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푸드가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을 서울 강동구하이랜드푸드(대표 윤영미)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일괄 예치했다.세무조사는 법인이 주기적으로 받는 정기 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조사로 알려졌다.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은 탈세나 비자금 조성 혐의, 사주 일가의 편법 상속 등 혐의에 대해 예고 없이 조사에 착수한다.국세청이 하이랜드푸드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나선 구체적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연구팀이 건선 중증도가 높을수록 실명을 부르는 '포도막염' 발병률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16일 발표했다.건선은 피부에 두꺼운 각질과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염증성 면역 매개 피부 질환으로 한 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만 16만명에 이른다.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건선은 실명의 원인이 되는 포도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막염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환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 체계의 이상과 관련이 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피부
4세 미만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간접문합술 시행이 뇌경색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중환자의학과 하은진 교수)은 1988~2020년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간접문합술을 시행 받은 4세 미만 모야모야병 환자 135명의 임상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모야모야병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경색, 두통, 구토, 마비 등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극동
식품안전정보원은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를 알리기 위해 이력추적 로고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란 식품의 제조·가공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식품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유통차단과 회수조치를 진행하기 위한 제도다.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력추적 로고를 찾아라' 이벤트 응모방법은 식품이력추적관리 등록제품에 표시된 이력추적 로고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온라인 설문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식품이력추적관리 의무등록 품목은 건강기능식품, 조제유류, 영·유아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을 맞아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와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위생점검은 지자체·교육청과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 집단급식소와 식자재 공급업체 등 1만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부패·변질과 무표시 원료 사용 △조리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점검과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은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
대웅제약 영양식 브랜드 엠디웰이 식품위생법을 위반, 위생 검열 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대웅제약이 약사법 위반으로 지난 6월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 데 이어 관계사까지 위법 이슈가 불거져 곤혹을 겪고 있다.엠디웰은 다수의 불량식품 신고가 접수돼 재발 시 '영업정지'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식품위생법 4조, 7조에 따라 엠디웰에 시정명령을 예고했다. 오는 24일까지 의견 수렴을 받고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행정처분은 음식물의 냄새가 이상하거나 캡(뚜껑)이 뜯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인도네시아 공무원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초청연수는 우리나라와 식품 교역량이 많은 아시아 국가공무원에게 식품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아시아 국가와 기술협력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초청연수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식품안전 담당 공무원 9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식약처는 초청 연수에서 우리나라의 △식품안전관리체계 △식품의 기준·규격 체계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와 정책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등을 소개하고
CJ제일제당 노동조합이 창립 최초로 총파업에 나선다.10일 CJ제일제당 노조에 따르면 오는 29일 조합원 150명이 출정식을 갖고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앞에서 파업 집회를 진행한다.CJ제일제당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과 대화가 진전되지 않자 파업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노조는 지난 5월 충북 진천공장 조합원 가운데 김치·피자·냉동밥·공무팀 등 4개 부서 150명이 순차적으로 부분파업을 했다.노조는 △올해 임급협약이 이미 타결됐음에도 회사가 지난 5월 쟁의행위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이 완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 100여개 진료비 부가세 면세를 면제하기 위해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그간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를 받을 때 질병 예방 목적의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부가세가 면제됐다.앞으로는 치료 목적의 진료도 추가돼 부가세 면제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농식품부는 진찰·투약·검사 등 동물병원에서 행해지는 기본적인 진료행위와 내과, 피부과, 안과 등 분야별 다빈도 질병을 폭넓게 포함했다.동물의료업계는 부가세 면제 대상 확대에 따라 면제
동원에프앤비(F&B) 충남 천안공장에서 수입·판매 중인 GNC(대표 김성용) '은행잎 추출물'이 붕해시험 부적합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중단·회수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동원F&B가 국내에 유통하는 은행잎 추출물을 판매 중단·회수조치한다고 밝혔다.붕해시험은 캡슐과 같은 고형제가 시험액 중에서 정해진 조건에서 규정시간 안에 분해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으로 고형제가 정해진 시간 안에 분해되지 않는다면 부적합 판단을 받게 된다.회수 대상은 유통·소비기한 2025년 7월 1일까지인 제품으로 포장단위 48g이다.GNC는
최근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의 '가네톡액'이 의약품 광고관련 규정을 위반해 광고업무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가네톡액'을 제조·판매하면서 소비자가 해당 제품의 효과에 대해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해 이 같은 처분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현재 JW중외제약 공식 홈페이지에는 '간이 피곤하고 지칠때! 톡! 이젠 간편하게 짜먹자 가네톡액'이라는 문구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가넥톡액은 간질환 보조치료제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기
오랜 기간 학자들의 관심 밖에 있던 아프리카계 에이즈 환자 연구에서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전자가 발견됐다.8일 프랑스 일간 웨스트프랑스에 따르면 에이즈 저항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아프리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발견됐다. 유엔 에이즈 계획(UNAIDS) 보고서를 보면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 400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에 거주한다. 그럼에도 유럽, 미국 등과 비교해 데이터 부족 등의 이유로 아프리카인 유전자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10여년 전부터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EPFL)에서 진행
서울대병원 등 국내 대형 종합병원들이 수천억원의 자금을 쌓아 놓고도 이를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으로 회계처리하는 등 편법을 써 법인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대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의료원 등의 자기자본과 부채계상 준비금은 최근 2년 새 최대 6000억원가량 급증했다.서울대병원은 자기자본과 부채계상 준비금을 합한 준비금 가산 자기자본이 2020년 1조7977억원에서 지난해 2조3352억원으로 5375억원 불어났다.서울아산병원은 1조9067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서울시립영보자애원 개원 38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지난 1일 경기도 본원에서 진행한 기념행사에서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노숙인의 복지 향상과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천주교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여성노숙인요양시설로 중증 장애인부터 자립이 가능한 여성 노숙인 등 400여명이 생활하며 자활과 자립에 대한 의지를 키우고 있다.지난 1985년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이 개원한 원년부터 본원은 건강상태가
광동제약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평가함으로써 관련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포괄적인 틀을 제공한다.ISO 14001 인증은 에너지 소비 최소화, 환경 보호와 사고 예방, 환경 법규 준수 등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기업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어진다.광동제약은 △에너지절감을 위한 설비투자 활발 △환경성적표지
CJ제일제당의 닭가슴살 제품 7종 편의점 판매 가격이 지난 1일부터 무더기 인상됐다.6일 업계에 따르면 닭가슴살을 원재료로 만든 CJ의 일부 제품의 편의점 가격이 3.6%에서 최대 15.4%가량 올랐다.가격이 인상된 제품은 △CJ닭가슴살 직화스테이크100g △직화화다닭75g △소시지오리지널120g(2입) △직화통살구이100g 등으로 편의점 판매가가 3900원에서 4500원으로 15.4% 올랐다.가격이 3.6% 인상된 제품은 △CJ닭가슴살 청양고추핫바80g △소시지핫바80g △한입큐브80g 등으로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병·의원, 보건소 등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안국약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89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경쟁자의 고객을 자사에 유인한 안국약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잠정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2011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안국약품은 병·의원, 보건소, 의료인 등에게 자사 의약품 판촉을 위해 현금 62억원과 27억원 상당의 물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안국약품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영업직원에게 인센티브라는 명목으로 매년 지급했다. 62억원가량의 인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오문영 임상강사, 채영준 교수 연구팀은 보라매병원에서 2020년 발표한 구강내시경 수술법과 절개 수술법에 대한 논문을 포함해 2016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출간된 13개의 비교 논문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메타분석 연구 결과 구강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은 절개 수술법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었고 합병증·기타 수술 성적은 두 수술법이 비슷하다고 보고했다.그간 환자들이 받았던 기존의 절개 갑상선절제술은 표준적인 수술법이었지만 목 부위에 영구적인 흉터를 남기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미세한 림프절을 찾고 분리하기 위한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원석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와 김광기 의료기기융합센터 교수는 '형광 조영유도 하 림프절 관찰용 수술 로봇'을 개발·특허를 획득하고 '검체 내 림프절 형광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소화기 암의 외과적 절제를 통해 채취한 검체에서 림프절을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미세한 림프절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암 환자에서 전이암의 주요 인자인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림프절의 절제 등에서 효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