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로 인한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28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PF채무로 인한 유동성위기로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이날 오전 워크아웃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은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로 채권금융사가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향상하는 제도다. 채권단과 기업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진행되므로 기업회생절차보다 신뢰도가 높고 채권금융사로부터 신규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은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태영건설의 채권엔
롯데건설이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쳐스와 '2023 롯데 에코 테크 솔루션즈(LETS) Go!' 공모전을 진행했고 지난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으로 비젼인을 선정했다.비젼인은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기존 AI 기반
삼표그룹은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산군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산업의역군은 건설 면허가 있는 국내 모든 종합건설사와 공사업체, 건축사사무소, 건자재업체 등 20만여곳의 건설 기업정보와 120만곳의 건설 현장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건설 빅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한다.이용자는 원하는 건설기업의 주요 재무 정보, 신용등급, 건설사 납품 실적, 현장의 시공·감리·설계사의 DB를 한눈에 볼 수 있다.또한 수주실적도 매주 업데이트돼 건설시장의 전체 현황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삼표그룹은
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고금리 여파로 분양시장엔 찬바람이 불었고, 건설 수주도 전년동기(9월 누계) 대비 26% 감소하고 민간건축부문은 41%까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국내 건설경기의 불황 속에서 건설업계 '다윗과 골리앗'의 결합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결과는 어땠을까?대우건설은 '글로벌 E&C 리더'를 꿈꾸는 해외사업에 강점이 있는 건설사다. 세계경영의 기치를 내걸었던 대우그룹의 성장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다양한 건설사업을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국토개발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박 장관은 "이념이 아닌 현실과 시장 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가구 형태와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거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 주택에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절차를 밟도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임차형 공공주택의 입주 가능자격과 매물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SH공사와 KB국민은행은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 플랫폼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임차형 공공주택은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과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이다. 각각 SH공사가 민간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거나 민간 주택 입주민의 보증금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공공주택 입주자로 선정되면 직접 공인중개사를 통해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찾아야 했다. SH임차형 공공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GS건설, 동부건설 등 주요 회사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26일 한국기업평가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GS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부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CP) 등급은 A2+에서 A2로 하향됐다.무보증사채는 지급보증이나 담보 없이 회사 능력이나 신용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다. CP는 기업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유통어음이다.한기평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GS건설의 등급 원인으로 △재무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
국토교통부가 스마트공동물류센터의 첫 사업 충남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오는 29일 준공하고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26일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도시 내 물류 인프라 확충이 어려운 중소 물류기업이 시세 80%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물류센터다.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물류기업이 건물과 부지 전체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위탁사업자는 △중소 물류기업 대상 시세 대비 저렴한 물류 서비스(운송·보관·하역 등)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도심 노후 주거지 정비와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22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주택 재건축을 위해서는 우선 안전진단을 거쳐 D∼E등급을 받아야 한다. 주택 안전이 상당히 위험한 수준으로 평가받아야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만드는 등 정식 재건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재건축 조합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진단이 이뤄지다 보니 주민들이 직접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었다.건설업계에선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안전진단 통과 기준이 달라진다는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시흥시 시흥대야역 인근 △부산 금정구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광주 동구 소태역 인근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10차 후보지로 선정했다.22일 국토부에 따르면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택 수요가 많으나 낮은 사업성 등으로 재개발 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10차 후보자 공급 규모는 4400가구, 면적은 13만9000㎡로 △시흥대야역 인근 2527가구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1253가구 △소태역 인근 583가구다.10차 후보지는
GS건설이 부실 시공 논란 속에서도 올해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GS건설은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며 '순살 아파트' 꼬리표가 붙었다.20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1만명 이상의 수요자가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아파트 브랜드는 14개다. GS건설 '자이'가 19만4896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17만2987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리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심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이는 평가위원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광주시청 체육진흥과 팀장급 공무원 A씨의 휴대폰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A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재직 당시 LH 용역 입찰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을 때 철근 심사 과정에서 비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평가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업체가 입찰에 선정된 비율이 90%를 넘은 것을 바탕으로 검찰은 당시 평가위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검찰은 2019년
국토교통부의 국내 레미콘 제조사의 불시 점검결과 제조사의 35% 정도가 골재 품질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8개의 골재채취업체와 50개의 레미콘 제조사에 대한 골재 품질 수시검사 결과를 공개했다.검사 결과 골재채취업체는 7개의 업체(25%)가 불합격 판정받았다.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미콘 제조사의 경우 21개 업체(42%)가 골재 품질시험 미실시, 골재 저장설비 관리 미흡 등 문제가 있었다.부적합 판정받은 업체 중 중대 결함이 있는 곳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지난 7월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에서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임시 제방 공사 결재를 최종 승인한 사람이 조완석 금호건설 신임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조완석 사장은 오송 참사가 일어난 지 4개월 만에 부사장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했다.참사의 원인이 된 공사는 2018년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하고 금호건설이 수주한 오송-청주 간 도로 확장공사다.해당 공사는 국도 36호선 오송읍 궁평리에서 강내면 탑현리까지 1㎞ 구간에서 진행됐고 사업비는 540억원이 투입됐다.행복청은 공사 과정에서 새로운
설계공모·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 10건 가운데 6건 이상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을 영입한 업체가 가져갔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설계공모 방식으로 체결된 LH 발주 설계용역 계약 95건 가운데 68건(71.5%)을 전관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계약금으로는 2475억원의 77.8%인 1928억원을 따냈다.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의 경우 같은 기간 112건 가운데 69건(61.6%)을 전관업체 컨소시엄이 수주해 계약금 5101억원 가운데 3925억원(76
앞으로 공공 아파트도 민간 건설사가 '래미안', '힐스테이트', '자이' 같은 브랜드 네임을 붙여 분양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독점하던 공공주택 사업 시행을 민간에 개방해 공공주택 공급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이런 방안이 나온 것은 검단 신도시 LH아파트 철근 누락같은 부실공사의 원인이 LH의 독점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도 단독으로 공공주택 사업이 가능하도록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 경우 LH는 건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이 극저온철근(DK-CryoFlex BAR)을 상업화했다고 12일 밝혔다.동국제강이 3년 동안 개발한 제품인 극저온철근은 영하 170도의 극저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철근이다. 동국제강은 극저온(Cryogenic) 환경에도 유연하다(Flexible)는 의미를 담아 DK-CryoFlex BAR로 이름 붙여 브랜드화했다.극저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경도가 올라 절단이나 파손될 수 있는 일반적인 철근과 달리 동국제강의 극저온철근은 성분 조절 신규 합금 개발·적용으로 극저온 환경에서도 유연성을
국토교통부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한 신축 아파트만 준공을 승인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을 예고한 것에 대해 건설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법 개정은 기준 미충족에 따른 보완공사를 '권고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지금까지는 성능검사 결과 층간소음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와도, 건설사에 재시공을 강제하기 어려워 입주민들이 소송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다만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층간소음 기준이나 측정 방법은 그대로 유지된다.성능검사는 배구공 크기의 고무공을 1m 높이에서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 11월 13일 출국해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을 방문했다.정 회장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청사에서 세이 삼 알 부총리를 만나 대우건설의 현지 진출에 지원을 요청했다.세이 삼 알 부총리는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 지금이 투자개발 진출의 적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에 발맞춰 대우건설 같은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자체의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8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해소는 원희룡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철도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 등을 포함한 4대 중점 과제 가운데 하나다.현재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입주 후 건설사가 보강 공사를 하거나 입주민과 협의해 금전적 보상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아예 준공 승인이 떨어지지 않게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