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어린이보호구역인 초등학교 앞은 30㎞이상 달릴 수 없는데요. 굴착기 운전자는 신호준수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이 사고는 스쿨존 사망사고로 '민식이법'이 적용돼야 하지만 자동차가 아닌 굴착기라 민식이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굴착기는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자동차'와 '건설기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13세 미만 어린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린 냉동 고기와 생선에서도 최대 30일 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코로나19와 관련해 포장된 고기가 바이러스 원천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진행된 이 연구는 냉동 닭고기, 소고기, 생선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미국 캠벨대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실제 바이러스 대신 비슷한 단백질 스파이크를 가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사촌격인 바이러스들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연구팀은 이런 바이러스들을 냉동 고기와 생선에 배치한 다음 냉장고(4도), 냉동고(-20도)에 보관했는데요.연구팀 에밀리 베일리 공중보
개인·법인통장을 사거나 임대한다는 광고 등의 불법금융광고가 기승이라 소비자의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최근에는 '서민 긴급 지원, 근로·소득 연계형 대출 승인' 등의 문구를 사용해 경제적 취약계층을 유인하는 사건이 많아져 피해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지원금 긴급 지원' 등의 문자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만약 불법금융광고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금융감독원이나 지자체, 경찰 등에 신고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겠습니다.☞ "공짜는 없다" 정책자금 사칭 주의 … 지난
지난 11일 소방공무원노조는 현행 3조2교대 근무체계가 안전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어 3조1교대 시행을 촉구하며 삭발투쟁에 나섰습니다.서울소방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3조2교대는 불규칙한 근무로 신체 바이오리듬이 깨지기 쉽상입니다. 이에 소방공무원들은 피로 누적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해외 주요 국가 소방서와 국내 타기관 교대근무 대부분 4조2교대·3조1교대를 하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들 처우만 좋지 않을걸까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질 높은 환경을 제공해야 소방공무원들이 화재·사고현장에서
고속도로 주행 중 앞서가던 화물차량에서 날아온 '판스프링'이 뒷 차 앞유리를 뚫고 뒷유리까지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피해자는 "내 차량은 1차선에서, 가해 화물차량은 2차선에서 주행 중이었는데 철판 막대기가 가해 차량 오른쪽에서 떨어져 나와 내 차 보닛을 맞고 전면 유리를 관통해 트렁크 유리를 뚫고 나갔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가해차량을 잡아도 경찰은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처벌하지 않아 피해자만 억울한 상황인데요. 심지어 차량 수리비까지 피해자가 내야합니다.판스프링은 노면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
최근 처벌 강화에도 '보험사기 범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경찰청에 따르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검거건수는 2017년 1193건에서 2021년 3361건으로 최근 5년 사이 2.8배 늘었습니다. 검거인원도 2017년 2658명에서 2021년 1만1491명으로 4.3배 급증했는데요.2016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제정해 보험 사기죄를 별도로 구분하고 일반 사기죄보다 가중처벌하는 등 관련 입법도 강화했지만 보험사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보험사기의 악용 사례인 '계곡살인'도 그 예인데요. 이 사건은 생명 보험금을 타기 위
우리은행 직원이 문서를 조작해 회삿돈 614억원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우리은행 직원 전씨는 2012년 가족의 사업 실패로 발생한 채무 10억원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전씨는 10년간 614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우리은행 본점의 기업개선부 과장으로 일했던 전씨는 기업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 A사의 계약 보증금을 빼돌렸습니다.전씨는 A사가 우리은행에 보증금 반환을 요구한 것처럼 사문서를 꾸몄고, 인사 발령이나 후임자가 올 경우 범행이 탄로 날까 봐 금융위원회 문서까지 조작했습니다.이런
전남 여수에서 20대 남성이 파출소를 향해 화살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복면을 쓴 남성은 파출소 현관을 열고 중문 틈 사이로 화살총을 쏘고 달아났는데요.화살은 아크릴 가림판을 뚫고 경찰서 내부 벽에 박혔습니다. 당시 파출소엔 경찰관 7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숨기만 할 뿐 아무런 대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파출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바로 추적하지 못한 부분은 저희 잘못입니다"고 말했습니다.경찰이 대처하지 못한 사이 남성은 화살총을 들고 일대를 활보했습니다. 범인은 도주 과정에서 수차례 옷도 갈아입고 여장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경찰
한 온라인 게시판에 '우리지역 중딩들 오늘 사고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지난 4일 전북 군산에서 발생했던 5층 상가 건물 화재의 원인이 바로 중학생이 버린 '담배꽁초'였다는 글이었는데요.게시글에는 '중3들 모여서 담배피고 실외기에 꽁초 던졌다가 불 크게 나서 건물 탐'이라는 글과 불탄 건물 사진이 첨부돼 있었습니다.소방 관계자 또한 "합동감식 결과 건물 옆에 버려진 담배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지난 1일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SRT 338편 열차가 대전조차장 역에서 궤도를 이탈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SRT 기장은 코레일 측에 "철로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를 했습다. 만약 신고내용을 바로 점검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인데요.손혁기 SRT 홍보부장은 세이프타임즈와 통화해서 "코레일이 우리의 신고를 무시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사고는 기온상승에 따른 레일관리 문제·차량정비 불량 등이 원인이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철도 안전 매뉴얼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김천 한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상레저시설에 초등학생 4명이 이곳을 찾았고, 수상보트를 타고 난 후 헤엄쳐 나오다가 1명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수상보트를 탔던 아이들은 모두 13살로 보호자 없이 수상레저기구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14살 미만 아이들이 오면 보호자 없이는 수상레저기구를 탈 수 없습니다.심지어 선착장 바로 옆에서 사고가 났는데 인명구조요원도 없었습니다.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하려면 반드시 인명
내년도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서로 반발하고 있습니다.경영계는 올해보다 5% 오른 최저임금이 적용될 경우 중소기업 부담,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 불안 등 우려가 크다고 밝혔는데요.한국경영자총협회는 내년 최저임금이 시급 9620원으로 확정되면, 주휴수당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1만1500원이라 소상공인들은 부담이 된다는 입장입니다.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폭보다 낮아 반발하고 있는데요. 치솟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고 노동자와 한 가족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시급 1만원은 돼
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에 '포스코 성폭행 신고인을 잘라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게시글 작성자 A씨는 "주변 동료들이 신고인에 대해 앞에서는 잘했다고 하지만 돌아서면 저 직원이 언제 나를 찌를지 모르기 때문에 잘라야 한다"며 "공감하시죠"라고 말했습니다.자신이 겪지 않을 일이라고 신고인에게 2차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인데요. 본인이나 주위 가족이 이 같은 피해를 겪어도 똑같이 말할 수 있었을까요?상대방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올리는 그 글이 '손가락 살인'이 될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살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대리구매'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이들은 SNS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한 뒤 택배 거래로 단속을 피해왔다고 하는데요.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와 관련된 수사·단속을 1년 넘게 한 끝에 일당을 검거했다고 합니다.일당들은 술·담배 대리구매 조건으로 개당 1~3000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현재 이 일당에게 구매한 청소년들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특히 여성 청소년은 거래 과정에서 성범
악취와 노동착취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스타벅스' 이번엔 샌드위치 내용물 부실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치킨 클럽 샌드위치는 지난달 출시된 신메뉴인데 빵 크기에 비해 채소, 햄, 소스 등 내용물이 턱없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샌드위치 사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제품 광고와 판매 제품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소비자 기만 행위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이러한 이슈들이 스타벅스가 이마트로의 독점 지분율 변동 이후 마케팅,
가습기 살균제 논란에도 끄떡 않던 '애경산업'이 이번엔 '갑질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마트노조에 따르면 애경산업 자회사로 판촉과 인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AJP가 3개월 단위 계약과 일방적 근무일수 단축 등 불법 휴일대체근무로 근로자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갑질로 노동자들은 3개월마다 재계약 여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채 근무해야 했었는데요. 심지어 AJP 노동자들은 휴일 근무 수당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늘 시끄러운 애경산업, 제품 문제뿐만 아니라 노동착취까지 일삼고 있다니 이
CJ CGV에서 지난달에만 두 번의 화재 이슈가 발생해 관객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문제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직원이 나타나지 않는 등 CGV 대응이 미흡했던 점인데요.지난달 27일 CGV청담씨네씨티점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영화관 관객 45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였는데요. 같은달 29일은 CGV왕십리점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관객들이 대피했습니다.사고 현장에 있던 한 관람객은 "화재 발생 당시 관객들에게 대피할 것을 안내한 사람은 영화관 직원이 아닌 경찰"이라고 말했습
최근 직장 내 성폭행으로 크게 이슈가 됐던 '포스코 성폭력 사건' 다들 기억하시나요?회사 이미지에 타격받을까 쉬쉬하던 포스코는 언론에 보도되고 나서야 사과문을 발표하고 직장 내 성폭행범들에게 처분을 내렸습니다.포스코는 사내 성폭력 가해 직원 4명 가운데 2명은 해고에 해당하는 징계면직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는 경고·감봉 처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거 처벌이 너무 가벼운거 아닌가요?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던 A씨는 내부고발자로 낙인 찍혀 회사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었는데요. 가해자가 힘들어야 할 회사생활에 왜 피해자
직속 상관 A팀장의 괴롭힘으로 초임 소방관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지난달 21일 소방관인 강모씨(31)가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에게 발견됐는데요. 강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지난달 14일 부산 남포동 상가 방화 진압 현장의 폭언이 있었습니다.지하실에서 소방 호스를 잘 다루지 못하는 강씨에게 A팀장이 폭언을 하고 이후 쉬는 시간도 없이 훈련을 시켜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다른 부하직원 역시 갑질을 당해왔다며 추가 피해 사례를 신고한 상황인데요.현재 부산소방본부는 A팀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한 팀의 리더로 부하직
정부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액만 무려 7744억원이라고 하는데요.정부는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국세청·금융감독원·방송통신위원회 등 기관들로 구성된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사단'을 설치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타파할 계획입니다.앞으로는 여러 부처에서 처리해야 하는 민원을 '112,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를 통해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더 이상 보이스피싱 범죄로 피해를 보는 국민이 없도록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