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전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만2690곳의 건설현장을 점검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5개 지방 국토관리청 등 11개 기관과 함께 해빙기, 우기 등 취약시기 정기점검, 소규모 현장을 대상으로 한 상시점검,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한 특별점검 등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전국 건설현장 16만곳 가운데 사고 발생 정보,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안전 점검 시행 여부 등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 위주로 선정한다.특히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관리에 취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정부가 올해 재해예방사업 조기 추진을 독려하고 재정 신속집행에 대해 논의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9일 17개 시·도와 재해예방사업과 해빙기 대비 실태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진행했다.이번 회의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재난 취약도로 차단시설 설치 등 재해예방사업 조기 발주와 신속한 재정 집행 방안을 논의하고,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낙석·붕괴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지자체의 현장점검·예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점검 결과 현재 재해예방사업 등 관리대상 1136곳 가운데 988개(87.0%) 사업이 행정절차 사전 준비를 통해
서울시가 봄철 해빙기를 앞두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시설물과 안전취약시설 4793곳에 점검을 진행한다.29일 시에 따르면 △도로시설물(1288곳) △도로 사면(1246곳) △건설공사장(848) △안전취약시설(632곳) △옹벽·석축 등(779곳)이며 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사고가 빈번한 고위험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진행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도로 파임 발생과 배수로 정비 상태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와 도로 균열 발생 여부 △안전취약시설 주요 부재의 구조적 균열·침하 발생 여부 △비탈면·
서울 성동구가 다음달까지 공영주차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입·출구 컬러유도선과 소화기 사인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공영주차장 21곳에 컬러유도선을 설치한다. 운전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입·출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입구에는 분홍색, 출구에는 연녹색의 컬러유도선으로 표시해 시인성을 높였다.방향 안내 또는 보행자 주의 문구도 표시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건물식 공영주차장 15곳엔 소화기 안내판을 부착한다. 주차장 안 대부분의 소화기는 기둥 아래쪽에 설치돼 반대편에서 보이지 않거나 주차된
강원 평창군은 오는 4월 3일까지 해빙기 취약 시설 204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나 전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86곳, 산사태취약지역 91곳, 옹벽 9곳, 사면 10곳, 문화재 6곳, 건설 현장 2곳 등이다.점검은 안전 관리자문단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민관 합동 방식으로 이뤄진다.급경사지 지하수 용출이나 낙석 우려, 옹벽 기초지반 세굴·침하, 낙석·토사 유실, 산사태 취약지역 낙석 방지시설, 건설 현장 추락 등 출입
소방청이 일상 속의 훈련을 통해 소방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개편했다.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구급기술을 연마해 현장 활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최근 소방기술경연 대회 준비와 훈련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소방청은 이에 지난해 7월부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전담팀을 조직하고 대회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전담팀은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을 대표하는 직원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2024년 에너지효율향상과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대회에 참석해 유공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주최한 행사는 올해로 45번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유공자에게 산업부장관표창 40점, 국토부장관 표창 10점 등 포상 80점이 수여됐다.김대성 케이에스펌프테크 대표는 태풍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가구를 방문해 침수 보일러 점검과 수리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에서 추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 서대문구 일대 난방시설점검과 동파방지 활동을 진행했다.김연수 세광종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1일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는 매년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겨울철에 중단됐던 건설공사가 재개되고 새로 착공되는 현장이 많아지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올해 3월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토사나 암반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굴착면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고 흙막이 지보공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 충주시는 기존 육교 2곳에 있던 노후된 현판을 철거하고 공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수막 게시시설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충주시는 달천초와 구 대소원초 근처 육교 2곳에 8면의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했다.특히 육교 난간에 설치된 낡고 위험한 현판을 철거하고 현수막 게시시설을 증설해 도로 미관을 크게 개선했다.충주시는 육교 현수막 게시시설 설치를 통해 각종 문화·예술·관광·체육 행사나 주요 시책 홍보 등 공공 목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는 창구를 추가 확충해 불법 현수막 게시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충주시 관계자는 "공공 목
서울시설공단이 자동차 전용도로 시설물을 집중 점검한다.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동부간선도로 등 12개 노선의 160개 교량과 터널·지하차도·옹벽 등을 다음달까지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중점 점검하는 부분은 전용도로의 포장부 손상과 교량의 콘크리트 파손 등으로 시민 위험이 높은 교량 하부는 타격·근접 육안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직접 접근이 어려운 하상구간 등 사각지대는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점검을 진행한다.공단은 포장 손상·콘크리트 떨어짐 등 시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정안전부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산림청, 소방청, 국토부 등 19개 관계기관과 17개 시·도와 봄철 산불·해빙기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15일 진행했다.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 운영에 따라 기관별 산불방지대책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행안부는 기관별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자 실화(등산객 등이 산에서 화재를 발생시키는 행위)와 소각산불 차단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최근 10년 동안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토안전관리원이 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직기강 확립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공직기강 유공 포상은 안전 분야의 감찰·부패 근절 실적이 우수한 단체와 유공자에 수여되는 정부포상이다.관리원은 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감찰 추진, 재난안전관리 체계 수립,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 향상 등을 통해 국가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2020년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관리원은 건설안전, 시설물 안전, 지하안전 등 안전문화 정착 활동을 하고 있다.김일환 국토안전관
길을 걷다 보면 텅하고 밟고 넘어가는 것이 있다. 맨홀.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깊고 어두운 구멍이지만 뚜껑 아래에는 국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깨끗한 물을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상수도, 생활용수 등을 흘려보내는 하수도, 전기·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배전반 등을 꼽을 수 있다.물과 전기가 흐르는 전선이 지나가려면 맨홀은 깊이와 넓이는 커야 한다. 그런 맨홀에 추락한다면 중상이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곳이 맨홀 뚜껑 아래 도사리고 있다.이렇게 위험한 공간의 추락 방지를 위해서는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