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오는 10월까지 수상레저활동 성수기를 맞아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상레저기구 충돌·전복 등의 사고는 488건으로, 이 가운데 성수기(5월~10월)에 347건(71%)이 집중됐다. 대부분이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지난 2일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완도에서 제주 서귀포까지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도 없이 운항한 동호회원 18명이 해경에 적발됐다.해경청은 수상레저활동이 본격적으로 성행하는 이번달부터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한다.전국의 레저보트 선착장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해양수산부는 해외에서 발병한 신종 수산동물질병 2종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수산생물질병 관리법령에 따라 감시‧관리 대상 수산동물전염병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한다고 4일 밝혔다.행정예고 대상은 틸라피아레이크바이러스병,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이다.틸라피아레이크바이러스병에 감염된 어류는 피부궤양과 출혈, 백내장, 뇌출혈, 간염 증상을 보인다. 2015~2016년 태국의 틸라피아 양식장에서 발생돼 최대 90%가 폐사된 것으로 보고됐다.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2017년부터 수산물 교역에 의한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질병 전파의 위험
해양경찰청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해 시스템 개선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섬이나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지방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에서 가까운 헬기장 위치와 야간 이착륙 가능 여부 등을 소속 항공대에 확인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해경청은 신속한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한 상황 지휘와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섬지역 헬기장 75곳과 병원 헬기장 13곳 등이 상황실에 표출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주·야간 이착륙이 가능한 헬기장도 표출 색상과 모양으로 구분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비함정, 파출소 등이 밀접접촉을 자제한 틈을 타 음주운항 선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해경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해양경찰청은 다음달부터 경비함정, 파출소,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합동으로 예인선 등에 대한 음주운항을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 3월 인천대교 남방 1.3㎞ 해상에서 4900톤급 유조선과 20톤급 통선이 충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원유유출로 이어질 수 있었다. 통선 선장 A(73)씨를 대상으로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 알콜농도 0.126% 만취상태로 확인됐다.4월에는 평택항 인근 3.6
해양경찰청은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한국선적 원양어선 선원을 전원 구조한 필리핀 선사 '트랜스 퍼시픽 저니 피싱 그룹(Trans-Pacific Journey Fishing Group)'에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달 21일 오전 10시 48분쯤 한성기업의 참치 원양어선 '림 디스커버러호'호가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라바울항에서 조업지로 이동하다 암초와 충돌해 침몰했다.해경청은 사고해역에서 가까운 호주, 파푸아뉴기니의 구조센터(MRCC)에 긴급구조 연락을 취했다. 이에 연락을 받은 필
해양경찰청은 동해 북방해역의 주권수호와 조업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최신형 경비함 도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해경청이 새로 도입하는 경비함은 3000톤급으로 독도와 동해 북방해역의 치안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동해 북방해역은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주변국 간의 해상 경계가 불명확해 한·북·중·일 4개국의 어선이 혼재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북방해역에 최신형 경비함을 건조·배치하면 조업자제해역 등에서 발생할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해경청 관계자는 "최신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해양안전 앱(App) '해로드(海Road)'를 이용해 구조된 사람이 302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해로드 앱을 통한 인명구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해양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로드' 앱의 긴급 구조요청 기능을 통한 인명구조는 2015년 이후 매년 급증해 지난해까지 677명을 구조했다. 지난해는 30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로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위치를 전자해도로 확인하고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항법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어선이나 해
해양경찰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수산물 소비 운동을 펼쳤다.해경청은 지난달 27일부터 15일동안 경비함정의 주부식으로 540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구매했다고 20일 밝혔다.소비 운동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관련 업계 등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산물 1269세트를 구매했다.행사는 제주어류양식수협, 서남해수어류 양식수협, 통영 멍게수협, 완도 금일수협 등 전국 수협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해경청 관계자는 "지난 3월 대구 경북지
해양경찰청은 봄 행락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선박척수는 3820척으로, 이 가운데 봄 행락철인 3월부터 5월까지 871척이 발생해 전체의 23%를 차지했다.선종별로는 어선이 1987척(52%), 레저보트 801척(21%), 낚시어선 306척(8%) 순으로 나타났다.사고원인은 정비불량 1483척(39%), 운항부주의 1303척(34%), 관리소홀 440척(11%), 안전부주의 154척(4%), 연료고갈 113척(3%) 순으로 대부분 부주의
해양수산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6월에 부과될 어선원 재해보상보험료의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달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저소득층과 일정규모 이하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4대보험료 납부를 유예하거나 감면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조치에 따라 4~6월에 부과될 139억원의 보험료 납부기한이 7~9월까지 3개월 연장된다.지원대상은 수산정책보험 가운데 사회보험 종류인 어선원 재해보상보험 가입자다. 2020년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극지에 코로나19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 접촉을 전면 통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지난달부터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 모든 외부인의 방문을 통제하고, 주변 기지와의 접촉을 전면 금지했다.방역복, 마스크, 소독제와 같은 방역용품을 충분히 구비해 감염 발생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세종과학기지는 기지 관문도시인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3월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4월 예정이던 보급 일정을 9월 이후로 연기했다.장보고과학기지는
해양수산부는 8일부터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다. 좁은 연안수로와 위험물 취급항만의 충돌‧좌초 등 선박사고를 예방하고 해상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좁은 연안수로는 해양사고 사례 분석, 선박교통량·혼잡도 조사, 해역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박교통환경을 확인키로 했다.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해 개선과제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위험물 취급항만은 항로‧정박지‧선회구역, 도선‧예선, 항법규정 등 항만 내 항행여건 전반을 평가한다.이 평가는 2014년 2월에 발생한 우이산호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선박의 통항로에 숨어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원격방식의 선박검사와 안전관리체제, 보안 인증심사를 인정한다고 26일 밝혔다.원격검사·인증심사는 선박검사원이 서류, 사진, 화상통화 등 간접적인 수단을 이용해 현장에 입회하지 않고도 선박상태와 각종 기준의 이행현황을 확인하는 기법이다.선박검사는 그간 선박검사원이 선박에 직접 승선해 선박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유입‧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 등 조치로 인해 선박검사원의 입국이 어려워지고, 항만 사정으로 현지 주재 선박검사원의 승선이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에 따라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게 3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양식 활수산물 중심으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어업인들은 수산물 가격 급락, 출하물량 적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해수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먼저 2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긴급경영안정자금은 피해 어업인 지원기준을 마련
해양경찰청은 봄·가을철 조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에 맞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단속예고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최근 3년 동안 전체 선박사고 가운데 62%가 어선에서 발생했고 사망·실종도 전체 285명 대비 230명으로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명피해가 많은 어선사고 가운데 선체·기관설비 결함과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폭발사고, 선박불법 개조로 인한 전복·침몰사고는 어선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영세 소형어선 종사자의 경우 생업 활동으로 바빠 검사기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 어선검사를 받지 않
서귀포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3시 18분쯤 제주시 우도 40해리 앞 해상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침몰한 29톤 연승어선 A호에는 선원 8명(한국 3명, 베트남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가 발생한 후 탈출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승선원은 실종됐다.어선은 오전 7시 23분쯤 해경의 진화작업 중에 화재 확산으로 침몰했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선 화재 사고 발생 상황을 보고 받고 "해경 등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 할 것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
해양경찰청이 변호사, 헬기 조종사, 공채, 함정요원 등 15개 분야에서 791명을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첫 번째로 실시하는 채용은 현장 업무를 중심으로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경찰관 채용인원은 725명으로 모집 분야별로는 경감 직급 변호사 3명, 경위 직급 헬기 조종사 12명, 순경 직급으로 공채 280명이다.이밖에도 함정요원 280명, 구조 70명, 구급 40명, 해양경찰학과 20명, 해상교통관제 20명 등 경력채용 430명이다.일반직은 66명으로 해양수산・공업・환경 직렬의 해양오염방제 분야 35명과 방송통신・전산・해양수산
해양수산부는 조타기 고장으로 남극해에서 표류했었던 우리 원양어선 '707홍진호'가 한국시간으로 2월 26일 오전 2시쯤 무사히 귀항했다고 밝혔다.707홍진호는 남극해에서 '이빨고기'를 잡는 원양어선으로 승선원은 39명이 탑승해 있었다. 지난 1월 10일쯤 어로작업을 하다 선미 부분이 유빙과 충돌하면서 오른쪽 조타기가 고장나 항해가 어려운 상태로 표류하고 있었다.당시 남극 로스해 아문젠수역에서 연구활동 중이던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7507톤)'는 즉시 사고해역으로 출발해 구조작업을
해양경찰청은 연안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 추락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고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최근 2년 동안 연안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는 531건이다. 차량 추락사고는 129건으로 24%를 차지했고 사망자는 33명으로 전체 추락사고 사망자 102명에 비해 32%였다.차량 추락에 따른 사망사고는 지역별로 호남지역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항·포구 27명, 연령별로는 50·60대가 18명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사고 대부분이 차량이나 사람의 출입이 적고, 안전 시설물 설치
해양경찰청은 국민이 안전하게 유·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0년 유·도선 안전관리 지침'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최근 3년 동안 유·도선의 연평균 이용객은 전국적으로 1300여만명이다.특히 인천, 통영, 서귀포를 중심으로 주말에 낚시와 섬 관광 등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유·도선 사고는 2018년 23건 보다 6건이 증가한 29건이 발생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해경청은 현장중심의 해양사고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유·도선 업계 안전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