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중점 관리지역에서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돼지농장에서 신고한 의심 돼지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24일 오전 4시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2주 동안 경기도에서 4건 발생했다.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접수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해 왔다.접수된 신고가 ASF로 확진됨에 따라 해당 농장 돼지를 살처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는 농장과
장애인 학대 신고 3600여건 가운데 학대 사례가 889건이고, 가해자는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23일 지난해 장애인 학대 신고사례를 분석하고 정책을 정리해 발간한 '2018년도 전국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학대 신고 3658건 가운데 학대 사례는 889건(24.3%)이었다.피해 장애인은 지적장애인이 66%로 가장 많았고, 지체장애인이 7.4%를 차지했다.가해자는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가 23.1%, 부모 12.9% 순이었다. 신체적 학대를 받은 피
보건복지부가 20일 오후 2시에 한국보육진흥원에서 '2019년 제4회 아동학대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아동학대 예방 포럼'은 지난 6월부터 매달 개최하고 있다.4회 포럼에서는 '학대가 싫어 집을 떠나고 싶은 아이 vs. 학대를 당해도 집에 있고 싶은 아이, 아이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논의했다.먼저 신진희 대한법률구조공단 피해자전담 국선변호인이 법적인 시각에서의 학대피해 아동 분리보호 절차와 고려사항에 대해 발제했다.김미숙 서울기독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학대피해 아동
치매에 여성은 심혈관계 질환이, 남성은 저체중이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치매 임상 연구를 한 결과 남녀별로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 factor)가 다르다는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임상 연구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이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대뇌피질이 얇아지기 쉽고, 남성은 저체중인 경우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진다고 밝혔다.대뇌피질이 얇아지면 인지기능이 저하할 수 있다. 대뇌피질이 지나치게 얇아지면
질병관리본부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 가운데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지난 7월 1일 이전까지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다.질본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과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다음달 15일
복지부가 2달 동안 금연구역인 유치원 경계 구역과 PC방을 점검한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1월 15일까지 '2019년 하반기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합동 지도·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은 1995년 12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점차 확대돼 지난해 기준 140만곳이 지정됐다.지방자치단체는 금연구역 조례를 제정해 12만8000여곳의 금연구역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지자체는 연 2회 합동점검 단속반을 통해 금연구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집중 점검을 한다. 올 하반기에는 11월 15일까지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16일부터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을 광주시와 인천시,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시범한다.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는 지난 9일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의 중점 보완과제인 '고위험군에 대한 촘촘한 지원체계 마련'의 하나로 추진된다.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의 출동 요청에 따라 자살 유족 전담직원이 출동해 유족에 대한 초기 심리안정을 지원한다. 법률·행정, 학자금, 임시주거 등 제공 서비스를 안내하고, 개인정보와 서비스 제공 동의
지난해 '알코올 사용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 동안 연평균 1%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알코올 사용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7만7869명이었으나 지난해 7만4702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은 5만7692명으로 여성 1만710명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최근 5년 동안 여성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부터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운항을 시작함에 따라 6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아주대학교병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출범식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미국대사, 다니엘 크리스천(Danial Christian) 미8군 부사령관, 라울 코임브라(Raul Coimbra) 전 미국외상학회 회장 등도 함께했다.2011년 9월 운
질병관리본부가 추석 기간 동안 물과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과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때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 등으로 집단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과 물은 충분히 끓여 먹어야 한다.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다.올해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9일 대구시에서 80대 여성이 올해 첫 일본뇌염에 걸려 숨졌다고 2일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의심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신고,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지난달 29일 최종 확진 후 사망했다.환자는 80대 여성으로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앓아왔다.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이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일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엘러간의 유방 보형물을 이식 받은 환자에게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7년여 전 엘러간 제품으로 유방확대술성형을 받은 40대 여성이 지난 6일 한 쪽 가슴이 부어 병원을 방문한 뒤 BIA-ALCL을 확진받은 데 따른 조치다.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Breast Implant Associated -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료기관에서 이식받는 인체조직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체조직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서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인체조직은 신체의 일부로서 이식할 수 있는 것으로 뼈, 연골, 근막, 피부 등 11종이 해당된다.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허가받은 조직은행의 명칭과 소재지, 취급 조직의 종류, 수입 승인을 받은 조직의 종류, 승인된 해외 제조원의 명칭과 소재지 등이다.조직은행은 이식을 목적으로 한 인체조직을 저장해 분배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기관이다.그동안 환자는 필요
보건복지부는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내용을 오는 12일부터 행정예고한다.2017년 8월 시작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다.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 4대 중증질환에 대해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건강보험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본인이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개정안이 발효되면 다음달 1일부터 전립선 등 남성 생식기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보험이 적용된다.보험적용전 의료비는 평균 5만~16만원이지만, 보험이 적용되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불법 담배 판매·판촉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감시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신종담배가 잇달아 출시되고, 온라인을 통해 불법 담배 판매·판촉행위가 벌어지고 있다.인터넷, 담배소매점을 대상을 적극 감시할 예정인 감시단은 소비자단체, 대학생, 일반인 모니터 감시 요원 등 60여명으로 구성된다.아동‧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TV드라마, 영화, 인터넷 만화와 유튜브 등에서의 담배·흡연 장면 노출 정도에 대한 실태도 조사한다.담배 판매업자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열린장터
인터넷에서 과도한 광고법을 사용해 환자를 유인한 의료기관이 무더기로 걸렸다.보건복지부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과 SNS사회관계망에서 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를 통해 의료법상 금지된 과도한 환자 유인과 거짓 의료광고를 한 의료기관 278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복지부와 인터넷광고재단은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성형·미용 진료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법 위반사항을 검토했다. 애플리케이션과 소셜커머스에서 과도한 유인행위 등 행사성 의료광고를 하는지가 점검사항이었다.메인화면에서 할인금액만을 제시하고 자세한 광고 내
보건복지부가 54~74세까지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폐암검진사업을 다음달 5일부터 한다고 30일 밝혔다.폐암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검진 실시기준에 따라 54~74세 남녀 가운데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한다.한 갑년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기간(년)을 곱한 값이다. 예를 들어 매일 1갑씩 30년을 피면 30갑년이 된다.올해는 홀수 연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부터 올해 폐암검진 대상자에게 검진표 안내문을 발송한
담뱃갑 위에 있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75%로 커진다.보건복지부가 담뱃갑 경고 표기면적을 확대하고 금연지도원의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개정안을 오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경고그림과 문구의 표기면적은 현재 담뱃갑 앞·뒷면의 50%에서 75%로 확대한다.복지부 관계자는 "경고그림과 문구는 클수록 경고 효과가 크다"며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역시 담뱃갑 면적의
환경부는 지난 26일 '제1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하고 가습기살균제 폐질환, 천식질환 조사·판정, 건강피해 피해등급 판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폐질환 피해인정 신청자 360명 가운데 10명을, 천식질환 신청자 122명 가운데 17명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이번 의결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피인정인은 모두 835명이 됐다.특별구제계정으로 지원받고 있는 2144명을 포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피해자는 2791명이다.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 천식질환 피해인정을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쇼핑몰과 국내 구매대행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분사형 세정제 및 살균제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CMIT나 MIT는 알레르기성 피부반응을 일으키거나 눈, 피부, 호흡기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세정제와 살균제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된다. 분사형 제품에는 CMIT, MIT와 같은 보존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