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방재승·이시운 신경외과 교수팀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응급 뇌혈관문합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급성 뇌경색의 치료는 막힌 뇌혈관을 신속하게 재개통시켜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뇌의 기능을 최대한 보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뇌혈관문합술은 뇌 바깥에 있는 혈관과 안쪽 혈관을 이어 뇌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수술로 주로 모야모야병 등 뇌경색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적으로 진행해왔다.그간 뇌혈관문합술이 급성 뇌경색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그 효과와 안전성이 밝혀지지 않아 일부 상급 병원 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건강검진에서 구강검진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두경부암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정우진 이비인후과 교수, 이효정 치과 교수, 엄근용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이혜진 가정의학과 교수·위찬우 보라매병원 교수)에 따르면 국가건강검진에서 구강검진을 받지 않고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환자들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16%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두경부암은 우리 몸의 머리와 목에서 뇌와 눈, 식도를 제외한 입·코·혀·목·침샘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질환이다. 후두암, 구강암, 구인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안내 표준 도안을 마련해 제약업체와 관련 단체에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이 도안은 의약품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 등에서 의약품 부작용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란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사망·장애·질병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환자나 유족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장례비, 진료비 등 피해구제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식약처는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제도를
의약분업이 엄격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약사에게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하는 권한을 승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환자들이 치료약을 구하기 편리하게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이 약물은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된 환자들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경우 치료하도록 승인됐다. 최근 몇 주 동안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처방도 크게 증가했다.FDA의 약물 평가 및 연구 센터 책임자인 카바조니는 성명에서 "팍스로비드는 증상이 시작되고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사들에게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혈액순환·인지장애 개선제 기넥신에프(기넥신)가 은행잎 추출 의약품 최초로 발매 30주년을 맞이했다.SK케미칼은 판교 본사 에코랩에서 기넥신 발매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행사에는 SK케미칼 전광현 사장, 김정훈 Pharma 기획실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그동안 기넥신이 거둔 성과를 조명했다.기넥신은 경쟁품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지난 30년간 20억정 이상 판매됐고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액은 4833억원을 기록한 SK케미칼의 '스테디 셀러'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5일 자양강장제 광동 경옥고의 '20포 패키지' 제품을 선보였다.가수 임영웅 가수를 모델로 기용해 '귀한 회복력' 이미지로 자리잡은 이후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의 관심에 부응하겠다는 목표다.복약순응도를 높여 꾸준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용량을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컴팩트한 크기의 상자에 자석 뚜껑을 적용해 책상 등 일상공간에 두고 개별 포장된 스틱포 약제를 하나씩 꺼내 섭취할 수 있다.광동 경옥고는 인삼, 복령, 생지황, 꿀 등 4가지 약재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후 1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팀은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이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허벅지 뼈인 대퇴골의 머리 부분에 혈액의 공급이 잘 되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질환이다.활동량이 많은 30~50대와 남성에게 주로 걸리고 환자도 매년 증가해 2019년에는 3만5000명이 골 괴사로 치료를 받았다.문제는 한쪽 고관절에만 걸려도 반대쪽 고관절에도 괴사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 퇴행성 고관절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환자들 대부분 증상이 나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면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전 시행하는 검사인 하지 X-ray와 피검사만으로 환자의 '근감소증'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황두현 수련의·안성호 학생)이 인공지능인 합성곱 신경망과 기계학습의 분류 모델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노 교수팀은 수술 이력이 없는 건강한 지원자 227명의 하지 엑스레이 사진을 사용해 자동 근육 분할 역할을 수행하는 딥 러닝 예측 모델을 개발
고대 안암병원 연구팀은 고혈압이 감염성 심내막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감염성 심내막염은 심부전, 패혈성 색전증, 뇌졸중, 장기부전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고 병원 내 사망률이 20% 정도로 높은 치명적인 감염질환이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빅데이터를 통해 408만331명의 9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중 감염성 심내막염을 진단받은 사람은 812명이었고 혈압이 높을수록 감염성 심내막염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 전단계에서는 정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기부 의약품의 관리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 5월 한 제약업체가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한 전문의약품이 어린이집에서 재배포되는 등 의약품의 기부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이 사례를 계기로 식약처와 복지부에서는 의약품의 기부·취득·사용 시 제약업체와 사회봉사단체가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검토했고 관리를 강화한다.제약업체가 사회봉사단체에 의약품을 기부하는 경우 의·약사가 해당 단체에 소속돼 있고 해당 단체가 기부 의약품을 직접적인 봉사활동에 사용하는 경우만 가능하다.의·약사가
가천대 길병원은 혈관외과 고대식 교수와 강진모 교수팀이 대한혈관외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7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고 교수팀은 '투석을 위한 동정맥루 협착에서 혈관평활근 세포의 주요 조절인자로서 Osteopontin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이 논문에서는 투석동정맥루 협착을 해소하기 위한 약물학적 치료가 전무한 실정에서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자 했다.투석동정맥루 협착과 관련된 유전체 발현 데이터에서 생물정보학적 분석방법으로 'Osteopontin
GC(녹십자홀딩스) 자회사 분자진단 전문기업 진스랩은 70분만에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진스랩은 자체 생산 효소와 다중중합효소연쇄반응기술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제품을 만들었다.회사측은 경쟁사 대비 단축된 검사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분석적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는 것을 다양한 성능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개발된 키트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속해있는 올소폭스바이러스를 폭넓게 검출할 수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산1호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했다고 30일 밝혔다.29일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품목허가 결정을 했다.최종점검위에는 8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자문결과와 식약처 심사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오유경 처장은 "안전성은 보고된 이상사례가 대부분 예측된 것이어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원성과 비교했을 때 효과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최종점검위는 결정을 내리면서 S
GC녹십자는 국내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WAPPS-HEMO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처방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예측해 적절한 투여 용량과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환자는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예측된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확인해 주도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이와 같은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수혈 적정성 평가는 수혈환자 안전관리와 수혈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0년 10월에서 2021년 3월까지 전국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평가는 혈액 사용량 관리와 적정 수혈에 대한 지표로 무릎관절 전치환술의 적혈구제제 수혈에 관해 평가했다.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도 인공와우 전극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최 교수는 세종충남대병원 김봉직 교수와 공동연구로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와우 이식술의 장기 성적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 발표했다.달팽이관의 기형이 심할 경우에는 보청기로 아무리 소리를 증폭시켜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청신경에 직접 자극을 줘 말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소리를 들리게 하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진행한다.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아는 인공와우 전극이 삽입되는 달팽
혈액 사용량·수혈 환자 안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혈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인제대 서울백병원은 건강보험심평원이 처음으로 시행한 '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백병원은 종합점수 95점으로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수혈환자 안전관리·수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전체 기관의 평균은 69.3점이다.평가 점수는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율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수혈관리 수행률 △수술 전 빈혈
국내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허가 여부만을 남겨놓고 있다.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품목허가 의견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가 의견, 효능·효과, 용법·용량, 권고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가능한 이달 내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지난 중앙약심 회의에는 백신의 안전·효과성 심의 등을 위해 외부 전문가 16명과 식약처 내부 백신심사반 총괄검토팀 등 7명이
종근당은 약국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 생유산균 팜'을 29일 출시한다.28일 종근당에 따르면 락토핏 생유산균 팜은 장내 생존률을 높인 코어 강화 유산균에 식물성 셀렌과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장건강과 항산화, 면역기능까지 갖춘 3중 기능성 제품이다.프롤린 특허 공법을 적용해 균주의 내산성, 내담즙성,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프롤린은 식물과 미생물 등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아미노산이다.종근당 그룹은 유산균에 프롤린을 첨가해 코어를 강화하는 프롤린 특허 공법을 국내 최초로
분당서울대병원은 김세중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CT 검사 등에 사용되는 조영제의 신독성 평가모델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인간 신장세포 환경을 구현한 3차원 조직칩 기술을 통해 동물실험이나 임상실험 없이 환자의 신장 기능에 따른 조영제 신독성을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돼 주목받고 있다.연구는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머신(Micromachines) 최신 호에 개재됐고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분당서울대병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검사 건수가 늘면서 요오드화 조영제 투여로 인한 부작용으로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을 보이는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