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에서 '병상부족'은 환자가 앉을 의자나 침대가 없다는 상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환자를 돌볼 인력과 환자를 돌보기 위한 장비 등의 부족도 포함된다.의료인 부족, 병상부족은 당장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켜야 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의료인 부족으로 환자를 전원시켰지만 그 과정이 지연된 사안에 관한 판례를 소개한다.편마비가 발생한 환자는 오후 6시쯤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CT검사 결과 신경외과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하지만 병원에 신경외과 전문의가 부족했고, 수술을 받더라
서울대병원은 김종기홀에서 미래환경에 대비한 안전한 의약품 사용 시스템 구축과 인술의료 구현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과 약제부가 공동주관했으며 코로나19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서울대병원은 고위험 의약품 처방오류 예방을 위한 AI-CDSS(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의 취지를 공유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변화 속 의료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조윤숙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의 개회사와 김연수 병원장, 박도중 의료혁신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경보제약과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저출산과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근로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 경보제약은 직종별 근무형태를 반영한 유연근무제도를 진행하고, 임직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과 자기계발을 위해
김연수 국립대학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16일 대병원장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확보된 병상 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고 밝혔다.국립대병원(10개)은 전체 허가병상 1만5672개 가운데 1021개(12일 기준)의 코로나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현재 국립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은 470여개로,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대비 50%에 달하는 중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국립대병원장들은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하반기 가트너가 주최하는 아이온이노베이션(Eye On Innovation, EOI) 어워드 2021에 공모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유일하게 의료서비스 제공자 부문의 최종 수상후보 톱3에 올랐다고 167일 밝혔다.아이온이노베이션 어워드는 IT 분야 전문 컨설팅 기관 가트너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자 △금융 서비스 △생명과학을 포함한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의료서비스 제공자 부문은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환자 치료에 성과를 보인 의료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세계적으로 60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16일 첨단대체시험법 TF와 충북대 병원 OK-MPS Validation 센터와 공동으로 제3차 첨단대체시험법 정책·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17일 KBIOHealth에 따르면 심포지엄은 '첨단대체시험법,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충북 C&V 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됐다.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과 각 세션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 정리하는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첨단대체시험법 국내 정책 방향·지원 현황과 법안 소개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와 박준기 전공의 연구팀은 국내 최초 '80세 이상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17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대동맥 벽이 약해져 직경이 1.5배 이상 확장되는 질환이다. 한 번 생긴 복부 대동맥류는 서서히 늘어나 대동맥 파열로 진행될 수 있다.연구팀은 1996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80세 이상 환자 58명과 80세 미만 환자 595명을 비교했다.수술 후 30일 사망률은 80세
당뇨발을 합병증으로 앓고 있는 환자는 발 주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특히 주의해야한다.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영 교수팀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당뇨발과 일교차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일교차가 클수록 당뇨발의 창상 회복이 더디고, 절단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밝혔다.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감염 등 당뇨병으로 인해 발에 생기는 궤양으로 당뇨병 환자의 15~25%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이다.평범한 상처도 잘 낫지 않아 괴사할 수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적정사용(DUR) 정보를 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DUR 제도란 의약품의 처방이 적절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하며 부적절한 의학적 결과를 낳지 않을 것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정보에는 병용·연령·임부 등 3개의 금기정보와 용량·기간·효능군중복·노인·분할 등 5개의 주의정보가 있다.주요 개정 내용은 △연령과 임부의 금기 성분 △병용금기 성분의 조합 추가 △용량주의 성분 기재 방식의 정비 등이다.추가되는 특정 연령 금기정보는 4개 성분으로 메벤다졸(구충제) 정제 혹은 시럽제는 영아의 경련 발작 등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유방암 환자는 2만3547명으로 전체 여성 암 환자 11만5080명 가운데 20.5%를 차지해 여성 암 1위를 기록했다.노우철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은 다양한 치료방법들 가운데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고려하고 암의 위치와 형태, 종류 등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유방암을 완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 되는데, 유방암 수술은 전절제술과 부분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유방과 유방 근처의 근육들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범부처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단(KFRM)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은 재생의료기술의 사업화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다가올 미래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협력 내용은 △재생의료기술, 제품, 산업 정책·제도 관련 정보교류 △재생의료기술의 사업화 컨설팅, 애로사항 해결 지원, 인프라·자원 연계 △사업화 성공에 필요한 교육지원 △단계별 인·허가 규제 대응 협력체계 구축 운영 등이다.KFRM은 재생의료 원천 핵심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치매나 뇌대사관련 질환 관리의 목적으로 승인받은 약제다. 최근 국내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뇌 대사개선 효과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건강보험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했다. 이같은 시점에서 국내 연구진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사용과 뇌졸중 발생 간의 연관성을 밝혔다.15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이경실 교수팀(최슬기 연구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50세 이상 성인 1200만8977명을 10년간 추적·관찰했다.성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변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척수이형성증 클리닉팀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제12회 척수이형성증 공개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 강좌로 진행됐다. 척수이형성증은 신경계 발생 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선천성 신경계 질환이다.이 질환은 하지의 운동기능이나 감각기능 저하, 대소변기능의 이상, 골격 변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을 담당하는 신경외과뿐 아니라 재활의학과, 비뇨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지속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
모더나코리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제 위탁생산한 모더나 코로나19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모더가코리아가 획득한 식약처 품목허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모더나 mRNA 백신의 정식 품목허가로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고, 계약 체결 후 5개월만에 초도생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티엠포에스에프포(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TM4SF4라는 성분이 폐암세포의 증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표적하는 후보물질을 개발해 미국의 알곡바이오(ALGOK BIO)에 기술이전했다.항체항암치료제는 항원과 반응해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어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암 줄기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M4SF4라는 단백질 성분이 폐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고 특히 방사선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물질임을 규명했다.이 성분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TM4SF4의 특정 항
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정천기·이창현 교수팀이 중증 후종인대골화증 환자 74명과 정상인 26명을 대상으로 전장 엑솜 염기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를 찾았다고 14일 밝혔다.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의 후종인대가 뼈로 바뀌는 질병이다. 심한 경우에는 척수와 신경이 눌려 사지마비에 이를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된다. 한국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다.연구에 따르면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게서 NLRP1, SSH2 유전자 변이가 관찰됐다. 모두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등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6일 충북 C&V센터에서 제3차 첨단대체시험법 정책 학술 심포지엄과 제4차 OK-MP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심포지엄은 '첨단대체시험법,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첨단대체시험법 TF와 충북대병원 OK-MPS Validation 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다.심포지엄은 첨단대체시험법 국내 정책 방향·지원현황과 법안소개, 해외 제도·연구 동향, 국내 연구 동향, 국내외 정책·연구와 실용화 순으로 진행된다.이광욱 KBIOHealth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지난
동아제약은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TV 광고를 온에어 한다고 13일 밝혔다.신규 TV광고는 주 판매 채널인 약국을 강조하고 대표 감기약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기획됐으며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혜리가 새로운 모델로 발탁돼 출연했다.반복적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멜로디를 혜리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소화해내며 "당신이 찾는 판매 1위 감기약, 액상 판피린은 약국에 있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는 "꾸준한 사랑 덕분에 10년 연속 감기약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대표
지씨셀은 서울대병원 고영일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 2상시험 결과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미국혈액학회(ASH)는 오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되는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연례행사다.임상시험은 기존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고활성 동종 자연살해세포(MG41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환자에게 림프구 제거술 시행 후 2주기(cycle)의 MG4101을 인터루킨-2와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가 최근 분만 2만례를 달성하며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행사는 2만번째 산모 박선희(42)씨의 분만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며 참석한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다. 박씨는 당뇨병과 만성 고혈압, 만성 B형간염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 산모로 지난달 임신성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응급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자칫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은 고위험 분만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히 수술을 진행해 2.75㎏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