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0일 전공의 사직서 제출과 근무지 이탈 확산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긴급하게 진행했다.이 장관은 지자체 비상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시·도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진료 공백 발생에 따른 의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관내 시·도립병원,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진료를 확대하고 응급의료기관의 필수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는 데 지자
국세청이 지난해 말 착수한 불법 사금융 동시 조사 결과 불법 사채·추심 업자들로부터 현재까지 431억원을 추징·징수했다.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된 1차 조사에선 사채·중개·추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로 401억원, 자금출처 조사 19억원, 체납자 재산 추적 조사 11억원 등 모두 431억원이 추징되거나 징수됐다.국세청은 20일부터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179건의 불법 사금융 사례에 대한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사채업자 A씨는 신용불량자 등 취약계층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고 최고 연 9000%에 달하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넥슨의 아이템 확률조작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08명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장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출했다.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낮추고도 이를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200만원을 부과받았다.이용자들은 넥슨이 고의로 아이템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아 이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사기에 의한 환불 의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현재까지 파악된 손해배상 소송 가액은 2억5000만원으로
성폭력, 스토킹 범죄 등 2차 피해로부터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등록변경 신청의 심사·의결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청구의 중대성·시급성이 인정되면 주민등록변경 심사·의결 기간을 현행 9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민등록법과 시행령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된 주민등록법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변경 신청은 주민등록변경심의위원회의 심사·의결 기간을 단축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위원회가 45일 이내에 심사·의결을 완료하기 어렵다면 위원회
정부가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집단 연가 사용을 금지했다.서울 주요 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내기로 밝히자 대응한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자정 기준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자정 원광대·가천대길·고대구로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성모병원 인턴은 58명 모두 사직서를 냈다.박민수 차관은 "병원 현장점검 결과 진료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맞춰 제작되고 있던 KBS의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가 총선 영향을 이유로 오는 4월 방영이 무산될 전망이다.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진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에 대해 사측으로부터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방송 시기를 미루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제작진에 따르면 섭외는 80% 이상, 촬영은 40% 이상 진행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방송을 6월 이후로 미루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작진이 방송일은 오는 4월 18일인데 어
서울시가 추진하는 남산 곤돌라 설치에 대해 서울학부모연대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곤돌라 설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남산연대는 당국이 남산 곤돌라 설치 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남산연대 관계자는 "남산 곤돌라는 생태환경보전지역을 통과할 예정"이라며 "서울시 조례에 따른 녹색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남산 곤돌라 건설구간엔 리라초, 숭의초, 리라아트고, 숭의여대 등의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이지만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론이 운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띄우지도 않은 드론을 앞세워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홍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휴 기간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합동단속으로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해 사고를 줄였다고 15일 밝혔다.지난 6일 국토부가 발표한 설 연휴 교통 대책 계획에는 휴게소·분기점 등 교통량 집중 구간 39곳에 하루 드론 16대를 운영해 단속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다.하지만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
옥외광고 관련 기업, 정부유관기관 등이 과학적인 옥외광고 효과지표 생산과 표준화를 통한 옥외광고산업 육성을 위해 결성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가 지난 6일 첫발을 내딛었다.8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에 따르면 서울 마포 지방재정회관에서 광고대행사, 광고매체사, 인공지능 솔루션기업, 옥외광고 분야 정부유관기관 등 옥외광고 효과지표 생산·수요기업 30개사가 참여해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얼라이언스는 옥외광고매체 활성화를 위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를 위해 유동인구, 시청률 등 주요 효과지표를 생산하고 광고
윤석열 대통령이 불교계로 발송한 설 선물 포장에 십자가가 포함된 그림이 동봉되자 반발이 일어 해명에 나섰다.조계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선물은 1일 오전 도착했다. 선물은 아카시아꿀, 유자청, 잣, 표고채 등으로 구성됐다.불교계를 위한 선물에는 차례용 전통주인 백일주와 소고기 육포는 제외됐다.윤 대통령은 메시지 카드를 통해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는 인사말을 담았다. 선물 상자에 십자가·성당·묵주를 든 여인 등 가톨릭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문제가 됐다. 상자는 국립소록도병원 환자들의 미술 작품으로 꾸며졌다. 한센인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해운대 엘시티(LCT)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2심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10-2부(재판장 김동현)는 한 위원장이 전직 기자 장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1심을 뒤집고 원고 전부 패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2021년 3월 언론사에 재직하고 있던 장씨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한동훈의 해운대 엘시티 수사와 관련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당시 검사장이었던 한 위원장은 엘시티 수사가 진행될 때 서울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수사에 전혀 관여
호화 해외출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이번에는 국내에 호화 콘도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에 강원 평창군 고급 콘도를 법인 명의로 구입한 목적과 이용내역 제출을 추가로 요구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법인 명의로 강원 평창군의 복층 독채 콘도를 40억여 원에 매입했다.경찰은 포스코홀딩스의 콘도 매입과정에서 회삿돈으로 자금이 마련된 것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고 보고 있다. 사외이사들의 별장 이용내역도 파악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23 동인비 바자회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KGC인삼공사와 KGC라이프앤진이 공동 주최한 바자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 서울 강남 대치동 KT&G타워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정관장 제품을 다양한 취약계층에게 꾸준히 후원한 KGC인삼공사는 이번에는 동인비 바자회를 통해 판매수익금 일부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엔 나우석 KGC인삼공사 화장품사업센터장
경북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경북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천시체육회에서 학교체육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보조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김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억원을 빼돌려 카드 대금 지불이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조금이 부족해지면 다른 보조금에서 충당하는 방식으로 A씨는 12억원가량을 횡령했다.이 외에도 A씨는 2013년부
교육부가 지난해 수시 모집에서 자체 시험을 진행했던 58개 대학 가운데 선행학습 금지 법령을 위반한 대학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교육부는 제1차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학년도 대학별 대입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진행한 결과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건양대가 공교육 정상화 촉진,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을 위반했다고 26일 밝혔다.심의위원회는 선행교육 방지에 대한 주요 사항을 의결하기 위해 설치됐다. 교육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공무원, 교육과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2014년 제정
주홍원 광덕안정 대표가 259억원 사기 대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범죄로 만들어진 자금이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월간중앙은 23일 주홍원 대표가 2022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에게 의원당 100만원씩 30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주홍원 대표 부부는 2022년 12월 30일 민주당 의원 30명(고민정·기동민·김두관·김민석·김성환·김영배·김영진·김태년·박광온·박찬대·박홍근·서삼석·서영교·소병훈·송갑석·신정훈·안규백·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분당지회가 25일 본사의 영업점 재계약 거부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택배노조는 25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쿠팡CLS의 원청갑질과 노조탄압 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택배노조는 쿠팡CLS가 최근 택배노조 분당지회 조합원들이 소속돼 있는 영업점에 대한 재계약을 거부했으며, 고용 승계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택배노조는 20명에 달하는 영업점 소속 택배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될
행정안전부가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행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특별교부세는 화재로 인한 잔해물 처리, 추가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과 각종 시설물 응급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이상민 장관은 "특별교부세가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응급 복구와 화재 피해 상인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신속한 사고 수
서울 노원구가 자해·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노원구는 24일 노원경찰서·소방서, 동대문멘토스병원과 함께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24시간 공공병상을 확보한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는 2022년 10월 정신건강 위기대응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지난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이상동기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동대문멘토스병원을 24시간 노원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해외 빅테크 사업자들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무소속·천안을)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구글 등 40개사를 대상으로 대리인 제도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70% 이상에 달하는 29개사가 공개된 연락처로 통화 연결이 되지 않거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았다.대리인 제도란 국내에 영업소를 두지 않은 해외 사업자가 국내 대리인을 필수로 지정해 비상 연락 수단을 확보하고 문제 발생시 본사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