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치료제 등 부정물질 등이 검출된 14개 해외직구식품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식약처는 한국소비자원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성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의약품과 유사한 효능·효과나 용법·용량 등을 표시·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했다.조사결과 1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10개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라필과 이들 성분의 유사물질인 데설포닐클로로실데나필, 클로로프레타다라필, 데메칠타다라필, 비스프레노르타다라필이 검출됐다.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식품취급업소 위생점검'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국립공원·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 5892곳에 대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한 결과 12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점검은 가을철 국민이 많이 찾는 국·공립공원, 놀이공원, 캠핑장, 터미널, 휴게소, 기차역, 공항 등에서 영업하고 있는 음식점·푸드트럭과 최근 인기가 늘면서 매장이 급격하게 증가한 탕후루 조리·판매 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에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WLA는 WHO가 의약품 규제기관의 규제시스템과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해 그 수준이 뛰어난 규제기관을 목록화한 것으로 목록 등재는 식약처가 세계 최초다.식약처가 WLA 목록에 등재된 기능은 의약품과 백신 분야 약물감시, 제조·수입업허가, 규제실사, 시험·검사, 임상시험 등 8가지다.WHO는 WLA 등재 국가가 UN 산하기관에 의약품과 백신 조달에 입찰하면 WHO 품질인증 예외를 적용하는 조건을 부여하고 있다.오유경 처장은 "WLA 등재는 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31일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의 종양 성장을 예방하고 부피 축소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1997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10년 이상 예후를 관찰했다.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68명이 종양의 부피가 감소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는 종양 성장을 예방
국내 대형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에서 판매한 욕실화 2종에서 유해 물질이 초과검출됐다.국가기술표준원은 납, 카드뮴 등이 초과 검출된 '합성수지제 욕실화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이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수입·판매한 폴리염화 비닐(PVC) 발포 물빠짐 욕실화로 민트색 270㎜다. 욕실화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다.또 바스존이 지난해 3월 21일부터 수입·판매한 애니멀 욕실화로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이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과 전국의 소 사육 농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서해안 중심으로 충남과 경기의 소 사육 농장에서 10건이 발생했고 추가 신고가 있는 상황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유입에 대비해 사전에 54만마리분 백신을 비축하고 긴급행동지침(SOP)을 제정하는 등 준비해 왔다. 10월 말까지 신속하게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또 백신 170만마리 분을 다음달 초까지 추가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
지난해 9월 과다 지급된 성과급 환수 협조를 요청받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전·현직 임직원 91명이 성과급을 한 푼도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용인병)이 인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1년 동안 경영평가성과급을 과다 지급받아 지난해 9월 환수 협조를 요청받은 인재원 전·현직 임직원 285명 가운데 성과급 반환액이 '0원'인 인원이 91명이었다.반환액이 0원인 91명 가운데 간부급에 해당하는 3급 이상 전·현직자도 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현직자는 2급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다음달 5일 협회 창립 59주년을 기념해 제8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20일 협회 서울서부지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마곡 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최되며 건협서부가 후원하고 강서구 배드민턴 협회가 주최한다.전국배드민턴 400여팀을 대상으로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이어 건협 서부가 스트레스 측정과 체성분 검사 등 건강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강위중 본부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돼서 기쁘며 모두가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 생활 스포
국민연금공단 직원의 6.2%가 직장에서 성희롱·괴롭힘·갑질 등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경남창원성산구)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인권침해 예방 자가 점검 결과에 따르면 공단 직원 332명(6.2%)이 직장에서 성희롱·괴롭힘·갑질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은 휴직자 등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 7045명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현황을 조사했고 5317명이 조사에 응했다.피해 경험률은 지난해(5.5%)보다 0.7% 포인트 늘었고 성희롱 피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광고에 대한 점검을 벌여 부당광고 게시물 300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식약처는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과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합동점검은 온라인 쇼핑몰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부당광고 행위가 반복적으로 적발된 업체의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게시물 △일반식품에 '키 성장' 등으로 광고해 판매하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일반식품에 '키성장 영양제', '두뇌 영양제', '기억력 영양제', '피부 건강'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세스코가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을 강동구 세스코 본사에 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은 탈세나 비자금 조성 혐의, 사주 일가의 편법 상속 등 혐의에 대해 예고 없이 조사에 착수한다.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된다. 예치조사는 국세청이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자료를 일시적으로 보관·조사하는 절차로 증거 인멸
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지방감소증을 동반한 루게릭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성정준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종혁·윤순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18일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CT 영상을 이용해 루게릭병 예후와 지방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 신경과의 루게릭병 환자 80명의 복부CT 영상을 바탕으로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비롯한 체성분 분석을 진행 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식품약품검정연구원과 기술 교류 회의를 개최한다.식약처는 국산 화장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때 한국 시험기관의 자료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화장품 시험 기술을 교류하는 등 양국 규제기관의 이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식약처는 우리나라의 기능성화장품 제도, 심사체계와 제출자료 요건 등을 소개하고 중국의 특수용도화장품을 심사할 때 자료인정 요건 완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화장품협회는 중국 수출에 관심있는 국내 화장품 기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 진단을 받은 노동자 10명 중 1명은 산업재해보험을 신청해도 '불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폐암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는 158명이었다. 이 중 117명은 산재로 인정받았지만 16명은 불승인됐다.불승인 판정서 내용을 살펴보면 한 조리실무사의 경우 폐암 잠복기가 10년인데 신청인은 8년 5개월 동안 근무해 노출기간과 발병과의 인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지 못했다.폐암 산
질병관리청은 '제1회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은 10월 세번째 주로 지정했다.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환자의 사망률·치명률이 상승하고 입원기간 연장과 의료비용이 증가한다. 또 치료를 위해 사용 가능한 항생제가 제한적이어서 환자와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유발하므로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도 의료환경에서 '감염예방이 환자의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매년 10월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 홈페이지'를 공식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홈페이지는 △위대한 여정 △100주년 기념행사 △고마워요 간호사 △국민과 함께 등으로 구성돼 있다.'위대한 여정'에는 간호협회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 사진으로 보는 간호역사, 연혁이 게시돼 있고 별도로 구성된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게 된다.'고마워요 간호사'에선 국제간호협의회(ICN)와 각국 간호협회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각 분야별 현장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 각계 인사들의 축하 방명록도 게재할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8월 1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진행한 캠페인은 건협 서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류 354개, 잡화 92개, 도서·음반 77개, 가전 4개 등 527개를 모았다.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캠페인으로 모은 물품들을 지난 6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강위중 건협 서부 본부장은 "직원들과 2020년부터 지속된 자원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기증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을 돕고 수익금 기부를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E
국립대병원 내부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5년 사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누적 201건으로 감염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2018년~2022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1164건이며 2018년 181건에서 2022년 294건으로 6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별 감염 발생은 서울대병원이 201건으로 가장 많았고 △ 부산대병원 170건 △ 경상대병원 155건 △ 충남대병원 152건 △
보건복지부가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발의된 지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이 법이 시행되면 2005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협약 가입을 비준한 지 20년 만에 선진국처럼 담배에 들어간 각종 첨가물과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유해 성분까지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WHO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은 4000종이 넘는다. 발암물질은 최소 70종이지만, 현행법(담배사업법)상 담배회사가 공개해야 하는 성분은 8종뿐이다. 모든 성분을 표시하는 화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찰청·지자체와 의료기관·약국 18곳에 대한 기획합동점검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합동점검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점검 대상은 △의사가 여러 종류의 의료용 마약류를 스스로에게 처방·사용 △사망자·타인의 명의 도용 의심 사례 △하나의 처방전으로 여러 약국에서 조제받은 것 등으로 식약처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불법취급과 오남용 의심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획점검을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