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구조적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일감을 받을 수 없게 됐다.LH는 21일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한 건설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평가에 대한 상벌강화로 책임건설 체계를 마련한다. 중대한 구조적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입찰했을 때 실격 처리하고 시공평가 배점 차등도 늘려 업체 간 변별력을 높인다.LH를 퇴사한 지 3년이 안 된 사람이 있는 업체는 용역 심사에서 최대 감점을 부여해 건설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한다.디지털 건설 시공 인프라도 구축한다.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현장 2500곳을 점검한다.고용노동부는 이정식 장관이 추락사고 예방·동절기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 강릉시 숙박시설 신축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장관은 단부·개구부, 이동식비계, 사다리 등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추락 사망사고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거푸집·동바리 존치기간 준수 여부, 용접 작업 등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소화설비 설치, 가연물 관리 상태 등도 확인·지도했다.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건설현장의 산업재해가 빈발하는 봄·가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암반 발파공사가 예정된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집단민원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현장방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13일 주민과 관계기관이 합의해 진행한 암반 시험발파 결과 설명과 향후 안전한 발파공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동 일원 336만평에 사업비 8조4000억원을 들여 7만6695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시행사인 LH는 인천 검단신도시 2-2공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롯데·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우발채무가 우려할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신용평가사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HL디앤아이한라의 PF 우발채무 현황과 사업진행 등을 분석하고 결과를 17일 밝혔다.우발채무는 미래에 특정 조건이 발생할 때 생기는 특수채무다. PF 우발채무는 건설사가 시행사에 대해 보증한 PF 대출이 시행사 부도 등으로 채무가 되는 것이다.PF 대출은 신용이나 물적 담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대우건설이 올해 첫 CEO 주관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대우건설은 17일 1500세대 신축 아파트를 짓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현장에서 CEO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점검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포함한 심상철 노조위원장과 김영일 전무, 조달·안전보건 부문 임원·팀장이 참여했다.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골조 공사가 완료돼 안전 점검에선 타워크레인 고위험 작업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110동 24층 외관 특화 마감 공사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대우건설은 올해를 중대재해 제로 원년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대(삼선5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인근 수백 가구들이 롯데건설의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16일 성북구청과 성북구의회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엔 삼선5구역 재개발 현장의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삼선5구역 재개발은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19개 동, 모두 1223세대의 대단지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롯데캐슬은 소음·진동 문제로 한 차례 몸살을 겪고 지난해 8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했다.삼선5구역은 암석이 많아
전남 무안군이 '무안 승원팰리체 에코파크 아파트' 부지가 자연재해 위험 지구(붕괴위험지구)임을 입주 1년이 지난 뒤에서야 입주민에게 알려 논란이다.자연재해 위험 지구는 '자연재해 대책법'에 따라 시장, 군수, 구청장이 상습 침수·산사태 위험 지역 등 지형적인 문제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해 그 사실을 고시한 지역이다.16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무안군은 해당 아파트의 일부 지역이 붕괴위험지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해영향평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의
한국건설이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하는 지급불능을 겪고 있어 회사를 둘러싼 유동성 위기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15일 한국건설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아델리움과 관련해 현재 중도금 대출 이자를 납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한국건설이 광주 동구 등의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4곳의 아파트 중도금 이자 납입이 지연돼 해당 단지 분양계약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한국건설은 공지문에서 "회사가 시공한 사업과 관련해 고객님의 중도금대출 이자를 납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회사를 믿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상품권이나 현금 등 뇌물을 뿌린 건설사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 2년 동안 입찰 참가 제한을 받게 된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와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기존 법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조합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고 공사비의 최대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시·도지사는 해당 건설사에 대해 최대 2년 동안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는 의무가 아니라 입찰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산하 연구원에서 국책과제 연구개발비를 2000만원 넘게 유용한 사건이 발생했다.14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토교통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개발비 전용 법인카드를 공동 연구기관인 한 대학 연구센터 대학원생 등에게 무단으로 제공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모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김씨는 법인카드 일련번호와 결제 비밀번호를 학생들에게 알려줘 필요한 사무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뒤 자신이 카드를 사용한 것처럼 표시해 회계결의서에 첨부하고 영수증 등을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10일 '2024 신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서 경영혁신이사와 안전사업이사, 기획혁신처장, 인사노무처장, 재무자산처장, 검사정책처장, 안전보건처장, 디지털사업처장 등이 올해 주요사업에 대해 보고했다.안전관리원은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기술발전 등 시장환경을 반영한 검사기준 선진화와 검사품질 향상을 위한 검사소 평가를 진행하고 지난해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타워크레인 드론검사도 본격화한다.또 미수검 장비 근절을 위해 전산시스템을 정비하고 수검안내 확대, 지자체와 협력네트워크도 강화한다.미래성장사업에 대한
회원제 모임을 만들어 높은 중개비용을 유지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4명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검 공판부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이 회원제 모임을 만들어 중개를 담합한 사건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고 1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항소심을 맡은 서울동부지법은 최근 '가락회'라는 공인중개사 회원제 모임을 만들어 비회원과의 공동중개를 막은 혐의(공인중개사법 위반)로 회장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회원 두 명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나머지 한 명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A회장을 비롯해 부동산
경기 김포시에서 양우건설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입주를 나흘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김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양우건설이 시공하는 고촌역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항공기 고도 제한을 어긴 것으로 확인돼 사용 승인이 불가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양우건설이 2020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만9951㎡부지에 착공한 399가구 단지로 오는 12일부터 입주예정이었다.김포공항으로부터 불과 4㎞내에 있는 해당 단지는 국제 기준상 항공기 운항을 위해 높이를 해발 57.86m 이상으로 할 수 없음에도 8개 동 중 7개 동의 높이가 기준보다 6
윤석열 대통령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30년 이상 노후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을 앞당길 수 있게 됨에 따라 경기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은 현정부 임기 내 착공되고 2030년 입주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4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 공급과 신축 소형주택 공급·취득 시 세금 부담도 완화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도 확대해 위축된 건설
국토교통부는 땅 꺼짐(지반 침하)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의 우려가 큰 도로와 인도 524곳(1665㎞)에 대한 지반탐사 결과 지하 빈 공간 178개를 발견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정부는 2014년 8월 서울 잠실 땅꺼짐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부산시와 상습침수 지역 등 위험구간 6200㎞에 지반탐사를 실시했다.지반탐사 과정에서 지표투과레이더 등 첨단장비 활용과 전문인력 참여 확대로 작업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장마철에는 국지성 폭우 지역과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8일 박 부회장과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서초구 잠원동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 모니터링과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긴급 비상용 직통 전화)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는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했다.박 부회장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세종시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각종 하자가 속출하고 인분이 발견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고있는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첸시아 파밀리에에 사전점검을 위해 방문했다가 여러 곳에서 하자가 발견됐고, 공사가 진행되다 만 모습과 화장실에선 인분까지 발견됐다.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벽지나 타일이 깨끗하게 마감되지 않거나 마루가 깨진 모습이 보이는 등 완공을 앞둔 아파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변기와 하수구 근처에는 인분이 발견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333억1000만달러(43조7000억원)로 4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목표치인 350억달러엔 미치지 못했다.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321개 해외건설 기업이 95개국에서 606건, 333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수주액은 2022년(309억8000만달러)보다 2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해외건설 수주액은 2020년 351억달러에서 2021년 306억달러로 줄었다. 2022년 반등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늘었다.지역별로는 중동 수주가 114억달러(34.4%)로
소득, 자산보유 등 꼼꼼한 심사를 거쳐 입주가 확정되는 공공임대주택. 30대 직장인 A씨는 소득 기준에서 미세한 차이로 입주 자격을 얻지 못했다. 최근 A씨는 공공임대주택에 1억원 상당의 외제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편법 고가차량 보유나 외부 고가차량 장기 주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고가차량 주차관리 강화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이 지난 5일 개정됐다.앞으로 외부차량 주차 제한 철저 단속, 기준가액 미만 차량에 한해 주차등록 허용, 방문 차량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위한 기존 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워크아웃 무산 위기는 넘겼지만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등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안 마련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논의를 위해 주요 경제 당국 수장이 모인 'F4(Financial 4)' 회의가 8일 오전 열렸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태영건설 최대 채권자인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여했다.이날 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내놓은 자구안 4가지를 이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