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25일 새벽 4시 57분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로 바로 위층에 살던 30대 부부가 가운데 남편과 10층 주민이 사망했다. 4층에 사는 30대 부부는 화재가 발생하자, 아이들을 안고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아내와 두 자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10층에 사는 주민이 대피 도중 연기를 흡입해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
24일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A·B(이상 71)·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당시 여탕에는 몇 사람이 더 있었으나,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변을 당했다.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하지만 충북대병원과 청주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3일 화재가 발생,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이 한때 중단됐다.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 2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확인된 인명 피해나 주민 피해는 없다.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소방당국은 애초 부생가스 배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지만 초기 조사를 거쳐
200억원대 사기 대출 혐의로 기소된 주홍원 광덕안정 대표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된 주 대표를 비롯해 박모씨 등 광덕안정 임원, 프랜차이즈 지점 원장 등 21명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지난달 20일 진행했다.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기소된 지 두 달이 지나 열린 첫 재판은 공전했다.주 대표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변호인은 아직 기록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재판부
쿠팡이 유엔(UN)의 제재를 받고 있던 이란과 '불법 비밀거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문가들은 유엔 제재하에 있는 국가나 기관에 물건 팔고 대금을 받는 것은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쿠팡의 사내 변호사로 한국에서 근무했던 필립 스미스는 지난 8일 "이같은 폭로에 따른 보복성 해고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전이 본격화되고 스미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제 문제로 비화되는 파장이 예상된다.18일 미국 로우360(Law360) 분석과 세이프타임즈가 확보한 소장을 보면, 쿠팡 전직 사내 변호사 스미스는 "이란 정부와 한 것으로
총선 넉 달을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핵관의 핵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대표직을 내려놨다. 당 대표에 선출된지 9개월 만이다.민주당 역시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이자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계파 갈등이 민주당을 분당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이탄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기현 대표 사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같은 큰 뉴스에 묻혀 크게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노동자가 작업 도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13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10분 세종시 전동면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켐트로닉스 세종공장에서 노동자 A씨(42)가 기계에 끼는 협착 사고로 숨졌다.A씨는 삼성디스플레이 소속으로 당시 이 공장으로 출장을 나와 액정 시제품을 점검하던 중 기계에 가슴부위가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시간여만에 숨졌다.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지
"Coupang reducing wages by 1 million won even before the end of the contract period is driving Coupang delivery workers to death"Coupang Logistics Services (Coupang CLS), a logistics services subsidiary of Coupang, has initiated an adjustment in the delivery fees paid to its agencies. Coupang delive
Coupang Logistics Services (CLS/Coupang) has filed a lawsuit against , demanding the deletion of the article and compensation of 100 million won.Coupang sent a request for mediation through the Press Arbitration Co㎜ission (PAC) on November 14th seeking correction and compensation of 100 m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을 지향하겠다던 KT의 출사표. 민영화 21년이 경과한 지금 어떤 상태일까.시민단체가 지난 5년간의 KT 행적을 조사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낙하산 인사 논란, 개인정보유출, 대규모 통신장애 등으로 되레 심각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8일 KT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2018년부터 5년간 정부기관으로부터 받은 제재내용을 분석해 언론에 공개했다.분석에 따르면 KT는 이 기간 동안 무려 41회에 걸쳐 531억원의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계약기간도 안 끝났는데 임금 100만원 일방적으로 삭감, 쿠팡 택배노동자 다 죽는다."쿠팡 물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배송 수수료 조정에 나선 가운데 쿠팡 택배 노동자들이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원청 갑질'을 주장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본사 앞에서 쿠팡의 임금 100만원 삭감 등 원청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노조에 따르면 쿠팡은 전국 400개 대리점을 상대로 건당 100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 등 6명을 수사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주택법·건축법 위반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사업단장 50대 A씨와 GS건설 현장소장, 감리사무소 대표, 구조설계사, 건축사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AA13-2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설과 관련해 제대로 된 시공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나머지 피의자들은 일부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가 를 상대로 기사삭제와 더불어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쿠팡은 지난달 14일 본지 8월 7일자 제하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더불어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하지만 이번 민사소송에서는 수위를 높여 아예 '기사삭제'를 요구했다.세이프타임즈는 3개월 전 "쿠팡 퀵플렉스 기사들이 폭염 속 중량 제한 없는 배송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쿠팡이 다른 택배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매년 7~8월이면 주택이나 차량 등이 침수돼 시민들의 통곡 장면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도 매년 쉽게 볼 수 있는 뉴스의 한 장면이다.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이나 가재도구는 복구비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재민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특히 폭우가 쏟아지는 8월은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긴다. 빌딩이나 아파트, 지하쇼핑몰과 건물에 딸린 지하주차장, 반지하 주택, 지하차도까지 흙탕물이 사람들의 '편리함'을 습격한다.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부터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시설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난상황이
지난 10월 13일 군포에서 쿠팡 물품을 배송하던 60대 택배 노동자가 새벽 배송을 하다 쓰러져 숨졌다. 사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인의 머리맡에는 배송 중이었던 택배 상자 3개가 놓여 있었다.숨진 노동자는 쿠팡 퀵플렉스 소속으로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씨엘에스)가 간접고용 방식으로 운영하는 배송 직군이다.노동자 사망사건이 발생하자 쿠팡CLS 대표가 국회 국감장에 불려 나왔다. 하지만 홍용준 쿠팡CLS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의 추궁에도 단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숨진 노
[편집주] 세이프타임즈는 '안전 불감증 쿠팡' 제보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가감없이 보도합니다. 다만, 제보자의 신분노출이 우려되는 부분은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제보센터에 접수된 쿠팡의 불법 사례는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관계 당국에 통보함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쿠팡에서 야간 퀵플렉스로 일하고 있습니다. 30㎏ 초과 물건 자주 옵니다.쿠팡 심야(새벽배송)는 3회전 배송을 합니다. "분류작업 일체 하지 않는다"고 홍보하는데 통소분을 합니다.통소분이란 100 ABCD 화물을 한 곳에 몰아넣고 100A 담당기사, 100B
세이프타임즈가 20일 '쿠팡CLS가 운영하고 있다는 중량 규격이 실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단독보도 이후 유사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세이프타임즈는 지난 8월 7일 유명무실한 쿠팡의 중량 규정이 '노동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속보] 쿠팡은 '거짓말쟁이' 30㎏ 이상 배송 안 한다더니☞ '사람 잡는' 쿠팡 '무조건 배송' 시스템쿠팡 측은 본지 보도에 대해 지난 3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시효 만료 1일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정정보도 및 1억
전국택배노조가 쿠팡의 과도한 택배물품 배송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최근 세이프타임즈는 기사를 통해, 쿠팡이 배송기사들에게 규격을 초과(가로+세로+높이 합이 250㎝, 무게 30㎏ 초과)한 택배물품을 나르도록 하는 등 노동자들의 과도한 노동 수위를 방치해왔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세이프타임즈는 지난 20일 쿠팡이 배송 규격(무게 30㎏ 이하)을 초과한 물품을 버젓이 무게까지 표기해놓고 판매해온 행태를 지적했다. 본지가 직접 주문해 배송받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는 지난 14일 본지 8월 7일자 제하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를 통해 정정보도와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보내왔다.세이프타임즈는 3개월 전 해당 기사를 통해 "쿠팡 퀵플렉스 기사들이 폭염 속 중량 제한 없는 배송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하며 쿠팡이 다른 택배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1회 30㎏ 이하 배송' 등 무게 제한이 없는 탓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간접고용 노동자(퀵플렉스 기사)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한국투자공사가 스위스 운용사에 1억달러(1330억원) 규모 대체투자를 맡기는 과정에서 억대 세금을 부과받고 과세당국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2014년 미국 최대 어린이집 체인인 킨더케어에 투자했다.이 과정에서 스위스 국적 운용사를 통해 지분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를 설립, 약정 투자금액의 1%인 100만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송금했다.국세청은 이 수수료를 부가가치세법상 과세대상이라고 보고 이듬해 공사에 1억3000여만원의 세금을 결정·고시했다.이에 공사는 자산운용 용역에 대한 대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