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아동 학대로 인한 '정신질환 발병 원인'을 최초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정원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뇌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별아교세포가 스트레스 호르몬에 반응해 과도하게 흥분성 시냅스를 제거하는 현상이 아동 학대·방임에 따른 정신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규명했다.KAIST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 변유경·김남식 박사, 김규리 박사과정 학생이 진행한 연구는 면역 관련 최고 국제 학술지 '이뮤니티 (IMMUNITY)'에 발표됐다.과도한 스트레스가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방광암은 전이성 암으로 진행되면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항암제 내성 전이성 방광암'의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로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은 생체 조직과 유사성이 높고 동물 모델과 비교해 윤리적·경제적 부담이 적어 질환 모델링,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
코로나19 확진자 가빠르게 증가하고 있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으로, 지난주 확진자 3만8802명 대비 17% 증가했다. 주간 단위로 5주째 증가세다.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1일 이후 6개월 만으로 지난해 11월 무렵부터 시작한 겨울 재유행이 지난 12월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시기였다.최근 증가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연 감염과 백신을 통한 국민의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
질병관리청은 서울시 관악구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의사환축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의사환축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소의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에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 등으로 내원해 진료 중 폐사돼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질병관리청·지자체·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했고 관할 지자체를 통해 해당 장소의 세척·소독,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진행했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자체
질병관리청이 12~17세 여성청소년은 여름방학 동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접종을 당부했다.질병청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다음달 초 개별 알림 문자를 통해 안내한다고 31일 밝혔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접종하지 못한 여성 청소년은 예진의와 상의해 일정에 맞춰 접종하면 된다.HPV 예방접종은 HPV 감염으로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등의 주요질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덴티움이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사전예고 없이 덴티움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회계 자료들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덴티움이 내부거래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덴티움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17.34%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주 정성민 원장이다.정 원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은 18.9%다. 정 원장의 개인 회사 제노스는 지분의 0.04%를 보유하고 있다.의료용품과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생산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공기 소독 근절과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질병관리청,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지난 5월 31일부터 범부처협의체를 구성해 현행 소독 관련 제도의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방역용 소독제품의 시장 출시 전부터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업체가 소독제품의 승인신청 시 제출한 모든 시험자료의 철저한 검증, 용도별·사용자별·제형별로 철저하고 면밀한 검증과 승인평가를 진행한다.소독제품에 대한 안전 정보를 보다 더 명확하게 설정하고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
소아과에 혼자 진료받으러 온 아이를 돌려보낸 후 환자 보호자의 악성 민원에 못이겨 폐업한 사례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의 한 소아과는 보호자의 보건소 민원과 맘카페 저격글 등에 시달리다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이 병원은 9세 어린이가 혼자 내원하자 부모님과 같이 오라고 안내했지만 보호자는 "진료를 거부당했다"며 보건소에 민원을 넣었다.이에 대해 병원측은 "14세 이하 보호자 없는 아동의 진료에 대해 의사의 책임을 물은 법원 판례가 있고, 보호자 동행은 아픈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며 대응했다.
코오롱제약은 동방메디컬과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26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진행한 체결식에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와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가 참석했고 브라질 내 유통을 담당할 PHD 제약유통그룹의 리카르도 페레이라(Ricardo Rocco Pereira) 대표도 화상으로 참석했다.코오롱제약은 협약으로 세계 2위 수준의 에스테틱 시장인 브라질 의료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에스테틱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실을 브라질 PHD사에 향후 5년간 최소 1800만달러 규모로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야외활동 시 자주 사용하는 모기기피제, 제모제 등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안내한다.식약처는 구입 시 '의약외품·기능성화장품' 표시를 확인하고 사용목적,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을 잘 숙지해 사용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모기기피제는 의약외품으로 속옷, 눈·입 주위, 상처·염증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흡입하지 않도록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특히 '향기 나는 팔찌·스티커' 등을 모기기피제로 잘못 구매하는 사례가 있는데 현재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는 팔찌형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오유경 처장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24일 오 처장은 전북 새만금 행사장 내 집단급식소 등을 방문해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급식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오 처장은 △원료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 식음료 안전관리 △식음료 검식관과 식중독 신속검사원 운영 △조리종사자와 위생관리책임자 위생 교육 △식중독 신속 대응 체계 구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방문 현장에는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조직위원회 행사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배경태 부회장이 회사를 떠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한미사이언스의 초대 전략기획실장인 배경태 부회장이 영입 1년 만에 자진 사임했다.퇴사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배경 관련해 상속세 이슈 해결 미흡, 오너 일가와의 관계 악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그룹사 전략수립 등을 주도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배 부회장을 초대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한국맥도날드가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점주들에게 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맥도날드 가맹점주 3명은 본사를 상대로 '가맹계약 갱신 거절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점주들은 본사가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선 20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데 한국만 절반인 10년 계약밖에 되지 않고 갱신 거절 사유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앞서 맥도날드는 덜 익은 햄버거 섭취 후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인해 1차 매출 급감을 겪었고 코로나19 유행으로 2차 매출 파동을 겪었다.점주들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본사 직영점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인증원의 인증기준과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이 국제의료질향상학회(ISQua)의 국제인증을 재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2010년부터 진행해 온 의료기관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원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증조사를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인증원의 인증기준은 2012년 4월, ISQua의 인증기준 부문의 국제인증을 최초로 획득했고 이번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기준'은 강화된 국제인증기준에 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 강위중 본부장이 오는 24일자로 취임한다.21일 협회 서울서부지부에 따르면 강위중 본부장은 1992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입사해 운영관리본부 운영관리차장, 대구지부 본부장, 경남지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강위중 본부장은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고 격려해 함께 이끌어 나가는 직장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다프비아(Sidapvia)'의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시다프비아는 포시가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 한 시다프비아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향후 국내 환자들에게 공급된다.양사가 체결한 시다프비아의 공급 계약에 따라 한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이 확대된다.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베트남 국립위생역학연구소(NIHE), 필리핀 국립열대의학연구소(RITM)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8일에 베트남 NIHE와 20일에는 필리핀 RITM와 진행한 MOU 체결은 한국과 베트남·필리핀 국립감염병연구소 간 협력 의향 서신 교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가 차원의 국제공조와 협력 강화를 위해 감염병 해외연구거점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MOU 주요내용은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추진·지원 △기술·인력 파견과 교육 지원 △자원·정보 수집과 교류 지원 △공
종근당 어린이 감기약 '모드콜 코프시럽'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산발적으로 붙은 제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 생산 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2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종근당 모드콜 코프시럽 제품들에 곰팡이처럼 보이는 물질이 붙어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모드콜 코프시럽은 상자 안 낱개 포장된 제품을 입으로 짜 먹는 형태로 돼 있다. 곰팡이 의혹이 제기된 제품엔 입을 대고 먹는 부분을 중심으로 동그랗고 하얀 물질이 형성돼 있었다.해당 제품의 제조번호는 HE003HM4며 사용기한은 2025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일반 한식당에서 한 끼에 수천만원을 결제하는 등 수상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포착돼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20일 퍼블릭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세무소와 역삼세무소 등은 바디프랜드가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강남 일반한식 식당에서 1억8700만원의 접대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한 번에 3000만원을 결제하거나 토요일에도 고액을 결제하는 등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 해당 법인카드는 바디프랜드 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그린처방의원'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그린처방의원제도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전국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에게 의약품을 과잉 처방하지 않고 적정 기준으로 처방한 병·의원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건협 서부의 그린처방의원 지정기간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1년간이다.정성윤 건협 서울서부지부 본부장은 "의약품 적정처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