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대출계약서를 위조한 자사 직원을 적발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직원이 사내 심의를 거치지 않고 2억1000만달러의 대출계약서를 위조해 해외 거래 업체에 제공한 사실을 적발했다. 미래에셋 대체투자부서 직원인 A씨는 미국 바이오연료 업체인 라이즈 리뉴어블스에 2억1000만달러(2800억원)을 대출해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출계약서를 위조해 송부했다. A씨는 라이즈뉴어볼스 측이 대출금을 받지못해 미래에셋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금전적 피해는 없다"며 "해당 직원을 즉
감사원이 KDB산업은행의 정책자금 운영 실태 감사에 돌입한다.감사원은 산은이 집행한 정책자금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주요 감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감사 명목은 정책자금 운용실태 확인이지만 실제 감사원의 칼끝은 2019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논란·2021년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매각 특혜 여부 등 산은의 문재인 정부 시절 구조조정 딜에 향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은은 2019년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하며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경쟁 인수 후보군엔 인수 검토 시간을 1개월도 채 주지 않아 이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 현장의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안전 점검은 국토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전국 2060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164명의 인력이 투입된다.점검은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를 채우거나 보존할 때 시공관리 대책 수립 여부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 지반 동결작용으로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구조물에 대한 계측기 설치와 관리 상태, 겨울철 폭설과 강풍에 따른 안전 시설물의
자동차의 앞번호판과 뒷번호판을 동시에 찍어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더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는 신형 단속 카메라가 도입된다. 뒷번호판만 부착해 단속이 어려웠던 오토바이 등의 제재도 수월해질 전망이다.경찰청은 자동차 전·후면을 동시 촬영하는 양방향 무인 단속 장비를 개발해 오는 13일부터 3개월간 경기도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시범 운영 장소는 △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768-6(효촌초교 보호구역) △ 의정부시 신곡동 605-11(청룡초교 보호구역) △ 구리시 인창동 663(구지초교 보호구역) △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2
앞으로 서울에서 공공건설 공사 때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건축 품질이나 안전과 직결되는 시공은 하도급이 아닌 원도급사가 100% 직접 맡아야 한다.공공분야에서만 시행됐던 불법 하도급 단속을 민간 공사까지 확대하고 감리의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서울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을 발표했다.시는 3개 부문에서 8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핵심과제로는 공공 공사 부문 △부실공사 업체 초강력 제재 △주요 공종 하도급 전면 금지 △감리 현장감독 시간 확보, 민간 공사 부문 △민간공사 관리 사각
상호금융권의 횡령이 반복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직접 기관과 임직원을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권 횡령·배임 사고와 관련해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상호금융업법 개정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그동안 새마을금고, 농·수·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에선 복잡한 관리·감독 체계와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 속에서 크고 작은 금전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져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금감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농협의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영암무안신안)이 제출받은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농협(경제· 금융 포함)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건이 67건으로 확인됐다.서 의원은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민원·진정만 12건에 달한 것은 농협의 실효성 없는 갑질 근절 대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월 전북 회원 조합 직원의 갑질 피해 사건, 전남의 한 농협에선 전
국책은행을 제외한 국내 18개 은행 가운데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이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8개 은행 전체(산업은행·수출입은행 제외)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355만6667원에 달한다.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1억1918만원)이 1위였다. 이어 △토스뱅크(1억1604만원) △하나은행(1억1424만원) △KB국민은행(1억1369만원) △부산은행(1억1225만원) 등의 순이었다.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연봉 모두 1억원을 넘었는데 하나은행이 1억1424만원으로 5대 은행 가운데
약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필요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의 약관이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보험개발원은 손해보험사 19곳의 일반손해보험 상품 약관과 생명보험사 16곳의 연금·생사혼합보험 상품 약관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보험사의 어려운 약관에 대해 개선을 유도하려고 보험개발원은 1년에 두 번 약관 난이도 평가를 진행한다.평가 기준은 약관의 △명확성 △평이성 △간결성 △소비자 친숙도 등이고 등급은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평가 결과 손보사 19곳 가운데
삼성물산이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가해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시티의 솔루션과 모델을 선보였다.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각국 정부기관과 도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도시설계를 위한 기술 공유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다.삼성물산은 자회사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시티 표준 모델을 선보이고 전시관에서는 △재생에너지와 ESS 등 에너지 솔루션
전북 군산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이 비리로 얼룩진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이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설계 용역 등 새만금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와 관련한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새만금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 건립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3년 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해 오던 사업이었다.국비 220억, 도비 100억, 시비 100억을 들여 새만금산업연구용지 1만4000㎡ 부지에 들어설 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업체 흥화가 하도급업체에 추가 공사비를 부담시키는 불공정 거래를 설정하고 문서 발급 없이 공사를 지시해 제재와 과징금 3200만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흥화는 2019년 7월 평택 삼성전자의 전기공사를 하도급업체에 위탁하며 추가 공사와 돌발상황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정산을 제외하는 불공정 거래를 진행했다.또한 공사를 진행하며 10건의 추가·변경 공사를 지시, 공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공사 내용, 기간, 대금 등이 기재된 문서를 발급하지 않았고 하도급업체의 공사대금 지급 요구에 공사 관련 문서가 없고 추가 공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사내 하도급 노동자 10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6일 인천∙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합의 행사를 열고 하도급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특별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로 1000여명의 노동자를 직접 고용한다.두 회사는 직접 고용 인원이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속감 고취 활동, 교육 프로그램, 화합 행사 등을 열 예정이다.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는 "철강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
검찰이 메리츠증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6일 밝혔다.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은 이화그룹 거래 정지 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도와 직무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익을 취득한 혐의 등을 받는다.메리츠증권은 2021년 10월 이화전기가 발행한 400억원 규모의 BW에 투자했다.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지난 5월 10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 BW을 주식으로 바꾼 이화전기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하면서 미
현대차가 그랜저HG 등 14개 차종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합선으로 인해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현대자동차는 그랜저HG, 제네시스 쿠페, 베라크루즈, 벨로스터 등 14개 차종을 리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현대차는 차량에서 극히 희박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엔진룸이 불에 타 고장을 일으키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일정 확정 후 고객통지문으로 재공지할 예정이다.전자제어유입장치는 잠김방지제동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 구동력제어장치 등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제동 기
금융당국이 상생금융 방안 논의를 위해 금융지주 회장들을 부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은행들을 향해 '갑질', '독과점', '종 노릇' 등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는 16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서민층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상생금융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BNK·DGB·JB 등 주요 금융그룹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2조6000억원어치의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930여만주(지분 0.3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40여만주(0.04%),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810여만주(0.14%)에 대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이들은 공시에서 계약 목적을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밝혔다. 신탁계약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최근 거래일 종가(6만9600원) 기준으로 지분 매각 금액은 홍라희 전 관장 1조34
재무위험기관 14곳이 지난 5년 동안 벌칙성 부과금으로 1167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갑)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재무위험기관 부채 총액은 2017년 310조원에서 지난해 448조원으로 44%(138조원) 급증했다.재무위험기관 14곳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과징금과 가산세, 과태료, 장애인고용부담금 등으로 지출한 금액은 1167억6924만원으로 집계됐다.한수원이 낸 벌칙성 부과금은 523억원으로 14개 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서희건설이 충남 직산역 천안첨단 서희스타힐스 준공을 앞두고 지역주택조합에 무리한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는 식의 시공사 갑질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서희건설과 3.3㎡(평)당 375만원(1050억원)으로 공사비 계약을 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인플레이션 여파로 지난해 10월 100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지난 8월 서희건설이 160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조합은 물가상승분을 고려해도 공정률 90% 상태에서 최초 공사비의 2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에서 빗물이 새는 등의 결함이 발견된 가운데 회사가 이를 '부족한 부분'이라고 해명해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6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아이오닉6를 구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내부로 빗물이 스며들어 에어컨 필터가 젖고 모터룸 내부까지도 습기가 침투했다.문제는 세차를 할 때도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는 것이다.지난해 아이오닉6를 구입했던 소비자 A씨는 "장마 기간에 차를 야외에 세워두기만 했는데도 에어컨 필터까지 다 젖었다"며 "불쾌한 냄새가 심해 필터 교체를 3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