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세월호 사고 후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외쳤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고 밝혔다.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적 슬픔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태 또한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색과 구조에 헌신하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1년간 (밀양 화재 참사 등) 사고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만
13일 새벽 2시 강원도 철원 옛 북한 노동당사 하늘에 별들이 빛나고 있다. 갈등과 분열의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남북 화합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5~6월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공존·통일'의 춤사위를 연상케 하는 북한 노동당사를 세이프타임즈가 카메라에 담았다.심야 출사를 나 온 이대권(31·서울 개봉동)씨는 "폐허가 된 분단의 잔재가 을씨년스러움 보다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상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이 곳은 1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책과 제도·관행을 뿌리내려야 한다"며 "국민만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정부 혁신의 근본"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식에서 "과거의 부패를 바로잡는 게 다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우리는 국민의 기대에 맞게 국민과 정부, 국민과 공직의 관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한 마디로 정부와 공직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는 공적인 지위와 권한이 사사롭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성능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부터 측정기에 대한 성능 인증제가 도입될 전망이다.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중에 판매되는 광산란 방식의 설치형 간이측정기 12개, 거치형 간이측정기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확도 등을 시험했다.간이측정기는 주로 건설현장이나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군부대 등에서 쓰인다. 이 가운데 보통 50∼100㎏으로 별도 설치가 필요한 설치형 측정기는 가격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엄규숙(56)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임명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오늘자로 여성가족비서관에 임명됐다"며 "해당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기용했으며 오늘 현안점검회의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여성가족비서관은 지난 2월 은수미 전 비서관이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공석이었다.엄 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마르부르크필립스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2003년 대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폐비닐과 페트병 등 재활용 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못하면서 큰 혼란이 있었다"며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폐기물 수거는 지자체 관장 업무나 중앙정부가 수수방관하지 않고 지자체, 수거 업체 등과 협의해 비교적 이른 시일내 비상처리 계획을 발표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혼란 발생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대응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국
미세먼지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화력발전소 굴뚝에 미세먼지 배출량을 직접 측정할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운영 중인 33개 화력발전소 굴뚝에 미세먼지 측정장치가 설치된 곳은 한 곳도 없다.이들 굴뚝에는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총부유먼지(TSP) 측정장치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2017년 기준 이들 33개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2만8318톤으로 추산하고 있다.정부는 내년 11월 완료를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8일 배출총량제가 적용되는 제조업 공장을 확대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6월 지방선거 미세먼지 공약'을 발표했다.정의당은 제조업 공장의 미세먼지 배출관리를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까지 배출총량제 시행 대상 확대 △미세먼지 배출허용기준 신설 △지속적인 배출 총량 위반시 공장 가동중단 등의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또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도심 운행제한 확대, 화물차의 저공해화 조치 등을 통해 경유차를 비롯한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
누구나 할 것 없이스마트폰에 자라목을 하고 산다.구부정한 어깨더욱 왜소해 보이는 문명인들한 눈은 티비에 박혀있고또 한 눈은 스마트폰에 떨구고 있다도무지 사람을 쳐다볼여유가 없다.가끔 아주 가끔여유가 있으면 하늘을 봤다.언제부턴가 우린 손바닥만 본다정말 손바닥만 한 세상만 본다.현란하게 펼쳐진 유리너머 세상풀린 듯 또렷한 눈저절로 올라가는 입가나는 유리판의 피에로가 되고 있다.살면서 하늘볼일 참 드물다삶의 무게에 눌려인생의 굴레에 시달려손바닥 세상에 묻혀어차피 태어난 땅만 보고 산다.우리는 점점 사람에서자라가 되어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모든 정책이 그렇지만, 특히 안전정책은 꼼꼼해야 한다"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요소가 선의로 작동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정책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연안선박 안전관리 강화방안과 관련해 "인간도, 행정체계도, 시설도, 장비도 완전하지 못하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회의를 시작하면서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앉아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304명을 잃은 지 16일로 만 4년이 된다. 그 날을 생각하면서 오늘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업무 중 숨지거나 다친 소방관이 4년새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을) 의원은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업무 중 숨지거나 다친 소방공무원 수는 2058명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연도별로는 2013년 294명, 2014년 332명, 2015년 378명, 2016년 450명, 지난해 604명으로 4년새 2배 넘게 늘었다.사망한 소방관 16명 가운데 9명이 구조 활동 중 사망했다. 화재 진압 중 숨진 소방관도 6명에 달했다. 교육 훈련을 받다가 사
지난달 마지막 주는 전국이 미세먼지로 고통 받았다.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서남풍으로 중국 미세먼지까지 날아와 사상 최악의 3월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환경부가 발령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은 일본 기준(일평균 35㎍/㎥·연평균15㎍/㎥)이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은 일평균 25㎍/㎥·연평균10㎍/㎥이다.시흥 갯골 생태공원을 방문한 시민 김훈씨(46)는 "언제부턴가 미세먼지가 쌓이면 수 일 정도 지속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가 원인이라 들었는데 결국 인간이 만든 재앙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아파트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키로 하자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2일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재활용 쓰레기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부처를 통해 시민의 불편함이 없게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문제와) 관련한 기관에서 후속 조치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말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은 재활용 쓰레기를 중국으로 수출할 길이 막혀 채산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덤으로 가져가던 비닐과 스티로폼은 수거하지 않겠다
국방부가 올해 군무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확대키로 했다.국방부는 29일 "국방부와 육·해·공군본부는 이날부터 '2018년 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채용기관별 인터넷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공고한다"고 밝혔다.무자격 의무병 대체 인력(122명), 육군 군수지원여단 개편 인력(66명), 무기체계 전력화에 따라 보강하는 정비 인력(17명) 등을 반영했다.국방부는 공개경쟁채용(공채)으로 7급과 9급 1006명을 선발하고 경력경쟁채용(경채)으로 3∼9급 279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채는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를
부산이 연간 10만 척에 달하는 입출항 선박이 내뿜는 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 정박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강서구을) 의원은 항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두에 접안한 선박이 화석연료를 사용해 자가발전하는 대신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항만법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김 의원실은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이번 주중에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선박이 항구에 접안하면 벙커C유나 경유를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중국을 방문했던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라고 28일 공식 확인했다.북한도 이날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부인 리설주,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리용호 외무상 등과 함께 지난 25일에서 이날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발표했다.중국 정부도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특별열차를 타고 신의주와 단둥(丹東)간 북중우의교를 건너 방중했으며, 2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7일 환경소위원회를 열고 미세먼지 대책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소위는 '미세먼지 대책 특별법' 제정안,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등 30여건의 관련 대책법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세먼지 대책 특별법은 국가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는 권고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종합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같은 당 강병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세먼지 저감 특별법은 대통령 직속의 미세먼지 특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한다.이날 국무회의에는 '대통령 개헌안'과 법률안 7건, 대통령령안 62건 등이 상정된다.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인 데다 '대통령 개헌안'이라는 중대 안건이 있는 만큼 이 총리가 예정대로 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이다.이 총리의 어머니 고 진소임 여사는 지난 25일 오후 별세했다.이 총리는 7남매 가운데 장남이다. 이 총리를 비롯한 자녀들은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에 관한 추억
미투(Me Too)운동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성폭력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상식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은 데서 유래됐다. 영화계의 갑으로 군림하고 있는 감독의 권력형 성차별과 폭력에 대한 항의표시다.남의 일로만 여겼던 미투 운동은 지난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게시글로 우리나라에서도 촉발됐다. 박범신, 이윤택, 고은, 오태석, 조민기, 안희정 등 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일부 대학교수의 성추행은 잠깐 동안의 관심사에 머무를 정도로 사회적 파장은 컸다.그동안 미투 운동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극명
'소방시설이니 주차를 금한다'는 경고 안내문이 무색하다.1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공원에 설치된 소방급수시설 앞을 차량이 가로 막고 있다.시민 박모(53)씨는 "제천화재 참사때도 건물 앞에 불법차량이 문제였는데, 대형사고가 발생해도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은 개선되지 않고 있고 있는 것이 씁쓸하다"며 "긴급상황 발생 때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입구를 차단하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49)씨는 "관계 당국이 불법주차를 견인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단속을 벌여야 소방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