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기축 영구임대주택 에어컨 도입 사업'이 끝내 무산됐다.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가 LH를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하며 비용 문제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기축 영구임대주택 냉방설비 설치 사업 추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LH는 2018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 등에 에어컨이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이듬해 3월부터 새로 짓는 영구임대주택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다.이후 2020년 국감에선 행복주택 8만가구 가운데 에어컨이 설치
국토안전관리원은 호남권의 군 관련 시설물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국방시설본부 전라제주시설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건설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전북 정읍시 전라제주시설단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은 '공사감독관 직무 수준·건설안전 전문성 향상'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이 규정한 안전관리 체계, 건설현장 안전·품질 중점 관리사항 설명, 가상현실 장비를 활용한 안전 체험 학습 등으로 구성됐다.류호상 안전관리원 호남지사장은 "군 시설 공사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군부대 공사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
정부가 땅값과 집값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내렸다.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표준주택가격을 25일 공시했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소유자와 관할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의견청취를 진행했다. 제출된 의견은 5431건으로 지난해 대비 53.4% 감소했다.의견제출이 감소한 것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과 지자체의 참여와 검증기간이 28일에서 34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는 국토부의 설명이다.제출된 의견은
대우건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분양 산업단지 부지 판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대형 건설사가 이같은 정책을 편 경우는 이례적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영남권산단태스크포스팀 직원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반산업단지 부지 매매 인센티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대우건설은 임직원이 부지 매수자를 소개해 거래가 성사되면 계약 금액의 3%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매매 대상 부지는 경남 창원 동전 일반산업단지, 경북 경주 명계3 일반산업단지, 울산 GW 일반산업단지 등 영남권 3곳이다. 이 정책은 오는 6월까지 한시 적용된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현장 출입문을 막는 등 노조의 건설현장 불법행위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3년간 피해액만 1686억원이 발생했다.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민간 12개 건설 분야 유관협회 등을 통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국 1489곳 현장에서 월례비 강요 등 불법행위 2070건이 신고됐다.모두 290개 업체가 불법행위를 신고했다. 이 가운데 133개 업체는 월례비 등 부당금품을 지급한
국토안전관리원은 이용강 부원장이 노동자와 일반 시민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중구의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이 공사 현장에선 지난 15일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벽돌 더미를 20층으로 올리던 와중 벽돌 받침대가 부서져 벽돌이 쏟아지 노동자 1명이 목숨을 잃고 공사장 옆 보행로의 시민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관리원은 초기 현장조사를 통해 보행로 인근에서 무거운 벽돌 더미를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부서지기 쉬운 목재 받침대를 사용한 데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시민 통제도 미흡했던 것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시로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불법행위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이한준 LH 사장은 전수조사 결과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해외순방하고 있는 원희룡 장관에게 보고했다.조사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전국 387개 공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개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채용강요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강요(48건) △태업(31건) △전임비 지급강요(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 출입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김태곤 원장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헌화·분향했다고 17일 밝혔다.현충원 참배는 김태곤 원장을 비롯해 본부 간부, 선임소장과 수도권 검사소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김태곤 원장은 "호국영령 앞에 건설기계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노후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 공모계획을 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는 기반시설관리법에 따른 시설 가운데 성능개선이 시급한 시설을 사업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사업비용의 50%까지, 최대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신청서는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하고 지원대상은 예비검토, 선정위원회평가를 거쳐 3월 초 최종 결정된다.노후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됐다. 그간 18개 지자체가 선정돼 지원을 받아 안전등급 상향 등 성과를 거뒀다,1972년에 조성된
대우건설이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를 통해 발표된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에서 실시설계적격자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과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로 공사비 3639억원 규모,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본설계기술제안 1위를 통해 대우건설
공공기관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집단에너지사업 매각 입찰에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집단에너지사업 입찰에 응한 예비 적격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기술 타당성 검증과 재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해 이르면 4월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매각 대상은 대전서남부와 충남 아산 배방·탕정지구 집단에너지사업 일체다. 대전서남부 발전소는 3만5512가구, 아산 배방·탕정 발전소는 3만619가구에 지역 냉·난방을 공급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양천구의 노후 아파트들이 대거 안전 진단을 통과했다.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 등 7개 단지에 대해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으로 변경된 안전진단 결과를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조건부 재건축은 지자체가 요청할 경우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 즉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들 모두 1980년대에 지어져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지만 기존 강화된 안전진단 규제로 재건축이 지지부진했다.국토부가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축물 해체계획서 작성 매뉴얼과 표준서식을 개정해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새 매뉴얼은 지난해 8월 개정된 건축물관리법의 내용을 담았다. 해체계획서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항목별 작성 방법과 사례, 자가점검표, 표준서식 등 계획서 수립과 관련한 실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꾸며졌다.관리원은 매뉴얼과 표준서식을 각 지자체에 배포하고 국민들도 쉽게 열람과 다운로드를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기술자료실과 건축물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김일환 원장은 "해체공사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메리츠증권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투자 협약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에서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롯데건설은 지난 6일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대여한 9000억의 자금을 조기 상환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음을 나타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PF 차환 성공·회사채 완판·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 상환은 물론이고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김기형 메리츠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 사장은 "메
국토안전관리원은 수도권지사를 비롯한 5개 지사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주가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재해예방활동을 말한다.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평가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관리원은 한국시설안전공단 시절이던 2019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0년 12월 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운영에 들어간 5개 지사가
공공임대아파트 건설 시행사 '에스엠하이플러스'가 월세를 부담해야 하는 임대형 아파트를 전세임대아파트라고 속여 광고를 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에스엠하이플러스가 1년 동안만 전세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기만적 광고 행위에 시정명령과 9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에스엠하이플러스는 2017년 1월부터 10월 부산시 화전지구 우방아이유쉘 임대 분양과정에서 "all 전세형 매월 임대료 부담 무" 등의 문구를 통해 임대료 부담이 없는 전세형 아파트라고 광고했다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시장의 악화에 따른 리츠 침체 대응을 위해 '리츠 제도 개선방안'을 5일 발표했다.리츠는 일반국민이 소액으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해 투자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2001년 도입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라 리츠 자금조달 곤란·투자자 관심 저하로 시장여건이 악화되고 있다.이에 정부는 리츠 민관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리츠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규제개선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규제가 오는 5일부터 대폭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개정안은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방안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먼저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항목에서 통과율에 과도한 영향을 주는 규제사항이었던 구조안전성 비중이 50%에서 30%로 하향된다. 주거환경(15%)과 설비노후도(25%) 비중은 30%로 상향된다.조건부 재건축범위도 조정된다. 평가점수 30~55점 이하였던 조건부재건축 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김태곤 원장을 비롯해 본부 임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계묘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김태곤 원장은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새정부가 출범했고 우리원도 새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기반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 내달렸던 시간"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세계를 대표하는 건설기계 안전전문기관이라는 자부심으로 모두가 손을 맞잡고 영광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새해부터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공고했다. 이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폐지돼야 하는 제도라며 비판하는 입장을 내놨다.3일 경실련은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 제·개정이 어떤 절차로 결정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위법한 표준시장단가 산정행위를 중단할 것을 밝혔다.우리나라 건설공사비 산정기준은 표준품셈을 기반으로 하는 원가계산방식과 표준시장단가방식 두 가지다. 표준품셈은 일본의 보괘를 본떠 도입된 것으로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사용하고 있다. 경실련은 표준품셈이 공사비 부풀림과 예산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