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수거·검사 결과 주성분 중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293유래세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인보사의 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등에 대한 현지실사를 통해 최초 개발단계부터 신장 세포였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인보사 주성분 중 2액이 293유래세포로 추정된다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보고에 따라 제품의 세포주(細胞株) 등을 수거해 유전학적 계통검사(STR, Short Tandem Re
내년부터 임종을 앞두거나 감염성 환자는 대형병원 1인실에 입원해도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감염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 1인실을 이용하더라도 제한적으로 보험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복지부는 또 존엄한 임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시범사업 중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본사업으로 전환한다.내년부터 임종 환자 등이 1인실을 사용하더라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복지부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 실행 차원에서 대표적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8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지역 이외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는 4.5㎜ 가량의 모기다.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된다. 급성뇌염환자 20~30%는 사망
보건복지부는 산불 화재가 난 강원 고성군에 의료진 등 비상대책반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비상대책반은 총괄·의료·민생안전·시설팀 등으로 구성되며 긴급구조와 환자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이들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재난연락망으로 사고 발생 즉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서 산불 지역을 24시간 감시하고 보건소에서 감염병 발생 예방수칙을 교육한다.비상대책반은 노인돌봄 대상자에게 안부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24시간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가동해 독거노인을 신속하게 치료한다.산불 피해 지역 어린
간, 신장, 피부 등에 암을 유발하는 비소를 흙에서 제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비소는 주로 폐광산 지역에서 발견된다. 3가 비소는 5가 비소에 비해 독성이 60배 이상 강하고 전하를 띄지 않아 발견조차 어려웠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3가 비소를 독성이 약한 5가 비소로 바꿔서 제거하는 미생물복합제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2월부터 미생물복합제제로 3가 비소를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지난해 12월 특허 출원을 마치고 2022년 상반기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연구진은 지난해 2
지난해 12월 31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임세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환자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병원안전 시스템을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의료환경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안전해야할 병원이 폭행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에 신고된 상해·폭행·협박은 지하철, PC방보다 의료기관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병원당 평균 3건 이상 폭행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과가 있고, 대형병원일수록 폭행 비율이 높았다.피해자의 67%는 의사·간호사였고, 가
전문의약품을 빼돌리고 아나볼릭스테로이드를 밀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받은 뒤 몰래 빼돌린 전문의약품과 밀수입한 아나볼릭스테로이드를 유통·판매한 전 보디빌더 김모(31)씨 등 1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아나볼릭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는 황소고환에서 추출·합성한 남성스테로이드 한 형태로 세포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압수·수색때 거주지 등에서 발견된 전문의약품과 밀수입한 스테로이드 제품 등 시가 10억원 상
실내 라돈 평균 농도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7∼2018년 겨울철 단독, 연립, 다세대 주택 등 7241가구를 대상으로 4차 실내 라돈 조사를 한 결과 평균 농도가 72.4㏃/㎥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공동주택 실내 라돈 권고기준은 200㏃/㎥. 이번 조사에서 200㏃/㎥를 초과한 가구는 전체의 5.6%인 403가구로 나타났다.라돈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 방사성 기체로 토양, 암석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생성된다. 1Bq은 1초 동안 원자 1개가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농업인 행동요령 10만부를 제작,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이 책자에는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농작업시 행동, 농업시설물과 농기계 관리, 축산농가와 축산분뇨 관리, 영농폐기물·부산물 소각금지 등 4가지 행동요령이 상세히 담겼다.우선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지 않은 상황에는 온라인 매체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 보건용 마스크를 작업장에 충분히 구비해야 한다.고농도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실외 농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농작업 후에는 온 몸을
11년 동안 몰랐던 '인보사'성분 변경 사태에 대해 경실련이 "식약처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에 대해 허가때 제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돼 제조와 판매를 중지시켰다.경실련은 2일 논평을내고 "식약처는 임상시험부터 판매한 11여년동안 인보사 성분을 잘못 표기했는지 알지 못했다"며 "미국 FDA가 임상 시험 과정에서 밝혀내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진신고하면서 알게 돼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
미용업, 숙박업소 등 공중위생 영업자가 위생으로 걸리면 더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공중위생영업자에 대한 과징금을 1억원으로 올리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라 미용업, 숙박업 등을 하는 공중위생 영업자에 대한 과징금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공중위생 영업자 과징금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대신 부과하는 벌금이다. 사업 규모와 위반행위의 정도·횟수 등을 고려
혈액과 분변 등을 이용해 체외에서 감염병 등을 진단하는 체외 진단검사가 사전 신의료기술평가없이 건강보험 등재 신청이 가능해진다.건강보험 등재 신청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390일에서 140일로 단축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의 건강보험 등재절차 개선 시범사업'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산업육성방안 후속 조치다. 정부는 안전성 우려가 적은 의료기기에 '선진입-후평가 방식'을 적용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완연한 봄이다. 농민들은 논과 밭을 갈고 비닐을 덮고 있다. 나물을 캐는 사람도 있다.평온해 보이는 이면에는 시름시름 앓고 있는 곳이 있다. 후세에 물려 줄 영토가 농약 등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 29일 농사용 폐비닐과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방치된 실태를 들여다 봤다.아름다운 농촌 풍경도 잠시 검은 비닐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에서 얼굴이 찡그러지기도 한다. 밭둑에는 농약병과 쓰레기가 뒤엉켜 있다. 비료 빈포대도 보인다. 모두 영농폐기물이다. 관광지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도시인' 탓으로 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활용품이 안전위반으로 적발됐다.환경부는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거나, 자가검사를 받지 않고 유통된 27개 업체, 50개 제품을 적발해 회수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이들 제품은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지정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가운데서 지난해 말 안전·표시기준 위반이 의심된다고 소비자가 신고한 생활용품이다.위반 제품 가운데 방향제 1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 안전기준(12mg/kg)을 2.3배 초과 검출됐다. 49개 제품은 시장 유통 전에 유해물질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
보건복지부는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27일부터 행정예고했다.기존에는 중증 질환이 의심되더라도 MRI 검사 결과 악성종양, 혈관종 등이 진단된 환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감염성·염증성 질환 등은 보험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개정안에 따라 5월 1일부터는 두경부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MRI 검사를 통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진단 이후에도 중증 질환자의 충분한 경과를
질병관리본부는 제9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해 국내 결핵 발병 건수를 분석한 2018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22일 발표했다.지난해 결핵 환자는 2만6433명으로 2017년 대비 6.4% 감소했다. 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3만9557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7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가장 높고, 라트비아와 멕시코가 뒤를 잇고 있다.10대와 중장년층에서 결핵 발생은 11.9%로 감소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는 1만2029명으로 지난해 대비 231명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약사 사외이사로 재직한 전력이 있어 관리·감독을 공정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처장이 사외이사로 재직한 JW중외제약은 36억원의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자신이 사외이사를 맡았던 JW중외제약을 조사한다는 것은 공정성과 중립성에 큰 타격을 주고 조사 결과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의경 처장은 2016년 3월 18일 부터 JW중외제약 사외이사를 맡아오다 처장에 임명되자 사퇴했다.유유제약은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20분내로 확인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됐다.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르스 진단키트를 개발해 지난 15일 웰스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메르스 감염진단 키트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 단백질 항원을 포착하는 최적 항체를 이용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공항, 부두 등 현장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한국화학연구원의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산동성(연태)에서 평택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소시지)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소시지는 중국 연태항을 출발해 지난 4일 평택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행객이 들여온 것이다.농식품부는 중국발 입국 선박을 대상으로 수화물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있다. 작년 순대 2건, 만두 1건, 소시지 1건 등 돈육 가공제품에서 네 차례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확인된 ASF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ASF 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쓰는 대마성분 의약품의 구입 절차를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희귀·난치 질환자의 경우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대마성분 의약품을 자가치료 목적으로 살 수 있게 됐다.허가 품목은 소아 뇌전증에 주로 쓰는 에피디올렉스(Epidiolex),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경련 완화에 쓰는 사티벡스(Sativex), 항암 치료 후 구역·구토하는 환자에 쓰는 마리놀(MARINOL)과 세사메트(CESAMET) 등 4종이다.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