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6분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다운 2지구 A-9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A씨는 아파트 10층 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 3m가량 아래인 9층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해 1월 27일
지난 8월 발생한 경기 안성 신축공사장 붕괴 사고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상가 공사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시공사인 기성건설 현장소장 등 2명, 하청업체 관계자 2명, 감리사 관계자 1명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8월 9일 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 형제가 숨지고 4명이 다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는 9층 규모의 건물 맨 위에서 바닥 콘크리트 타설
연말이 되면 기업의 채용부서는 올해 장애인고용을 얼마나 했는지 큰 고민을 안고 신년을 맞이한다.다음 연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또는 우편, 방문 등을 통해서 '장애인고용분담금(분담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부담금이란 장애인을 고용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업주가 전 직원 대비 의무고용률에 못 미치는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납부해야 하는 공과금이다.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33조에 따르면 월평균 상시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나, 민간사업주,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기업 사장이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지청장 송준구)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석탄공사와 경영책임자인 원경환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공기업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장성광업소 직원 2명은 광산안전법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사고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9시 45분쯤 일어났다. 피해자는 지하갱도 675m 지점에서 물이 흐른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을 살피다 석탄과 물이 죽처럼 뒤섞인 '죽탄'에 휩쓸려 실종돼 사고 발생 34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노동자가 작업 도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13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10분 세종시 전동면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켐트로닉스 세종공장에서 노동자 A씨(42)가 기계에 끼는 협착 사고로 숨졌다.A씨는 삼성디스플레이 소속으로 당시 이 공장으로 출장을 나와 액정 시제품을 점검하던 중 기계에 가슴부위가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시간여만에 숨졌다.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남 여수 화학산업단지에서 8개 정유·석유화학 사업장 대표들과 화학산업단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전남 여수 정유·석유화학 사업주를 대상으로 대형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규제개선과 업계 애로·건의사항 등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화학업계에선 안전밸브의 작동검사 주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도급승인 시 중복서류 제출을 간소화하는 등의 규제개선 내용을 건의했으며, 공정안전관리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이 장관은 간담회 이후 석
경기 양주 옥정동의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져 당국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쯤 경기 양주의 듀클래스2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패널을 옮기던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A씨는 당시 건물 외벽에 임시로 설치된 비계에서 작업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해당 건물은 대한 종건이 2021년 2월 착공해 지난 11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한 때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 재개 이후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
경북 봉화군의 영풍(대표 박영민) 석포제련소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60대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졌다.경북 봉화경찰서는 지난 6일 석포제련소에서 공장 설비 교체 작업을 한 노동자가 사흘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조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협력업체 노동자 김모씨(62)와 박모씨(55)는 지난 6일 석포제련소 제1 공장에서 고장난 모터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작업 후 호흡 곤란 등 이상을 느낀 박씨는 당일 오후 8시쯤 병원에 입원했고 김씨 역시 이튿날 입원했다.작업 관리감독을 맡은 영풍 노동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기 안산시의 한 키즈카페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던 만 2세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업주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6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업주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정 판사는 "이 사건 놀이기구에 안전띠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임의로 제거했고 안전성 검사에서도 안전띠 설치를 권고했음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건사고 예견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도 주의의무 위반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해당 놀이기구는 시속 5㎞를
근로복지공단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이유로 전 직원에 상품권 8억5000만원어치를 지급하고도 기획재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공단의 부실 운영 실태를 담은 정기감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보고서를 보면 공단은 2020년 12월 임금 협상에서 "전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1인당 1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였다.임금 협상분에 더해 상품권을 지급하면서 사실상 임금을 인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기재부의 공공기관 예산집행 지침을 위반한 조치다.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경기도는 4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경기 김포시와 함께 김포시 발주 건설공사장에 대한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진행했다.합동점검단은 화재·질식 등 동절기 안전관리 취약 사항과 추락·끼임·개인보호구 미착용 등 3대 취약 분야를 중점 점검했다. 또한 사업주를 비롯한 노동자 등 공사관계자 모두가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경기도의 지난해 산업재해사고 사망만인율(1만명당 사고사망자수)은 0.51‱(퍼밀리야드)이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산재사고 사망만인율을 0.29‱까지 감축하기 위한 산재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내년 시행 예정인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추가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당정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2021년 1월 26일 제정돼 이듬해부터 시행됐지만 상시 노동자 50인 미만 사업장 등에 대해선 2024년부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전망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김병환 차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2년 동안 정부와 기업은 예방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업은 충분한 준비와 대응이 여의치 않고, 정부 지원책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임박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유예기간
서울 서초구의 청년주택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작업을 하다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조사에 나섰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서초구 청년주택 건설 현장에서 복공판(공사 현장에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임시로 깔아두는 판) 고정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노동자가 1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 등
서울 서초구 대의건설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대의건설 하청업체 노동자 A씨(61)가 굴착기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끝내 숨졌다.사고가 난 사업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이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지난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한국은행이 특수경비원 노동자 불법파견과 임금체불 의혹으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주부터 한은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돌입해 특경 관련 자료 수집과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한은 특경의 요청으로 시작된 근로감독에서 노동부는 한은과 특경 도급계약을 맺은 외주업체의 위장 도급 여부와 시간외 임금체불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통상적인 파견법상 노동자에 대한 명령·지휘권은 파견인지 도급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파견은 명령·지휘권이 사업주에 있지만 도급은 수급업체에 있다. 따라서 한은이 특경 노동자에게 구체적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갱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광산 업체와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8월 29일 봉화군 광산 붕괴 사고로 광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다만 노동청은 지난해 10월 같은 봉화 광산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광부 2명이
남광토건의 철도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에 나섰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남광토건이 시공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반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A씨(48)가 사망했다.A씨는 수직 환기구 작업대 해체 작업을 하던 도중 상부에서 떨어진 작업대에 맞아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노동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경찰은 7일 오전 기아차 협력업체인 풍기산업 광주공장에서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접수 뒤 곧바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 사망자는 증가했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0명보다 51명(10.0%) 줄었다.발생 건수도 지난 9월 기준으로 4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3건보다 34건(7.0%) 감소했다.사고 유형별로 보면 '떨어짐'이 180명(39.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명 감소한 것이다.이어 '물체에 맞음'이 지난해 대비 23명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