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윤효진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김성훈·이정윤·정영신·이용재 교수 연구팀은 치료제를 난소암세포까지 운반해 치료제 효과를 높이는 나노입자인 암세포 유래 '나도베지클'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가 없어 대부분 환자가 암을 말기에 발견하는데 5년 생존율은 30%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난소암세포 유래 나노베지클은 세포와 세포 간 단백질·리보핵산(RNA)을 운반하는 드론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엑소좀 모방체다.이를 활용하면 암세포 표면의 단백질 정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50대, 18~49세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11월부터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부스터샷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에게 맞히고 있는데 새롭게 부스터샷 접종 대상군을 추가한 것이다.감염 위험이 높아 올 상반기 우선 접종을 했던 '우선 접종 직업군'(코로나 1차 대응 요원과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보건교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해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첫 도입되는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지난 25일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초도생산물량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삼바 모더나 백신이 도입됐다.긴급사용승인된 초도생산물량 243만5000회분 중 일부인 112만1000회분이 출하된다. 남은 131만4000회분은 오는 29일 출하될 예정이다.권덕철 장관은 김용신 삼바 글로벌지원센터장으로부터 백신 생산 경과를 보고받고 백신 수송차량을 직접 봉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중증 코로나19 소동물 감염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안착을 위한 치료제, 백신, 의료기기, 기능성식품 개발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광주센터 정혜종 박사 연구팀과 전북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홍성출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중증 코로나19의 증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햄스터 감염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경증 코로나19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다가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증 코로나19는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에도 브레인포그, 만성
의료현장에서의 치료과정을 두고 의사와 환자는 대척점에 선다.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치료를 하는 의사는 정보가 많지만, 환자는 그렇지 못하다.그러나 결과를 감당하는 건 오롯이 환자의 몫이다. 치료가 가진 위험성은 언제든 실제로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치료에 관해서도 그 위험성에 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래서 의료현장에서 설명의무는 중요하다. 정보가 많은 의료인측이 정보가 적은 환자측에 알려줘야 '알고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환자 본인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10종에 대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 자료다. 처방의사 본인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10종은 클로르디아제폭시드, 멕사졸람, 에틸로플라제페이트, 클로티아제팜, 로라제팜, 디아제팜, 브로마제팜, 에티졸람, 클로바잠, 알프라졸람 등이다.주요 내용은 △처방량·환자수·처방건수 등 기본통계 △연령 주의 환자 수·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사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부터 2주기 암 적정성평가를 진료영역 전반에 대한 성과 중심 평가로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암 평가는 현행 수술환자에 대한 과정중심 평가로 이뤄졌다. 하지만 항암·방사선 치료 환자와 말기암 환자로 평가영역을 확대해 적정성 평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됐다.기존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률,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과 같은 진료 수행 과정과 관련된 지표는 삭제하고 수술 사망률, 합병증 등 진료성과와 직접 연결되는 결과 지표를 신설·개선했다.2주기 평가는 대장암, 위암, 폐암부터 시행해 내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젬크로, 제니아와 질환모델동물 27종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치매, 파킨슨, 암, 당뇨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험동물 공급업체 젬크로, 비임상시험대행업체 제니아와 손을 잡았다.질환모델동물이란 동물의 특정 유전자를 조작해 사람과 유사한 질환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든 실험동물이다.기술이전으로 해당 질환모델동물은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분양 절차없이 쉽게 치료제 개발 연구나 효능평가에 질환모델동물을 활용할 수 있다.암 질환모델동물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이 오는 12월 5일 오전 9시부터 제12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을 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연수교육은 '100세 시대 개원의와 함께 소통하는 연수강좌'로 일차 의료기관에서 흔히 접하는 만성 질환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는 코로나19 이슈와 만성질환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COVID 19 감염증 이후 환자 관리(호흡기내과 허은영 교수) △코로나19 시대의 건강검진(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고혈압 약물 치료의 최신지견(순환
고려대의료원은 25일 청담 고영캠퍼스 9층 Lecture Hall에서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려대의료원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전담하게 될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심포지엄은 최근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행 전략과 지속 가능한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청담 고영캠퍼스 오픈 후 개최된 첫 번째 학술행사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개회사와 기조강연을 맡은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은 발표를 통해 일반 기업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심전도 분석소프트웨어를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심전도 측정만으로 심부전증·심근경색 질환 발생 확률을 제시하고 진단 정확도 향상과 오류 감소에 도움을 주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된 기술이라는 점을 인정해 혁신 의료기로 지정됐다.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반복 학습,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한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별해 심부전·심근경색 등을 탐지한다.식약처는 그동안 지정된 혁신의료기의 우수성과 제도를 알리기 위해 오는 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음파영상 촬영을 하는 행위가 의료기기법에 따른 임상시험에 해당하지 않아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수행이 가능하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영상 조정작업의 상세 과정, 목적 등이 명확하지 않아 작업이 의료기기 성능·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허가를 받지 않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 의료기를 사용해 진단·치료행위가 이뤄지는 것은 현재와 같이 의료기 임상시험에 해당한다.식약처는 학회 등 전문가와 영상 조정작업의 상세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사람을 대상으로 이미 허가받은 의료기기를 영상 조정작업을 위해 사용하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김주현 임상심리사·경희대병원 오미애 교수·함께웃는재단)이 한국인 정서에 맞는 성인을 위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인 'PEERS'를 국내 최초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2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과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상동적인 행동, 관심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다.이 장애는 적절한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사회성을 높일 수 있고 취업 등 독립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미국 등
팔다리 관절 부위 피부와 두피, 엉덩이 등에 하얀 각질, 붉은 반점, 발진 등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건선(乾癬·psoriasis)은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이다.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10~20년 지속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일시적으로 나아져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인구의 1~2%가 걸리는데 아직 근원적인 치료법은 나오지 않았다.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의 T세포 활동이 늘어나면서 면역 물질의 자극으로 각질 세포가 과도히 분열하고 염증이 생긴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요즘엔 건선을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보기도 한다.면
서울대병원은 '온라인 대면상담 플랫폼'을 개발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고, 보호자가 화상으로 환자의 면회와 상담에 참여가 가능하다.온라인 대면상담 플랫폼은 HIS(병원정보시스템) 내 구축돼 안전하게 다자간 화상통신 및 화면공유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면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환자와 보호자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화상 면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다.의료진은 화면공유 기능을 통해 영상검사 결과,
K-방역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임상병리사들이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초강도 방역시스템을 구축, 안전한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장인호)는 지난 16~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면 및 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59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대면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온라인은 협회 보수교육 채널을
어른이 되면 보통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더 크지만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초등학교 저학년이 지나면 여자아이들은 키도 쑥쑥 자라는 것 같고 제법 숙녀티도 나는 반면, 남자아이들은 아직도 아기 같아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왜 어렸을 때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키가 크는 걸까. 이유는 남녀의 성장기 시기와 특성 차이 때문이다.20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희 교수에 따르면 여자는 일반적으로 9~10세에 유방 발육과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성장 속도가 점점 증가해 12세쯤 신장최대속도(PHV) 시기가 오게
대한간호협회는 매년 배출되는 2만5000여명의 신규간호사와 유휴간호사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구인구직 매칭 앱 'RNJOB'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지역별로 세분화된 병원 취업정보는 앱을 통해 누구나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간호사는 관심지역의 병원·기관정보와 채용공고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고, 병원은 무료로 기관홍보와 간호사 채용이 가능하다.앱의 병원 정보를 통해 간호사의 급여, 재직 간호사수, 병동수, 간호등급,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RNJOB은 앱스토어에서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유통 의약품을 구매한 자에 대한 과태료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약사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19일 밝혔다.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자로부터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성분 주사 등 불법유통 전문의약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당 구매 사실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백신 세포주의 구축·유지·분양관리 업무와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의 분석능력 개선 지원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도록 규정한다.국가·지방자치단체가 기간을 정해 약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두 가지 성분의 복합진경제 '파네린정'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진경제는 위장관에 있는 평활근의 과도한 수축이나 경련을 풀어 진정시키는 약물로 일시적 통증을 경감시키는 진통제와 달리,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근육을 이완시킨다.파네린정은 디시클로민염산염, 파파베린염산염 등 두 가지 성분의 복합 처방으로 위장 평활근의 수축 억제를 통한 경련 완화에 효과적이다.위통, 복통, 산통, 위산과다 등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근육 수축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심한 강도의 생리통이나 경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