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에서 양우건설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입주를 나흘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김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양우건설이 시공하는 고촌역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항공기 고도 제한을 어긴 것으로 확인돼 사용 승인이 불가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양우건설이 2020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만9951㎡부지에 착공한 399가구 단지로 오는 12일부터 입주예정이었다.김포공항으로부터 불과 4㎞내에 있는 해당 단지는 국제 기준상 항공기 운항을 위해 높이를 해발 57.86m 이상으로 할 수 없음에도 8개 동 중 7개 동의 높이가 기준보다 6
윤석열 대통령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30년 이상 노후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을 앞당길 수 있게 됨에 따라 경기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은 현정부 임기 내 착공되고 2030년 입주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4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 공급과 신축 소형주택 공급·취득 시 세금 부담도 완화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도 확대해 위축된 건설
국토교통부는 땅 꺼짐(지반 침하)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의 우려가 큰 도로와 인도 524곳(1665㎞)에 대한 지반탐사 결과 지하 빈 공간 178개를 발견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정부는 2014년 8월 서울 잠실 땅꺼짐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부산시와 상습침수 지역 등 위험구간 6200㎞에 지반탐사를 실시했다.지반탐사 과정에서 지표투과레이더 등 첨단장비 활용과 전문인력 참여 확대로 작업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장마철에는 국지성 폭우 지역과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8일 박 부회장과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서초구 잠원동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 모니터링과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긴급 비상용 직통 전화)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는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했다.박 부회장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세종시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각종 하자가 속출하고 인분이 발견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고있는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첸시아 파밀리에에 사전점검을 위해 방문했다가 여러 곳에서 하자가 발견됐고, 공사가 진행되다 만 모습과 화장실에선 인분까지 발견됐다.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벽지나 타일이 깨끗하게 마감되지 않거나 마루가 깨진 모습이 보이는 등 완공을 앞둔 아파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변기와 하수구 근처에는 인분이 발견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333억1000만달러(43조7000억원)로 4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목표치인 350억달러엔 미치지 못했다.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321개 해외건설 기업이 95개국에서 606건, 333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수주액은 2022년(309억8000만달러)보다 2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해외건설 수주액은 2020년 351억달러에서 2021년 306억달러로 줄었다. 2022년 반등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늘었다.지역별로는 중동 수주가 114억달러(34.4%)로
소득, 자산보유 등 꼼꼼한 심사를 거쳐 입주가 확정되는 공공임대주택. 30대 직장인 A씨는 소득 기준에서 미세한 차이로 입주 자격을 얻지 못했다. 최근 A씨는 공공임대주택에 1억원 상당의 외제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편법 고가차량 보유나 외부 고가차량 장기 주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고가차량 주차관리 강화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이 지난 5일 개정됐다.앞으로 외부차량 주차 제한 철저 단속, 기준가액 미만 차량에 한해 주차등록 허용, 방문 차량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위한 기존 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워크아웃 무산 위기는 넘겼지만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등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안 마련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논의를 위해 주요 경제 당국 수장이 모인 'F4(Financial 4)' 회의가 8일 오전 열렸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태영건설 최대 채권자인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여했다.이날 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내놓은 자구안 4가지를 이행하
건설 경기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민간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다.기획재정부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기준 고시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충당하는 친환경 건축물이다.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새로 짓는 건물 등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도록 했다.2020년 1000㎡ 이상의 공공건물이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을 의무적으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자구안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영 측이 전날 제시한 자구 계획은 채권단이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태영그룹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당국은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태영건설은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1549억원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지원과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 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롯데건설 또한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하나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태영건설의 채권단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며 "롯데건설은 PF 규모가 크고 1년 내로 돌아오는 PF 채무가 유동성보다 크며 (사업성이) 좋지 않은 PF 사업장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태영건설과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 PF 규모는 3조
금융감독원이 건설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부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했다.금감원은 건설사 PF 우발부채에 대한 용어를 통일하고 만기 분류를 세분화한 종합요약표를 담은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2일 밝혔다. 고물가 상황에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PF 대출의 신용을 보강하기 위해 일부 건설사들이 보증을 늘리고 있다.이에 건설사의 우발부채는 공개가 이뤄져야 하는 중요한 정보지만 현재의 주석 공시로는 이용자들이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의 단계나 종류 별로 우발부채 규모와 대출채권 등 기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2일 시무식을 통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경영 실천을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올해는 경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한 내실경영과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을 통한 새로운 미래사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했다.이어 "자율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급변하는 대외여건과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리더 자신의 생각도 바뀔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새로운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미래사업준비팀을 신설했으며, 그룹과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다른 건설사들도 유동성 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27일 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 건설의 무보증 사채 등급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빌리브 헤리티지, 루센트, 라디체 등의 분양률이 저조해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신세계 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65%에서 지난 9월 말 470%로 크게 늘었다.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예정원가 재산정 등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신세계 건설은 영업적자 903억원, 당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과천10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67번지 일대 지하3층부터 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18개동 117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6821억원이다.삼성물산은 지난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과천10단지에 처음 적용한다.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 '퍼니처 월(Furniture wall)'을 통해 입주민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세대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방의 개수와 평면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현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PF 대출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134조3000억원이다.올해 3분기 말 태영건설이 금융사로부터 받은 PF 대출잔액은 9493억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이 내준 대출은 4593억원으로 단기차입금까지 합치면 은행이 태영건설에서 받아야 할 빚은 7000억원 정도다.태영건설에 돈을 내준 금융사에서는 일부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특정 금융사에 차입금이 쏠려있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로 인한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28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PF채무로 인한 유동성위기로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이날 오전 워크아웃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은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로 채권금융사가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향상하는 제도다. 채권단과 기업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진행되므로 기업회생절차보다 신뢰도가 높고 채권금융사로부터 신규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은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태영건설의 채권엔
롯데건설이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쳐스와 '2023 롯데 에코 테크 솔루션즈(LETS) Go!' 공모전을 진행했고 지난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으로 비젼인을 선정했다.비젼인은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기존 AI 기반
삼표그룹은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산군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산업의역군은 건설 면허가 있는 국내 모든 종합건설사와 공사업체, 건축사사무소, 건자재업체 등 20만여곳의 건설 기업정보와 120만곳의 건설 현장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건설 빅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한다.이용자는 원하는 건설기업의 주요 재무 정보, 신용등급, 건설사 납품 실적, 현장의 시공·감리·설계사의 DB를 한눈에 볼 수 있다.또한 수주실적도 매주 업데이트돼 건설시장의 전체 현황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삼표그룹은
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고금리 여파로 분양시장엔 찬바람이 불었고, 건설 수주도 전년동기(9월 누계) 대비 26% 감소하고 민간건축부문은 41%까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국내 건설경기의 불황 속에서 건설업계 '다윗과 골리앗'의 결합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결과는 어땠을까?대우건설은 '글로벌 E&C 리더'를 꿈꾸는 해외사업에 강점이 있는 건설사다. 세계경영의 기치를 내걸었던 대우그룹의 성장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다양한 건설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