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장마기 이후 과수 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돼 농가에서는 미리 방제를 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사과나무와 복숭아나무, 포도나무 등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주요 관리 과수병이다. 이 병원균은 25℃ 정도의 습기가 많은 조건에서 감염이 잘 되므로 장마기에 주의해야 한다.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초기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껍질에 나타난다. 병이 커질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면서 과실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다.과실 표면에 많은 분생 포자가 생겨 주변의 건전한 과실에 감염된다. 장마철이나 바람이 많이 불면 분생포자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신
밀폐된 공간에서 숯이나 연탄을 사용해 조리할 경우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지난 1일 오후 1시 50분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장어구이집에서 식사를 하던 A(8)군은 어지럼증을 느껴 바닥에 쓰러졌다. A군과 식당에서 장어구이를 먹던 그의 가족 등 8명도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꼈다. 이들 일가족 9명은 119구급차 5대에 나눠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의료진은 A군 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환자들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며 "다행히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사고가 난
의약품 등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참여했다가 각종 부작용으로 숨지거나 입원하는 피해가 해마다 끊이지 않자 의약품 당국이 보호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임상시험 의료기관은 오는 10월부터 시험 참여자를 모집할 때 시험과정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가능한 부작용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임상시험의 명칭과 목적, 방법, 대상자 자격과 선정기준, 의뢰자와 책임자의 성명(법인명)·주소·연락처 등을 반드시 미리 알려줘야 한다.임상시험 중에 수집한 참가자의 혈액과 뇨 등은 식약처
초기 치매 진행을 단기간 지연시키는 데 쓰이는 아리셉트를 먹지 않고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패치형이 개발됐다.미국 코리엄 제약회사는 일주일에 한 번 위팔에 갈아붙이면 되는 패치형 아리셉트를 개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우표 크기의 2배 정도인 정사각형 모양의 아리셉트 패치는 한번 붙이면 1주일 동안 계속해서 약 성분을 모세혈관을 통해 뇌에 공급한다.아리셉트는 뇌에서 신경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돕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기억 소실, 착란 등 치매 증세를 완화한다.화이자 제약회사가
산림청은 대한신경과학회와 2일 '산림자원을 활용한 국민 뇌 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양 기관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대기오염에 의한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앞으로 대한신경과학회는 산림치유인자 등을 활용한 뇌 건강 향상의 과학적 근거를 규명하고 프로그램과 실행방안 등을 개발한다.산림청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산림자원 조성,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기술자문과 행정 등을 지원한다.양 기관은 숲을 통한 깨끗한 공기 공급과 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보건복지부는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이달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복지부는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랑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등 2개 의료기관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2개 기관에는 1억82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소아청소년은 인지능력과 발달 수준에 적합하며 성인과는 다른 완화 의료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말기 암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대상의 완화의료 시스템이 없
전남대병원은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14곳을 포함한 기타 공공기관 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3곳이다. 이 가운데 국립대병원은 2곳이다. 전남대병원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재무구조 개선으로 건전한 경영시스템을 정착하고 의료질 향상, 환자 안전 관리 강화 등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번 평가는 경영·행정·의료·회계·노무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로 이뤄졌다.평가는 전략기획, 경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기기나 소프트웨어 가운데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한 정의와 구분 기준 등을 담은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2일 발간했다.VR·AR 기술이 적용된 기기나 소프트웨어 가운데 질병을 진단·치료·예방·처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의료기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VR·AR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가 허가된 사례는 없다.허가가 날 수 있는 의료기로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증강현실 기술이 가능한 PC에 입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국군수도병원에 파견돼 2019년 말까지 진료활동을 펼친다.국군수도병원은 2일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군과 민간의 외상환자를 진료·수술하는 시범사업을 2019년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범사업은 2020년 개원 예정인 국군외상센터의 민·군 협력운영을 사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분당서울대병원의 외상분야 전문의사 2명과 간호사 11명이 국군수도병원에 파견돼 외상환자를 치료하게 된다.이 센터는 2020년 국군수도병원 내에서 문을 연다.유근영 국군수도병원 병원장은 "시범사업은 건립중인 국군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충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시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돼 앞으로 12세 이하 아동의 충치 치료 비용부담이 줄어든다.30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온 비급여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이 오는 11월부터 보험급여 대상으로 바뀐다.12세 이하 어린이의 초기 충치 치료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복지부는 이를 위해 1400억원 안팎의 보험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광중합형 복합레진은 충전치료를 위한 시술 재료의 일종으로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성공률이 높으며 타액 조절이 쉽다.이런
다음달부터 이른바 '흡연카페'로 불리는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가 단계적으로 금연시설로 바뀌어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된다. 12월말부터는 어린이집·유치원 경계 10m 이내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 개정으로 다음달부터는 실내 휴게공간의 면적이 75㎡ 이상인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 6개월 뒤인 2019년 1월 1일부터는 실내 휴게공간이 있는 모든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이렇게 되면 흡연카페는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설치해야 한다. 이용자의 흡연도 물론 금지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5월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1년 이상 면역억제제 없이 정상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사람에 대한 이종 간 이식 임상시험은 8마리에 이식해 5마리가 최소 6개월 이상 기능을 유지해야 하고, 이 가운데 1마리는 12개월간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1년 이상 기능 유지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사례로, 앞서 이식을 받은 2마리도 6개월 이상 기능을 유지해 현재 3마리가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앞으로 2마리만 6개월 이상 기능을 유지하면 인체에 대해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농진청과 공동으로 실험을 진행한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출산지원정책을 정리한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사례집은 지자체의 출산축하용품·출산지원금·출생아보험료·산후조리비용 지원, 모유수유교실·예비부부교실 운영 등 다양한 출산 지원정책을 담고 있다.지난해 지자체가 실시한 출산지원정책은 2169개로 2016년도 1499개보다 44.7% 증가했다.지원방식은 △서비스 614개 △현금 571개 △현물 346개 △교육 304개 △홍보 236개 △바우처 98개 순으로 나타났다.사례집에서는 지자
뭉친 근육 풀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헬스케어 기기 '안마의자'. 쉽게 봤다가는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골절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질 수 도 있다.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1분기까지 관련 상담이 4315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불만도 다양했다. 과도한 위약금은 물론 계약해제·해지, 위약금,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에 대한 상담이 1520건으로 가장 많다.문제는 안전이다. 가파른 인기몰이 이면에는 신체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용했다가 골절을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최근 3년간
농촌진흥청은 농업 재해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7월부터는 달라진 문자 알림을 제공한다.우선 수신 대상이 확대되고 기상 특보 예측에 따른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문자 서비스 처리량과 속도가 빨라져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진청은 2007년부터 기상특보와 농작물 관리, 농업인의 행동 요령 등을 긴급 문자로 전송해왔으면 지난 5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왔다.이를 토대로 농업경영체자료를 활용한 문자 수신자 확대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시스템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린 환자가 6500명 발생해 이 가운데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76%는 50세 이상으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고령자들이 더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이다. 이 가운데 40%(2588
다음달부터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상담받을 때 환자 본인이 내야 하는 금액이 최대 40% 가까이 내려간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부터 정신치료 건강보험 수가개편·본인부담 완화정책 시행으로 환자가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정신치료 상담을 받을 때의 본인부담률이 지금보다 줄어든다.이를테면 별도의 약물처방이나 검사 없이 동네의원 정신과에서 50분간 상담치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금은 1만73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33% 적어진다.동네의원 정신과에서 30분 상담 때 본인부담금은 1만1400원에서 7700원으로 떨어진다.본인부담금 인하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출현했다고 22일 밝혔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사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후 감염병 매개체를 감시하기 위해 지역 외양간과 주택가 2곳을 선정해 4~10월까지 매주 두차례 일본뇌염 매개모기,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흰줄숲모기) 등 모기 밀도 조사를 하고 있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대부분 사람은 증상이 없지만
숙박업소와 목욕업소에 대한 레지오넬라증 관리가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레지오넬라균 발생률이 높은 목욕·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관리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의견을 받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복지부는 이 개정규칙을 발령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개정규칙에 따르면 숙박업소와 목욕업소가 욕조수를 순환해 여과시켜 사용하는 경우(순환여과식) 욕조수 수질기준에 잔류염소농도, 수소이온농도, 레지오넬라균 수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고 욕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감염예방 교육과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를 전담할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병원 내 철저한 감염관리의 필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신생아 사망사건의 경찰 수사 종료 후 이화의료원에서 발표한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개선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는 앞으로 신생아중환자실 근무자는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감염예방 교육과 모니터링에 나선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