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은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한 감독은 "10년 동안 있었던 한국사회의 크고 작은 재난들을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영화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이어 "특정한 재난이나 사건을 묘사하지는 않았지만 재난을 이겨내는 순간과 재난에 패배한 아픔을 그려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오는 8월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테러에 직면한 하와이행 항공기가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제10대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회장의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한다.황영기 신임회장은 삼성증권 대표,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대표 금융 전문가로 활동했다.2020년에는 한미협회 회장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을 위해 민간 외교에 앞장섰다. ESG행복경제연구소 자문위원으로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선도해 왔다.황 신임회장은 서울장학재단 초대 이사장과 한국장학재단 이사를 지내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등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너를 만나서내 가슴에 꽃이 폈다세상이 환했다그 봄날에떨림은 꽃잎처럼 흩날렸고지상은 낙원이었다설레고 꿈결 같았던 시간은하늘을 떠다니는구름처럼 감미로웠다모든 게 기쁨이고축복이었다봄햇살처럼 영혼도기지개를 켜고힘겨움도 상처 없이웃어 넘겼다그것은 하늘이 내린선물이었다네 고운 얼굴이그랬다너를 잃고서마음에 멍울이 맺혔다세상이 암울했다그 겨울이어두운 산등이처럼 굽었고지상은 절망이었다눈물로 밀어내는 네 손길에갖고 있던 꿈조차의미 없어 내려놓았다모든 게 우울했고아픔이었다해 질 녘 그림자처럼어둠이 내렸다즐거운 소식 있어도울면서 흘렸다그것은 나에게 힘든
한국과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1대4로 패한 이집트의 이합 갈랄(55) 감독이 해임됐다.AFP통신은 "이집트 축구협회가 갈랄 감독을 취임 2개월 만에 해임했다"며 "후임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갈랄 감독은 이집트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인 4월 국가대표 사령탑에 취임했다.취임 후 세 경기를 치른 그는 1승 2패의 성적을 냈고 이집트 축구협회는 곧바로 감독 교체 처방을 내렸다.FIFA 랭킹 32위 이집트는 이달 초 기니(80위)를 상대로 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
JTBC는 내년 상반기 방영될 새 드라마 '신성한 이혼'에 조승우를 캐스팅했다고 17일 밝혔다.신성한 이혼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이혼 소송 중인 의뢰인에게 승리를 선사하는 유능한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다.조승우가 연기하는 신성한은 피아노를 전공하고 독일에서 음대 교수로 지내다 어느 날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후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변호사가 되는 인물이다.신성한은 클래식을 다루는 예술가에서 트로트에 심취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저마다 기구한 사정을 가
사랑은 방울방울된바람 지나간 자리 아쉬움이 남는다.너와 내가 만나사랑이 시작되고그 사랑은 아쉬움이라는 그림자를 만든다.내가 너를 담아쓸쓸한 추억의 끝이 되고그 아름다움은 빛바랜 회상이 된다.너와 나는 우리영롱하던 사랑의 기억은 방울방울 물거품처럼 흩어져 버렸다.아련한 그 때의 기억이 꽃바람 타고 스치워간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걸어야비로소보이는 게 있다사는 것도그런 것걸어야비로소나를 만난다■ 손남태 시인 =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농민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문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PEN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그 다음은 기다림입니다' 등 6권이 있다.
세상의 여린 것들에게마음이 간다높고 크고 잘난 것보다낮고 작은 것에눈길이 간다삶은 그 어느 것이든다르지 않을 터아프고 기쁘고즐겁고때론 힘이 든 것이거늘채이는 게 일상인길가의 돌멩이물살에 밀려온풀 죽은 나뭇가지 하나몸둥이가 발이 되어 기어가는지렁이 한 마리와말없이 살아가는우리네 이웃들의뒷모습에시선이 간다삶은 그 누구 것이든다르지 않은 것큰 숲속 아래깊은 수심 한쪽넓은 대지 모퉁이에서자리 지키고살아가는어리고 외롭고불안하고그러나 위대한세상의 여린 것들에게가슴이 머문다■ 손남태 시인 =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농민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경기 수원 지역에서 진행된 민주화운동 현장의 생생한 사진이 공개된다.(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전영찬)는 6·10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그동안 미공개 된 사진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전은 '수원의 민주화 6월 항쟁, 사진으로 본 역사'라는 제목으로 마련됐다. 부제는 '6·10민주항쟁 수원지역 미공개 사진전'이다.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111CM(111커뮤니티) 대유평지구 수원시 복합문화공간(수원시 장안구 수성로195, 옛날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주민규(32)가 지난 5월 K리그에서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주인공으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민규가 5월 K리그 '게토레이 승리의 순간(G MO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스포츠음료 브랜드 게토레이와 K리그가 공동 시상하는 이 상은 매월 승리 팀의 득점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준다.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정한다.주민규는 지난달 28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15라운드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 르세라핌 등 하이브 산하 K팝 그룹들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활약했다.1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으로 '롱런' 인기를 이어갔다.세계 2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버터' 80위, '다이너마이트'
모바일 플랫폼에서 소비자를 속이는 '다크패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감임박, 1개 남은 상품'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법이다.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전자상거래 사업자가 소비자를 기만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다크패턴 방지법'을 15일 대표 발의했다.모바일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규모가 커져 온라인 상에서 비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기업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다크패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다크패턴은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교묘하
노인 대상 금융, 디지털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현행법은 이를 노인학대 범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은 각종 경제 범죄로부터 고령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5일 발의했다.한국은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21만명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16%를 넘어섰다.고령층의 금융소외가 심화되면서 지인에 의한 재산편취 등 금융 착취 피해와 불법 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고령층 대상 금융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현행법은 노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뿐
낮추는 삶을살고 싶은 이가 누가 있으랴기꺼이 운명에 맞서는 삶이고되지 않을 수 있으랴모진 자리 찾아 굴하지 않고유연한 잎 서로 의지해이삭 꽃차례 이뤄내는담대함이 희고 희더라지나는 이의 발자취에눈 흘기지 않는 것남의 흔적 안고 사는 것도밟히는 몸보다밟는 마음이 먼저 다치니낮은 자리의 삶이때론 싱겁지 않음을알기 때문이다﹡ 질경이 꽃말 : 발자취■ 손남태 시인 =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농민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문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PEN클럽 회원으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거포' 이대호(40)의 방망이는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이대호는 타율 0.353(2위), OPS 0.894, 홈런 8개, 28타점으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한다. 지난 12일 부산 kt wiz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롯데의 연패 탈출에 앞장서기도 했다.대전 방문 3연전을 치르는 이대호는 안타 1개만 더하면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10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현재 KBO리그 통산 2099안타를 친 이대호는 통산 안타 10위인 장
영화 브로커가 188개국에 판매됐다고 배급사 CJ ENM이 14일 밝혔다.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배두나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브로커는 이번주부터 해외에서 본격 상영된다. 오는 16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3일 홍콩·싱가포르, 24일 일본·베트남·대만에서 개봉한다. 프랑스에서는 오는 12월 7일 개봉일이 잡혔다.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시드니영화제에서는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까지 청년참여혁신단 1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청년참여혁신단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직장인 등 20대에서 30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모집이 완료되는 6월부터 내년 4월까지다.혁신단에 선정되면 마사회 정책에 대한 오프라인·5분 내외의 간단한 온라인 설문과 홍보, 국민 참여 활동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BP대회 심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모집인원은 20~30명으로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정기환 회장은 "올해 한국 경마 10
만남과 이별이어찌 운명인가일상이지오늘 만난 사람내일 볼 수 있다면행복이지일상이 되어버린이별에마음 두는 것이미련이지만남과 이별짧을 수도영원할 수도 있어해와 달처럼함께하지 못하니아픔이지■ 손남태 시인 =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농민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문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PEN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그 다음은 기다림입니다' 등 6권이 있다.
류현진(35)의 복귀 시계는 아직 돌지 않고 있다.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3일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며 "류현진의 시즌이 끝났다고 말할 수 없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이 몇 주에서 몇 달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다음 단계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토론토가 왼쪽 팔뚝 통증과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을 현시점에서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의미다.류현진은 지난 2일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넷플릭스는 "새로운 게임이 시작됩니다"라고 시작하는 시즌2 제작을 알리는 황동혁 감독의 메시지를 공개했다.황 감독은 "기훈·프런트맨이 돌아온다"며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르고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더욱 새로운 게임·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이정재가 연기했던 기훈은 오징어 게임 최종 우승자이며 이병헌이 연기했던 프런트맨은 게임 총괄 진행자다.딱지를 든 양복남은 사람들에게 게임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