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의 지주사 LX홀딩스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불구, 주주 배당률을 높여 구본준 회장 일가에 최대 수혜를 안겨준 것으로 파악됐다.회사의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경영 책임이 있는 오너 일가가 배당 잔치를 벌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X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9억원, 732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666% 폭증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지난해 대비 53.7% 줄어든 788억원에 그쳤다.LX홀딩
국내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위원회 설치율이 절반 이하며 운영 또한 형식적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57곳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ESG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절반 이하인 173곳으로 나타났다.ESG위원회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회의는 333회다. 이는 위원회당 평균 1.9회, 분기당 1회 이하인 셈이다.상정안건 가운데 329건(56%)은 보고안건이며, 이사회 승인·의결이 필요한 안건은 259건(44%)에 그쳤다.사내이사 참여율 또한
국토안전관리원이 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직기강 확립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공직기강 유공 포상은 안전 분야의 감찰·부패 근절 실적이 우수한 단체와 유공자에 수여되는 정부포상이다.관리원은 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감찰 추진, 재난안전관리 체계 수립,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 향상 등을 통해 국가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2020년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관리원은 건설안전, 시설물 안전, 지하안전 등 안전문화 정착 활동을 하고 있다.김일환 국토안전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섰다.국민권익위원회는 '민간 체육단체 운영 합리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스포츠 분야 인권 침해와 비리 사건을 신고받으면 처리 후 해당 민간 체육단체에 징계를 요구하도록 돼 있다.하지만 체육단체들은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에 부합하는 처분을 하지 않고 경미하게 처분하거나 징계 결정을 지연하고 있다.2020년부터 3년 동안 징계 요구 224건 가운데 체육단체가 징계결과를 통보한 건수는 99
동국제강그룹이 순직·공상 경찰 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후원했다.동국제강그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그룹은 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5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 곽진수 전략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경찰청은 후원금을 공무 수행 때 순직하거나 상해를 입은 경찰관 자녀의 학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사회가 안전하고 질서 있도록 지탱하는 힘은 경찰공무원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HRDK안전경영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존 경영자문위원회에 안전분야와 주요 사업 자문위원까지 영역을 확대해 13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전문가들은 전사 확대경영회의, 임직원 참여 포럼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사업 현장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예정이다.회의에선 자문위원회와 공단 모든 관계자가 이사장의 경영방침인 3S를 기반으로 혁신 실행력 확보를 위한 세부 추진전략이 논의된다.3S는 △간편하고(Simple) △스마트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재무 성과를 중시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대한 관심과 주목이 내심 부담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ESG 경영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자원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ESG 경영이 훨씬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대기업은 ESG 성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자본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고,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다. 중소기업 또한 공급망에서 대기업들과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ESG 경영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그러다 보니 모든 기업이 관심을
계열사 부당 지원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경찰의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마치고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임원들을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처럼 꾸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를 되돌려 받고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골프장을 통해 계열사 공사비 8억6000만원가량을 불법 지원한 혐의와 계열사 법인카드로 8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에
KT가 통신사 최초로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다.KT는 △남은 데이터 이월 5G △안심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KT는 새로운 5G 중저가 요금제 슬림 4GB(3만7000원)과 슬림 21GB(5만8000원) 등 8종의 요금제를 공개했다. 고객은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 가능한 안심 요금제와 남은 데이터는 넘길 수 있는 이월 요금제 가운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기존 출시한 5G세이브와 5G슬림 요금제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40
예선업체들에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등 갑질 행위를 일삼은 상록해운이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상록해운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6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예선은 무역항에 출입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을 끌어당기거나 밀어 접·이안을 보조한다.상록해운은 해운선사를 대리해 예선 서비스를 제공할 업체 섭외 등 선박 입·출항 관련 업무를 하는 대리업체다. 평택·당진항 송악 부두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록해운은 2017년 5월부터 예선 계약을 체결한 업체 8곳에 10~1
우리은행이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에 나선다.우리은행은 18일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해 산림을 보전하고 토양 내 탄소흡수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산림청,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년 동안 캄보디아 산림 생태계 보존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ESG 산림경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의 참여 지역은 캄보디아 북부 메콩강 유역 30,213헥타르 규모의 원시림 지대로 원목
동국제강그룹 산하 공익 재단 송원문화재단이 서울 을지로 동국제강본사에서 제21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17일 개최했다.장세욱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은 21기 송원장학생과 동국제강·동국씨엠 각 층 사무실을 돌아보며 회사를 소개했다.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동국씨엠 사업장이 있는 경상·충청·인천권 소재 9개 대학에서 장학생 14명을 선발했다.선발된 장학생들은 신소재·기계·전기·환경·안전 등 전공 분야 대학생들로 장학금 규모는 1억여원이다.송원장학생은 4학기 연속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
코웨이가 DNV로부터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2건을 획득했다.코웨이는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701:2019 인증 신규 획득을 비롯해 최근 개정된 ISO/IEC 27001:2022 전환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ISO/IEC 27701과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해 3년간 인증을 부여하는 권위있는 제도다.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IEC 27701은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 GDPR)에서 요구하는 관리 기준에 따라 △비식별화 △주체의 권리 보장 △관리 절차 등의
SK그룹이 CES 2024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힙 플레이스로 인기를 얻었다.SK는 지난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11일 기준 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1월 열린 CES 2023에서 SK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 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SK는 탄소 감축과 AI 등 쉽지 않은 주제를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구성해 넷제로 세상이 가져다 줄 행복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를 연상하게
백복인 KT&G 사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4연임에 도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백 사장은 KT&G 민영화 이후인 2015년 10월 취임해 2018년, 2021년 연임했다. 최근 KT, 포스코 등 오너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 기존 최고경영자들의 연임이 무산되고 있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지난 3일 국민연금을 상대로 KT&G 사장 선정 과정에서 특혜 시비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상현 FCP 대표는 지난해 12월 28일 공개된 사장 후보 선정 절차에 "속 보이는 불공정 선임과정에 어느
백복인 KT&G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KT&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공개했다. 담배 또는 소비재 기업 종사자나 기업 대표에 한해 외부 인사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백 사장을 포함해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에 들어 있는 사내 후보와 경합을 벌여 주총에 단일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백 사장은 KT&G 공채 출신 첫 사장으로 올해로 9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3연임을 성공해 KT&G 역사상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이에 KT&G 주주인 싱가포르계 행
삼성이 올해 5대 그룹(현대·롯데·SK·LG) 가운데 전직 고위공무원을 가장 많이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김포갑)이 입수한 인사혁신처의 공직자 취업심사 내역자료에 따르면 삼성이 올해 영입한 고위공무원은 14명이다.삼성전자가 지난 5년동안 채용한 전직 고위공무원은 모두 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대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다.현재 삼성전자의 IR팀 담당 이병원 부사장은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출신이다. 지난 9월 퇴직한 이 부사장은 인사혁신처에서 취업 가능하다는 결정을
앞으로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총수가 있더라도 특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동일인 지정을 피할 수 있게 된다.제도 개선 논의의 시발점이었던 김범석 쿠팡 의장에 대한 동일인 지정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이를 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집단 지정 때 동일인 판단 기준을 정하는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동일인은 기업집단의 범위와 대기업 규제 적용 대상을 결정하는 기준점이다. 공정위는 동일인이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들을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삼표그룹이 27일 서울 성북구 드림스타트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다.연말을 맞아 진행한 선물 전달은 삼표그룹이 기획한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인 'SPread the love'의 후속 활동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그룹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인 성금 1080만원을 성북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교육비와 의료비 등으로 사용됐다.특히 아동들이 평소 갖고 싶어했던 겨울 점퍼와 운동화, 장난감, 학습용품 등을 사전에 파악한 후 선물을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 팀장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열풍이 대단하다. 지난 12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벤처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ESG 경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또한 응답기업 중 37.9%가 고객사 또는 투자사로부터 ESG 경영 실천을 요구 받고 있다고 한다.벤처기업 35.0%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39.8%는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 대부분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별개로 ESG 경영에 대한 오해 때문에 자원을 낭비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