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형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3일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협력업체 3곳엔 각각 벌금 1000만원, 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된 현대건설 임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95명에겐 2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벌금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현대건설은 2017년 9월 서울 강남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
정부는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생활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토론회에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단통법·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토론회 결과로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일본반도체FACTSET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2일 종가 기준 TIGER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44.04%로 2023년 9월 상장 이후 4개월만에 같은 기간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TIGER ETF 상승세는 일본 증시 상승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평균 주가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11일 34년 만에 3만5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SK에코플랜트는 한국플랜트서비스(HPS)와 한국발전기술 등과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HPS와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맡는다.이 사업은 19.8메가와트(MW) 규모로 정상 가동시 연간 166.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매달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대기업 중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비교적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CJ그룹 지주사인 CJ가 재무실 핵심 인물을 대기발령 조치했다.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CJ의 재무경쟁력강화TF장이었던 신종환 경영리더와 재무전략실 안승준 경영리더는 최근 대기발령을 받았다.이같은 조치는 CJ그룹이 재무 조직을 개편하면서 내려졌다는 분석이다.CJ그룹은 지금까지 외부 투자나 자금 등을 유치하는 재무전략실과 회사 내부 자금을 관리하는 재무운영실 두 곳에서 재무 업무를 처리했지만 지난해 재무실로 통합했다.기존 재무운영실의 강상우 경영리더가 통합된
터널공사에 사용되는 강섬유 판매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국제금속·금강스틸·대유스틸·코스틸 4개 업체가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섬유 판매가격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국내 터널용 강섬유 시장을 100% 점유하고 있는 4개사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비용이 인상되자 담합을 통해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서로의 영업 현장을 공유하며 상호 거래처를 뺏지 않기로 합의했다.해당 담합으로 터널용 강섬유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공사비 갈등에 휩싸였다. 23일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재건축 시공사인 DL이앤씨가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공사 진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이미 3.3㎡(1평)당 545만원에 수주한 재건축 공사를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1평당 621만원으로 올렸지만 최근 1평당 780만원으로 재인상을 요구했다.재건축 조합측은 공사비가 오르면 가구당 분담금이 1억원정도 늘어나 올해 해당 아파트 분양 예정이던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을거라고 주장했다.일각
글로벌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불법 수수료 징수 적발로 450만유로(65억7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프랑스 경쟁소비부정행위방지국(DGCCRF)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소시에테 제네랄의 기만적 수수료 징수 행위를 확인, 45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당국은 해당 벌금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적절히 부과됐으며 회사도 벌금 액수를 받아들인 상태다.앞서 프랑스 낭테르 검찰청은 소시에테 제네랄의 거래 관련 부정행위를 발견했다. 낭테르 검찰청에 따르면 소시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11개 핀테크 플랫폼에서 10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료를 지난 19일부터 바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자동차 보험 시장의 85%를 점유하는 대형 손보사 4곳이 자체 홈페이지보다 높은 보험료를 공시하며 제도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손보사의 상품 홍보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핀테크 플랫폼에서 한번에 자동차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앱을 켜고 '전체'
5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연 3%대로 설정해 소비자를 혹하게 한 뒤 실제 대출땐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미끼' 영업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실제로 연 3%대에 대출을 내준 비율은 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보면 지난해 11월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과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내준 은행은 케이뱅크였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하는 금리 정보는 2개월 시차가 있다.주담대 최저금리는 시중은행이 낮지만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올해 시중은행 희망퇴직자 퇴직금이 평균 5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근로자 퇴직금 상위 1%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시중은행들은 희망퇴직금과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하향 조정했다.금융당국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로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은 지난해 월평균 임금의 24~36개월치에서 올해 24~31개월치 수준으로 줄었다.성과급은 300%대에서 200%대로 축소했다. 임금인상률은 3%에서 2%로 하락했다.이를 감안한 올해 퇴직금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가량 줄어든 평균 5억원대로 예상된다.국세청이 집계한 2
계열사 부당 지원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경찰의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마치고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임원들을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처럼 꾸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를 되돌려 받고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골프장을 통해 계열사 공사비 8억6000만원가량을 불법 지원한 혐의와 계열사 법인카드로 8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가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사범은 최대 징역 18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게 양형 기준이 강화됐다.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상원)는 지식재산·기술침해범죄 양형 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국가정보원이 발표한 기술유출 적발 현황에 따르면 기술유출은 2019년 14건, 2020년 17건, 2021년 22건, 2022년 20건, 지난해 2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유출된 기술은 반도체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16건), 자동차(9건), 배터리(7건) 등이 뒤를 이었다.국가의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군사기밀을 내부망에 공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수차례 군사 III급 비밀을 빼냈다.이들은 개인적 친분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10월 A연구원을 통해 특수전 지원함 작전요구성능(ROC), 적 대함 유도탄 주요 성능, 특수 성능 등이 기재된 파일을 얻었다. 이 문서는 군사 Ⅲ급 비밀로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밀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가 22일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표 모바일 앱인 '당신의 U+'의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당신의 U+는 고객이 직접 가입·이용 정보를 확인하고 휴대폰·인터넷·IPTV를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2022년 5월에 '고객센터' 앱을 전사 대표 디지털채널로 통합한 앱으로, 지난해 월 평균 이용자 413만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개편된 당신의 U+ 앱은 고객의 가입 유형에 따라 관심도 높은 메뉴를 메인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분류, 가입 상품, 요금제 종류 등 고
중대한 구조적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일감을 받을 수 없게 됐다.LH는 21일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한 건설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평가에 대한 상벌강화로 책임건설 체계를 마련한다. 중대한 구조적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입찰했을 때 실격 처리하고 시공평가 배점 차등도 늘려 업체 간 변별력을 높인다.LH를 퇴사한 지 3년이 안 된 사람이 있는 업체는 용역 심사에서 최대 감점을 부여해 건설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한다.디지털 건설 시공 인프라도 구축한다.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KT가 통신사 최초로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다.KT는 △남은 데이터 이월 5G △안심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KT는 새로운 5G 중저가 요금제 슬림 4GB(3만7000원)과 슬림 21GB(5만8000원) 등 8종의 요금제를 공개했다. 고객은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 가능한 안심 요금제와 남은 데이터는 넘길 수 있는 이월 요금제 가운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기존 출시한 5G세이브와 5G슬림 요금제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4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현장 2500곳을 점검한다.고용노동부는 이정식 장관이 추락사고 예방·동절기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 강릉시 숙박시설 신축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장관은 단부·개구부, 이동식비계, 사다리 등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추락 사망사고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거푸집·동바리 존치기간 준수 여부, 용접 작업 등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소화설비 설치, 가연물 관리 상태 등도 확인·지도했다.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건설현장의 산업재해가 빈발하는 봄·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하위법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법령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도입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등을 포함한다.하위법령은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 공포 후 법무부·검찰·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먼저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게 된다.기존에는 형사처벌만 가능했지만 법원의 확정판결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엄격한 입증책임 등으로 기소율이 낮다는
예선업체들에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등 갑질 행위를 일삼은 상록해운이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상록해운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6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예선은 무역항에 출입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을 끌어당기거나 밀어 접·이안을 보조한다.상록해운은 해운선사를 대리해 예선 서비스를 제공할 업체 섭외 등 선박 입·출항 관련 업무를 하는 대리업체다. 평택·당진항 송악 부두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록해운은 2017년 5월부터 예선 계약을 체결한 업체 8곳에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