꺾기 의심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16개 은행의 꺾기 의심거래는 63만9771건(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