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에 방문한 중국인 여성이 국내에 들어온 후 폐렴 증상을 보였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3~17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이는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인 여성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질본은 환자가 화난 해산물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만진 적은 없고, 현재 양호하다고 밝혔다.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입국 후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기침, 목 붓는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7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우한시 방문력과
산후조리원에서 임산부나 영유아가 감염병에 걸려 숨지는 경우 폐쇄해야 한다.보건복지부가 산후조리원 전염병 의심자를 다룬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에 걸린 임산부·영유아가 늘어나면서 '모자보건법'을 개정했다. 산후조리원 감염병은 2015년 414건에서 지난해 510건으로 늘었다. 개정안은 오는 16일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에서 질병이 확인돼 소독이나 격리를 한 경우 담당자는 조치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전염병 의심자는 격리시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이티벡스인터내셔널이 수입한 마스카라 등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방사성물질 토륨(Th-232)과 우라늄(U-238)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판매가 중단됐다.식약처는 관세청 수입통관 과정에서 표면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이력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마스카라 7품목과 아이라이너 3품목이 적발됐다.조사 결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방사성물질이 확인됐다. 회수 조치했지만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연간 피폭선량의 안전기준(1 mSv/y)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제
2일부터 1개로 통합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작한다.보건복지부는 이날 6곳으로 나뉜 노인돌봄사업을 통합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독거노인 자립지원, 지역사회자원연계로 나뉘었다.서비스 대상자도 35만명에서 45만명으로 확대한다. 안부확인과 집안일뿐 아니라 병원 동행까지 지원한다.기존에는 노인돌봄사업 간 중복 지원이 금지됐다. 이용자는 서비스 1개만 이용할 수 있었다. 통합 서비스는 사회복지사가
소화당뇨 환자가 사용하는 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주입기가 의료급여 대상에 포함됐다.보건복지부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를 의료급여 요양비로 적용하는 '의료급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1일부터 시행한다.개정안은 그동안 소아당뇨 환자에게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의 소모성 재료만 지원되던 것에서 당뇨병 관리기기까지 요양비 급여를 확대한 것이다.제1형 당뇨인 소아당뇨병은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에 장애가 있어 일상적으로 인슐린 주사 투약이 필요한 질환이다. 주로 10세 전후에 발생하나 성인기에도 발생할 수
화상 사고 10건 가운데 9건은 실내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2014~2018년 화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는 매년 응급실 23곳에 내원한 손상환자의 발생 원인과 심층자료를 산출한 통계다.최근 5년 동안 화상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3만1542명이다. 남자가 1만5343명(48.6%), 여자가 1만6199명(51.4%)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세 이하에서 발생빈도(26.9%)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실외(9.
질병관리본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66개국에서 65개국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쿠웨이트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오염지역에서 오염인근지역으로 변경됐고,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는 기존 5개 성·시에서 4개 성·시로 변경된다.콜레라는 아프리카 3개국과 아메리카 1개국이 지정되고, 알제리, 말라위 등 기존 2개국은 해제됐다. 폴리오도 앙골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지정되고, 케냐가 해제됐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검역감염병
가슴수술을 받은 후 희귀 암에 걸린 환자가 보고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보형물을 이식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하 BIA-ALCL) 환자 1명이 24일 보고됐다고 26일 밝혔다.최종 확진된 환자는 지난 8월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는 지난 8월 14일 최초 보고됐다.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Breast implant – associated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이다.
인공지능 기반 진료를 받은 경우 해당 조건만 맞추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가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혁신적 의료기술의 요양급여 여부 평가 가이드라인 (제1판)'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은 내년부터 건강보험 등재 평가 과정에서 활용할 방침이다.복지부는 지난해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영상의학분야)'과 '3D 프린팅 이용 의료기술'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건강보험 검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암관리법에 의한 국가암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날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논의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국립암센터가 매년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한 자료다.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과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2017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암 진단을 받은 후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는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55.7%)을 차지했다. 생존자는 103만 9659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를 8.51%에서 10.25%로 변경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반영된다고 이날 밝혔다.장기요양보험료율 10.25%는 지난 10월 30일 4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반영한 안건이다. 내년도 1월 1일부터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모두 해당 보험료율이 적용된다.김현숙 요양보험제도과장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험 재정의 건전성이 강화돼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18일 약정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는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지난 10월 10일 1차 약정협의체 회의에서 논의한 △공급중단(장기품절) 의약품 관련 대책 △담합 근절 방안 △약국 조제업무 신뢰도 향상 방안이 검토됐다. 추가 안건으로 약사 연수교육, 비윤리적 행위 전문평가단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복지부는 공급중단 의약품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를 이달 안에 개최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작업반 구성을 논의해 대응할 계획이다.대한약사회에 담합신고센터를 설치하
아산화질소를 8g 짜리 카트리지에 담아 판매할 수 없다.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아산화질소를 환각 물질로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했다. 개정법은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아산화질소는 2.5ℓ 이상의 고압 금속제 용기에다 충전해야 한다. 더 이상 소형 카트리지에 담아 판매할 수 없다. 2.5ℓ 이상 아산화질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판매자가 커피전문점 등에 방문해 설치해야 한다.이번 개정은 공급체계가 구축되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내년 2월말까지 소·돼지 분뇨에 대해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한다고 18일 밝혔다.전국을 시·도 단위로 9개 권역으로 나눠 축산 관계 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 운반차량은 권역 내에서만 이동을 허용한다. 권역을 넘나드는 이동은 제한한다.농가에서 퇴비화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송하거나, 농경지에 분뇨를 살포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은 제한 대상이 아니다.권역이 다르더라도 가까운 거리거나, 생활 권역이 같은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은 철저한 사전 검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에 매몰비용 655억원을 교부했다.농식품부는 지난 13일 경기·인천 지역에 살처분 비용을 교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주·연천·김포·강화가 국비를 받는다.이날 농식품부는 4개 시·군에서 ASF가 모두 1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5일 기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46건 발생했다. 사육 돼지는 지난 10월 9일 후 발생하지 않았다.농식품부는 살처분 보상금으로 국비 8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11일 490억원은 지자체로 교부했다. 농가 234곳은 살처분 금액 50%를 받았다. 362억원은
손상환자가 2008년 대비 1.2배 늘었다. 남자가 57.4%로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는 2008~2017년 병원에 입원한 손상환자를 기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손상이란 질병 이외 요인으로 다치는 것이다. 의도적이거나 비의도적 사고로 신체나 정신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입는다.외부 요인은 운수사고(35.4%), 추락·낙상(34.3%)이 많았다. 2008년 98만 3976명이었던 손상환자는 2017년 120만 6345명으로 늘었다. 퇴원환자 10명 당 2명은 손상환자다. 하루 3080명, 한 달 9만368
보건복지부가 17일 오후 1시 의료정보정책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지난 9월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의료계 전문가 200명가량이 의료데이터 걸림돌과 개선책을 토론했다. 박현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의 상호운용성 확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상호운용성은 표준화된 용어를 사용하는 체계다. 토론자는 다른 용어 때문에 직면하는 어려움을 논의했다. 국제표준 용어를 도입하는 데 따르는 우려와 기대도 나눴다.의료기관 간 진료정보를 교류하는 과정도 논의됐다. 복지부는 중복 검사를 지양하고, 정보를 활용할 수
환경부가 오는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한 국제 토론회'를 연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토론회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설훈 의원, 아프리카 돼지열병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주제는 '해외 사례 논의를 통한 우리나라의 효과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방안 모색'이다.첫 번째 시간에는 외국 발생사례와 원인·감염경로가 논의된다. 크리스티안 고타자르 스페인 카스틸라만차대 교수가 유럽 사례를 소개한다.실비아 크렌델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소
혈압 목표를 더 낮게 설정한 경우 고혈압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혈압을 목표한 노인 환자는 사망률을 30% 이상 낮출 수 있었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노인 취약계층에서의 고혈압 관리 최적화를 위한 근거창출 및 관리모형개발'을 수행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17일 밝혔다. 조명찬 충북의대 교수가 총괄하는 연구는 지난해부터 다음해까지다.연구를 수행하는 윤재문 서울의대 교수는 더 낮은 혈압을 목표한 노인 환자가 심혈관질환 사망률과 모든 원인 사망률에서 30% 이상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외 논문을 분
싱가포르가 발암물질 당뇨약을 발표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식약처는 당뇨약 '메트포르민' 시험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메트포르민 제품 3개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발표했다.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치료제다. 전세계 제약사들이 유전 기술을 접목해 출시하고 있다.싱가포르는 지난 4일 메트포르민 의약품 46개 가운데 3개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우리나라에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