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원룸에서 홀로 사는 50대 여성이 숨진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됐다.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27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원룸건물 강모(55)씨 거주지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관이 소방관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 심하게 부패한 강씨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사용한 적 없는 휴대전화, 올해 3월부터 악취가 났다는 이웃 진술,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강씨가 약 7개월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원룸 창문이 열려있어서 겨울철에는 부패가
여성가족부는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과 구상권 청구의 세부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다음달 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개정안은 불법촬영물 피해자에 대한 국가 지원이 폭력 피해 상담,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연계와 의료비 지원 연계 등으로 피해자 맞춤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법정대리인도 요청할 수 있다.삭제 지원 비용은 국가가 우선 부담한다. 이 경우 국가는 관련 비용에 대한 구상금 납부를 성폭력
병원의 의료과실로 식물인간이 된 환자에게 퇴원을 강요하고 진료비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국립대병원이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성익경 부장판사)는 20일 충북대병원이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A씨를 상대로 낸 '퇴거 등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한다"면서 "피고 측에 의료계약 해지 및 비용을 모두 청구할 수 없다는 1심 판단에는 법리 오해나 위법이 없는 만큼 원고의 항소는 이유 없다"고 강조했다.A씨는 2010
해양수산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총허용어획량'(TAC)을 28만9210톤으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TAC는 어종별로 매년 잡을 수 있는 양을 설정해 자원을 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고등어, 전갱이, 오징어, 대게 등 11개 어종이 적용 대상이다.해수부는 "우리나라 연근해어업의 주 어기가 가을부터 봄까지라는 점을 고려해 적용 기간을 기존 1∼12월에서 7월부터 다음해 6월로 바꿨다"고 설명했다.대상 11개 어종은 고등어·전갱이·오징어·도루묵·대게·붉은대게·꽃게·키조개 등 해수부 관리대상 8종과 개조개·참홍어·제주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이 실종 전 친구에게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실종된 A(16)양은 아르바이트를 시켜준다는 '아빠 친구' B(51)씨를 만나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됐으며 B씨는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A양은 실종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3시 34분쯤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SNS 잘 봐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던 A양은 평소 가족끼리 잘 알고 지내던 B씨를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인 토바 호수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가 166명으로 급증했다.20일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북(北) 수마트라 주 토바 호수에서 침몰한 여객선 'KM 시나르 방운'호에는 최소 185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추산됐다.구조된 승객은 18명, 시신으로 발견된 승객은 1명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려 166명이 실종된 셈이다.실종자는 대부분 연중 최대명절인 르바란(이둘 피트리) 연휴를 맞아 토바 호를 찾은 현지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다.생존자들은 정원이 60명에 불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날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6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데 대해 "조만간 경제부처 중심으로 이 문제를 협의해달라"고 지시했다.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경총의 건의는)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충정의 제안으로 받아들이고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저는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근로시간 단축은 법 개정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진 감이 있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넉넉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시행 자체를 유예하기는 어렵고
차량화재는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배선 문제 등 '전기적 원인'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차량화재는 1371건으로 전체 화재의 7.5%를 차지했다.차량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원인이 361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원인(23.6%), 미상(21.0%), 교통사고(6.4%)가 뒤를 이었다.전기적 원인에 의한 차량화재를 예방하려면 차량 출고 당시 배선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좋다. 추가 설치할 때는 전선을 견고히 붙이는 게 좋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해수욕장 수질조사는 수인성 장염을 유발하는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 1일 개장한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은 장구균이 바닷물 100㎖당 0∼78MPN이 검출돼 수질 기준인 100MPN에 못 미쳤다.대장균도 바닷물 100㎖당 0∼399MPN으로 수질 기준인 500MPN에 못 미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음달 1일 개장
지난 19일 오후 9시 34분쯤 강원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에서 최모(77)씨가 몰던 사륜 오토바이(일명 사발이)가 농로 옆 2m 아래 개울가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최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예술단 이사장에 유희성(59)씨를 임명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6월 19일까지 3년이다.유 신임 이사장은 배우, 연출가, 교육자 등으로 공연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왔으며 과거 서울예술단에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 원장 등을 거쳐 최근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맡았다.문체부 관계자는 "유희성 신임 이사장은 공연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예술단이 제작하는 한국적 창작가무극의 가치를 높이고 예술단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는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목욕탕 옷장 열쇠를 복사해 목욕객의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A(55)씨를 구속했다.A씨는 지난 3월 29일 오전 10시쯤 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미리 복사한 열쇠로 목욕객 옷장을 열어 신용카드만 골라 훔친 뒤 인근 금은방에서 200만원 상당 목걸이를 구입하는 등 최근까지 영남지역 목욕탕 6곳을 돌아다니며 신용카드 6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사 다른 곳에 되파는 수법으로 14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가 범행 대상 목욕탕에 하루 전에 미
개그맨 엄용수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해 논란이 일자 프로그램 제작진이 사과했다.엄용수는 지난 14일 '아침마당'에 출연해 출연료와 상관없이 일한다는 의미로 "고추 축제하면 고추로 (출연료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로 받고, 굴비 아가씨 축제를 하면 아가씨로 받는다"고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제지하자 엄용수는 "코미디언이 웃기지도 못하느냐"고 반박하며 도를 넘은 발언을 이어나갔다.그는 또 "내가 성희롱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느냐. 뛸 수 없어서 금세 붙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일어나 주민 1명이 숨졌다.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쯤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불이 난 집에 살던 A(43·여)씨가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불은 오후 9시 46분쯤 완전히 진화됐으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경찰은 실화와 방화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우 김성령이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김성령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으로 김성령이 위촉됐다고 20일 밝혔다.미스코리아 출신이 본선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62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에 입문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독전', KBS 2TV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무지외반증 등으로 발 부위 뼈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을 때 신경차단술을 함께 받으면 수술 후 통증을 7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그 뼈가 바깥으로 튀어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정비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발이나 발목 골절, 무지외반증 등의 수술 후 신경차단술을 시행한 환자 49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51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신경차단술은 수술 부위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을 초음파로 확인한 뒤 주사로 약물을
교회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3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교회에서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교회 9곳에 침입해 노트북과 자전거 등 6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조사결과 절도전과 22범인 A씨는 출소 일주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당장 생활비가 없어서 교회에서 금품을 훔쳤다"며 "훔친 물건은 인터넷 중고사이트 등에 팔았다"고 말했다.
2016년 9월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사건 당일 병원의 호출을 받고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난 당시 정형외과 당직 전문의에 대해 보건당국이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는 전북대병원이 있는 지역 보건소에 감사원 감사결과를 담은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하도록 주문하고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당시 당직의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2개월(최대 2개월 8일) 등의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감사원의 '응급의료센터 구축 및 운영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2016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련한 연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김 위원장은 "오늘 조중(북중)이 한 집안 식구처럼 고락을 같이하며 진심으로 도와주고 협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인 오프라 윈프리(64·여)가 블룸버그 집계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윈프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을 모아놓은 '블룸버그 부자(빌리어네어) 지수'에 올라간 첫 흑인 여성사업가가 됐다고 보도했다.윈프리의 자산은 40억 달러(4조4000억원)로 집계됐다.윈프리의 자산 순위는 500명 가운데 494위로 41억 달러를 보유한 마크 큐번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와 빌 코크 옥스보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었다.윈프리의 자산은 올해 들어 4억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