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해 의료기관의 장과 종사자가 인지한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를 의무화하고,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용인병)은 11일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상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보호하거나 교육·치료하는 시설의 장과 관련 종사자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은 신고 의무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정춘숙 의원은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벨바라페닙, 포지오티닙, FLT3억제제 등 다수 항암 혁신신약들이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개발 속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파트너사인 앱토즈, 제넨텍,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항암 혁신신약들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앱토즈는 지난 4일 난치성 희귀질환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에서 효과가 입증된 FLT3억제제(HM43239)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5000억원대 규모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HM43239는 유일한 표적항암제인 길터리티닙(Gilterit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부영그룹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받았다.고려대의료원은 9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부영그룹 신명호 회장을 비롯해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었다.2001년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구입지원으로 시작한 고려대에 대한 부영그룹의 기부는 학생 장학금과 간호학관, 정보관 건립기금,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운영기금으로 이어지며 지금껏 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부영그룹이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첨단 의학 연구 및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기부식에서 신명
중앙대병원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비교적 안전하나 살아있는 균을 섭취하는 것이므로 암 환자 같이 면역저하 상태의 경우와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수술로 소장을 일부 제거했거나 선천적으로 장이 짧은 단장증후군(short-bowel syndrome) 환자의 경우 유산균이 장내 세균총 변화를 일으켜 혈액이 세균 감염되는 균혈증(bacteremia)을 일으킨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프로바이오틱스를 아침 식전에 먹으면 위의 산도가 높아져 유산균을 사멸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식후에 먹는 것
동아제약은 피부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피부 색소 침착증은 기미, 주근깨, 검은 반점 등으로 다양하다. 피부 색소 침착증의 주된 원인은 자외선으로서 햇빛을 받으면 멜라닌세포가 활성화돼 멜라닌 색소를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멜라토닝크림은 히드로퀴논(Hydroquinone) 성분의 색소침착치료제로 멜라닌의 합성을 억제시킬 뿐 아니라 이미 진행된 색소 침착 부위를 표백해주는 제품이다.히드로퀴논 성분 특성상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면 색소 침착이 가속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얼굴이 떨리는 '안면경련'은 대부분 얼굴의 한 쪽에서만 나타나 '반측성 안면경련'이라 한다.10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증상은 눈 주변 떨림으로 시작한다. 전자기기를 오래 보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해도 눈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악화요인을 피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반측성 안면경련은 눈 주변 떨림에서 시작해 떨림이 입으로 이어지고 후에는 눈까지 제대로 뜨기 힘들어 감기는 단계로 진행된다.이는 뇌혈관이 제7번 뇌신경인 안면신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대병원이 9일 임·단협을 마쳤다. 노동조합은 10일 파업을 예고했었다.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6시 대한의원에서 노동조합과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가조인식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로써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속에서 3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마친 서울대병원은 신속하게 병원을 정상화하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무에 매진하게 됐다.노조와 병원측은 △의료연대본부 개선안을 반영한 간호관리료 차등제 상위등급 신설 노사공동안 건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교대근무자 결원에 대비한 예비인력 도입에 등의 내용
미국 보스턴과 멕시코 등에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거점이 마련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스위스 바젤론치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바젤론치는 스위스 바젤 주정부가 제약사·스타트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네트워크 기회·사업 자문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젤론치, 바젤투자청과 스위스 바젤론치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바젤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Worldwide 2021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며 2019년 기준 2500개 이상의 기업과 4만8000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했다.올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으로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를 향한 무한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부스에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자동차이 8일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2023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연구·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소형 SUV와 대형버스 지원하고, 고려대의료원은 차량을 통해 취약계층과 거동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환자를 방문·진료한다. 차량에는 각종 스마트 의료기기가 탑재돼 다양한 진료 및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의
광동제약은 임직원 윤리경영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행사는 임직원 참여를 유도해 윤리경영을 생활화하고 관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광동제약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부패방지활동과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윤리경영을 연중 실천하고 있다.올해 4회를 맞는 행사는 그간 전시적으로 진행했던 윤리경영 관련 활동과 회사 규정, 상식 등을 골든벨 형식의 퀴즈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퀴즈 형식으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고득점자에게는 상금도 제공해 관심을 이어간다는 목표다.행사에 응모한 한 직원은 "회사 차원에서 준비한 윤리경영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LAPS Glucagon Analog(HM15136)'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과 제품화 연구를 위해 24개월간 국가 연구비가 지원된다.LAPS Glucagon Analog는 세계 최초 주1회 투여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2021년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우수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회는 개방형 실험실 송해룡 사업단장, 정희진 병원장, 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본부장을 비롯한 유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행사는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및 공동연구회 기업 △룩시드랩스 △리브레인 △알티데이텀의 주요 성과 보고 및 서비스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룩시드랩스는 고령화 인지 능력 분석서비스를 위한 이동검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송해룡 사업단장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에 참여하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 구축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서울대병원이 4일 국립대학병원협회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개최한 의료발전위원회 심포지엄에서다.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은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과 의료전달체계와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첫번째 세션에서 서울대병원 의료발전위 김민선 교수는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울대병원의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김 교수는 △복합질환 분류체계
서울대병원은 소아정형외과 신창호·소아청소년과 고정민 교수팀은 편측 비대증·과소증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환자의 다리길이 차이를 앞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양 팔다리의 길이나 굵기가 비정상적으로 차이나는 희귀질환이 편측 비대증·과소증이다. 이 질환의 경우 다리를 절거나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고, 복부 내부에 악성 종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의 예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편측 비대증 환자 30명의 혈액 및 조직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검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FLT3억제제(코드명:HM43239)를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Inc., 앱토즈)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했다고 4일 밝혔다.앱토즈는 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혈액질환 분야 연구개발 전문 생명공학사로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앱토즈는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고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등 혈액종양 치료 신약 후보물질 4개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이 개발한 HM43239의 전세계 개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맥주사용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의 생후 6개월이상 2세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주사 제형의 독감치료제가 이 연령대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 이 제품은 5일간 10번 복용해야하는 경구용 치료제와 달리 1회 주사만으로 독감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페라미플루의 영유아 허가가 경구 복용이 어려운 어린 나이의 환자에게 새로운
세브란스병원은 부정맥센터가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2018년 국내 최초로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타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세브란스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기존의 인공심박동기는 가슴으로 장치를 삽입하고 정맥을 통해 전극을 체내로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박동기 크기가 커 가슴 피부를 절개하는 부담이 있고, 감염이나
종근당고촌재단은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2021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장학생 4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3일 열린 수여식은 재단 관계자의 축사와 장학생들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재단은 올해 베트남의 하노이 약학대학과 호치민 의약학대, 인도네시아의 국립대와 반둥공과대 장학생 39명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에서 재학중인 베트남 장학생 3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를 지원한다.장학생으로 선발된 호 호앙 란(Vo Hoang Lan·가천대) 학생은 "한국으로 유학오면서 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점자의 날을 맞아 의약품의 점자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의약품의 용기·포장에서 점자로 제품명·주성분 함량·모양 등 정보를 더 명확히 규정하고 최신 점자 규격을 반영하는 등 점자 표시 세부 요령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허가·신고된 제품명이 'DDD정500㎎(주성분명)'인 제품을 'DDD정500'으로 주성분와 함량 단위(㎎)는 생략할 수 있다.점자 표시위치는 원칙적으로 용기·포장 주표시면 우측 상단이지만 제품 포장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주표시면(앞쪽)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