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처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당한 디케이(DK) 측이 책임을 회피하는 주장을 펼쳤다.광주지방법원 형사5단독(지혜선 부장판사)은 4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보곤 DK대표 등 경영진 3명과 법인에 대해 첫 공판을 열었다.광주 광산구에 있는 DK 공장에서 2022년 11월 강판 코일 분리 작업을 하다 전도된 코일에 눌려 노동자 A씨(25)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부품 원자재인 철제코일을 호이스트를 이용해 작업대 위로 옮기는 공정에서 사고를 당했다.수사 결과 현장에서 전도 방지 조치나 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인사들로 창당된 '새로운미래'의 비례대표 조종묵 전 소방청장이 재난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조종묵 후보는 소방최고위직 출신답게 지난 1일 소방공무원 신분의 완전한 국가직화와 예산ㆍ조직 안정화 정책 추진 등의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소방안전을 통한 국민안전 확보를 강조했다.조 후보는 소방·경찰 등의 재난 공무원 지원의 일환으로 공약에서 이들을 위한 안식월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게 한 달 동안의 휴식 기회를 주고 현장 인력 확충으로 심리안정휴가제를 안착시키
서울시가 사고 예방을 위해 공유 전동킥보드 즉시 견인구역을 확대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가 보도나 차도에 무단 방치돼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한다.전동킥보드 대여사업 관련 법안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즉시 견인 등 시가 가진 권한을 활용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우선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서 주·정차 금지 의무를 위반한 전동킥보드는 즉시 견인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확립한다.이에 따라 즉시 견인구역은 6개 구역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공사 100년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가스안전공사 100년 위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회사가 직면할 미래 사회·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다.위원회는 내부 직원 9명, 외부 위원 9명 등 18명으로 꾸려졌다. 에너지, 기술, 조직·문화 등 3개 분과로 나눠 올해 12월까지 활동한다.박경국 사장은 "위원회 활동이 공사의 시대적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안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3월이 되면서 새 학기가 시작됐다.초등학교 주변은 새내기들을 비롯해 방학을 끝낸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등하교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이 도입돼 학교 주변에는 차량의 제한 속도를 30㎞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주의한 운전자들로 인해 사고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2019년 9월 11일 충남 아산시 온양중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김민식군(9)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 이후 이른 바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한 '민식이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스쿨존에서 차량운전자가 어린이를 사망·
▲ 인천 계양소방서(서장 강성응)는 소방차량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자 3일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과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중 시민의 소방차 동승 체험 및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강성웅 서장은 "화재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빠른 현장 도착은 정말 중요하다"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갈 때 양보하는게 우리 이웃을 살리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 계양소방서
우간다 헌법재판소가 동성애 금지법을 무효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우간다 헌법재판소는 동성애 금지 법률을 전면적으로 무효화하거나 영구적인 시행금지명령을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5월 채택된 동성애 금지법은 미성년자나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 감염자와 동성애를 하는 경우 등을 악질적인 동성애로 규정하고 사형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악질적인 동성애를 시도한 것만으로도 최고 14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마케레레 대학 법학 교수, 국회의원, 인권 운동가 등은 동성애 금지법에 반대하는 청원을 제출
소방청이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숏폼 콘테스트를 진행한다.3일 소방청에 따르면 숏폼 콘테스트는 20주년을 맞이한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안전문화 확산과 박람회 기간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는 5월 22일부터 3일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방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전국의 소방공무원은 물론, 국내외 소방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
지난달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4명이 숨진 사고는 불법 조업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통영해양경찰서는 조업이 금지된 해역에서 작업을 끝내도 돌아가던 어선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통상 어획물은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 아래 어창에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사고가 난 선박은 40톤에 달하는 어획물들을 갑판 위에 쌓아 이동하다 배가 뒤집혀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당시 어선 위치 발신 장치인 V-PASS도 꺼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불법 조업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의로 장치를 끈
한국소방안전원 대구경북지부가 우수 교수요원 선발을 위한 강의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강의경연대회는 소방안전원 내 겸임·전임교수 전체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우수교안 선발자 20명 가운데 대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탁했다.조유정 대구경북지부 교수는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한국소방안전원장상과 부상을 받았다.소방안전원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우리 지부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와 영광이며, 다른 교수진들도 평소 우수하고 모범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조유정 교수는 "타 교수진들의 뒷
▲ 부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공동주택 등 건물화재 발생 시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부산 남구 소재 재개발예정지에서 실증실험을 통해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독가스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보여주면서 촬영한 홍보영상을 편집·제작 배포했다. 제용기 화재조사계장은 "시민들께서는 홍보영상을 청취하셔서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피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대처능력을 키우시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소방본부
단열성능과 화재안전성능을 모두 갖춘 건축용 단열재 시제품이 개발됐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안정화 섬유와 의류 등 폐섬유를 이용해 건축용 단열재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단열성능과 화재안전성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안정화 섬유는 일반 섬유보다 내열성과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자동차, 내열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단열재는 건물의 보온 혹은 열 차단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크게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한 유기단열재와 무기질 원료로 만드는 무기단열재로 구분된다.유기단열재는 단열성능은 좋지만 화재에 취약해
2일 오전 9시 25분쯤 GS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건설노동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전남 나주 송월동 '나주역 자이 리버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10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건설작업용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해 공사업체 관계자의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노동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이 소방 행정 발전과 국민 생명 보호 등에 기여한 소방공무원을 선발해 인사상 혜택을 제공한다.소방청은 제6회 소방공무원 세이프(SAFE) 대상 후보를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소방공무원 SAFE 대상은 적극행정으로 솔선수범하는 소방공무원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소방공무원 SAFE 대상은 예방·대응·인사·장비 등 시도 소방관서 행정업무 책임자, 화재조사요원, 상황실요원 가운데 소방장 이하 계급을 대상으로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추천 기준은 △재난 예방·대비·대응 활동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공적이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과 서울시가 화재 등 초고층 건물 재난 상황에 대비해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한 인명 구조훈련을 했다.1일 KoELSA에 따르면 인명 구조훈련은 초고층 건물에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한 안전관리자의 직무 능력 향상과 위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훈련 대상은 승강기 안전관리자와 통제자, 유지관리업자 등이다.피난용 승강기는 초고층 건물의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거주자들의 피난 활동을 위해 적합하게 제조, 설치된 엘리베이터다.KoELSA의 훈련 과정은 안전관리자의 역할 등 이론
현재 정부의 정책대로라면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에너지·기후정책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탈석탄 감시자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분석은 제10차 전력수급계획 추세가 2050년까지 진행된다고 전제한 현재 정책 시나리오를 포함해 9개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분석결과 현재 정책을 계속 추진하면 2050년에 55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전력 사용량 가운데 8%를 화석연료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정부는 2035년까지는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온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위헌인지 아닌지를 가리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아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헌법소원심판 청구에는 중소기업단체뿐 아니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인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 305명도 참여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2022년 1월 27일 상시근로자
해운대 CC에서 발생한 카트 전복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조사와는 별개로, 노동당국이 중대재해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해운대CC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골프장과 용역업체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해운대CC에서는 지난 30일 밤 야간 잔디보수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작업자 4명을 실은 카트가 전복됐다. 작업을 함께 하기 위해 같이 이동하던 트럭에 타고 있던 작업자 2명이 이들을 돕기 위해 내린 사이 트럭이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카트를 들이 받아, 현
▲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 전주덕진소방서 유평수(40세) 소방장이 제29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인 임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21명의 수상자와 함께 본상수상을 했다. 유평수 구조대원은 "구조대원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상을 받는다니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전북소방 모든 직원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 생각하며, 더욱 자기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