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눈에 보이지 않는 턱이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승용차 하부가 손상을 입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차가 다친 것이 마음이 더 아프다. 차가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순간적으로 운전대를 놓쳐 중앙선을 침범한다.전방에 과속방지턱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노면에 서행표지조차 없는 낯선 길을 다녀 본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도로에 갑자기 나타난 '턱' 때문에 아찔한 경험이 있다.대부분은 자신의 부주의로 치부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곤 한다. 과연 운전자만의 잘못일까.12일
도심에 겨울에만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화단에 두른 볏짚이다. 일명 '바람막이'다. 지자체마다 겨울철이면 녹지대에 있는 수목보호를 위해 이같이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5억3000만원을 투입해 67개 노선 87㎞에 이같은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보도 띠녹지나 교통섬에 있는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월동대책의 하나다. 2014년부터 시작했다.70㎝ 철근을 70㎝ 간격으로 박고, 45㎝ 높이의 왕골로 된 바람막이를 세우는 방식이다. 한파로부터 가로수나 관목의 동해를 방지하고, 눈이 올 경우 도로변
뽀로로나 핑크퐁과 같은 인기 캐릭터가 포장지에 그려져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어린이 비타민 캔디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17일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비타민 캔디 20개(일반캔디 9개, 건강기능식품 캔디 11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대상 20개 제품은 대부분이 당류로 이루어져 있었다. 당류 함량은 1회 섭취량 당 3.81g(10%)에서 10.48g(28%)으로 나타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기준 37.5g의 최대 28%에 달했다.일반 캔디로 분류된 9개
소방청은 겨울철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하면서 아파트나 지하차도 입구 등에서 고드름이 떨어져 사고가 나거나 사람이 다치는 사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구조대가 고드름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2016년 684건, 2017년 862건, 2018년 3485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지난해 출동건수가 급증한 것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한파특보가 많았기 때문이다.지난 3일 서울 동작구 상도터널 입구에서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놀라 급정지해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지난해 2월
질병관리본부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26일 당부했다.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에 많았다.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다.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최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국민건강 증진 공공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 골다공증 골절 주의 예방수칙을 17일 발표했다.눈이 내린 후 영하의 날씨 탓에 길이 얼어 빙판길에 넘어지는 일이 잦아졌다. 실제, 병원 응급실에는 손목을 부여잡거나 앰블런스에 실려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넘어지면서 손목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손목(요골) 또는 고관절(엉덩관절)에 골절이 생긴 환자들이다.KMI 한국의학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
아르바이트 근무자 10명 가운데 3명은 근무 중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사업장이 성희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는 민간단체와 10인 미만 사업장에 무료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3일 서울시가 알바몬, 알바천국과 지난달 12~21일 국내 아르바이트 청년 6722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근무 중 성희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가운데 여성은 85%, 남성은 15%였다.성희롱 발생 사업장의 66%는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었다.성희롱 행위자는 남성 고용주가 37%로 가장
경찰청은 12월 한달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무 위반과 자전거 음주운전을 특별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관련 내용을 담은 개정 도로교통법이 지난 9월28일 시행돼 대국민 홍보와 현장 계도를 거친 데 따른 후속조치다.경찰은 지방경찰청별 사고 다발지점과 고속도로 나들목(IC),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로 등을 중심으로 △승용차 △대중교통 △통근버스 △어린이 통학버스 등에 대한 안전띠 미착용 단속활동을 벌인다.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안전띠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아동이면 과태료가
행정안전부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에서 난방을 시작함에 따라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가구에서 사용하는 난방의 84%는 개별난방으로, 개별난방 중에서도 도시가스 보일러 비중이 7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보일러(15%), 전기보일러(4%), 프로판가스(LPG) 보일러(3%) 순이었다.가스보일러(도시가스·LPG)로 인한 사고는 최근 5년간(2013∼2017년) 23건이 발생했으며 사고로 49명이 사상(사망 14명, 부상 35명)했
최근 가구, 자동차 등의 표면에 붙은 오염 물질을 쉽게 제거하기 위한 화학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고농도 유해물질이 포함된 산업용·공업용 제품도 일반 소비자에게 구분 없이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표면 오염 제거제 26개 제품(접착제 제거제 10개, 흠집제거제 5개, 페인트제거제 11개)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시험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접착제 제거제, 흠집제거제 등 15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33.3%)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디클로로메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6일 밝혔다.최근 5년간(2013∼2017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0건(1099명)이 발생했고, 11월 6건(128명), 12월 11건(218명), 1월 9건(115명), 2월 3건(29명) 등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올해는 봄철인 3월과 4월에도 각각 18건(616명), 4건(164명)이 발생해 계절과 상관없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로바이러스 식중
소방청은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전화(☎ +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119.go.kr)으로 전문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출국자는 2649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8.5% 증가하고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피해자도 1268명으로 53.1% 증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외에서 질병이 발생하거나 다친 경우 응급처치 방법이나 현지 진료 안내, 국내 이송 절차 등
화장품, 한때는 성인 여성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화장품은 남성은 물론 중학생의 생활속에 까지 깊이 파고 들고 있다.편리성과 미(美), 기능성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용자가 남녀노소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한 화장품의 '위해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안전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는 뜻 깊은 포럼이 열렸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소비자권익포럼, C&I 소비자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화장품 안전사용을 위한 통합위해평가
국제암연구센터에서 1급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소비자들에게 매트리스 교환·위자료 3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대진침대 소비자 집단분쟁조정 안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에는 6387명이 참여했다.집단분쟁조정 절차는 물품 등으로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를 본 소비자가 50명 이상이면 개시할 수 있다.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성립된 결정 내용은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
지난해 6월부터 C형간염에 대한 전수감시가 시작되면서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수감시 1년 만에 환자 1만명을 넘겼고, 올해 8000명의 환자가 보고됐다.10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군 감염병인 C형간염 발생 건수는 전수감시가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1만1180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전수감시가 시작된 6월부터 12월까지는 6396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8368건의 C형간염 환자 발생이 보고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C형간염 환자 수는 1만명을 넘길 것으로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20년 넘게 마시면 노년기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무작위로 선정한 60세 이상 노인 16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가 노년기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연구팀은 일평균 커피 소비량에 평생 커피 소비 지속 시간을 곱한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54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의 하루 평균 커피 섭취량은 3.06잔, 1.3잔, 0.64잔이었다.그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유아와 청소년이 하루 평균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취학 전 아동 및 학생별 교통사고 사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취학 전 아동과 학생은 7만550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14명이 사망했다.지난해 학년별 교통사고 사상자는 취학 전 아동 5121명, 초등학생 6796명, 중학생 3724명, 고등학생 6888명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현관문을 개방한 채로 대피하면 공기의 유입과 함께 화재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열린 현관문을 통해 열기와 연기가 계단을 따라 상층부로 확대돼 위층까지 치명적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주택화재 성상연구를 위해 지난 18일 은평구 재개발지역 내 다세대 주택에서 실물화재 재현실험을 했다고 28일 밝혔다.실험은 거주자가 화재를 발견하고 대피하면서 한쪽(101호실)은 출입문을 열어 둔 상태로 피난하고, 다른 한쪽(102호실)은 출입문 자동닫힘 장치(도어체크)
멀미약은 졸음과 방향감각 상실을 유발할 수 있어 추석 연휴에 장거리 운전을 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성묘 등 야외활동을 위해 진드기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명절을 앞두고 알아두면 유익한 의약품 안전정보를 21일 제공했다.◇ 장거리 운전자는 멀미약 먹지 말아야멀미약은 졸음과 방향 감각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자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개선할까.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한 '자아비판'과 더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은 19일 한국행정연구원 대강의실에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국가안전대진단은 2015년 세월호 사고후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의 안전관리주체가 참여해 집중점검하는 범정부적 예방활동이다. 지난 4년 동안 220만곳의 시설을 점검해 6만곳은 현지에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