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이 해외 일정에는 6억8000만원가량이 들었다.이사회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했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POSCO-Canada)에서 나눠서 지출한
서울시 공무원들이 병가와 공가를 승인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서울시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시가 수행한 업무를 대상으로 인사와 조직운영, 주요 핵심사업 계약업무와 직무관련자와의 유착 등 공직비리에 대해 점검했다.감사 결과 공무원 근무 규정상 병가와 공가는 휴가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고 해외여행 등 개인 휴가는 연가를 사용해야 함에도 서울시 공무원 21명은 병가·공가를 사적으로 사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공무원 A씨는 병가를 내고 이탈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의 노동조합이 신설됐다는 이유로 하청업체와 재계약 거부한 것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했다.11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쿠팡CLS는 택배노조 쿠팡 분당지회 조합원들이 소속돼 있는 영업점에 대해 계약종료를 통보했다.노조가 설립됐다는 이유로 하청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업체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했다는 것이다. 원청이 간접고용 제도를 악용해 하청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해고하는 대표적 원청갑질이라고 주장했다.택배노조 관계자는 "쿠팡CLS는 계약종료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12일 새해 인사와 '2024 신년 인터뷰'를 진행했다.인터뷰에서 심 군수는 올해 군정운영방향,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다.심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선포한 더 특별한 평창 비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원칙과 균형으로 조화되는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산악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에 막혀있던 농지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군은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하고 생태하천
검찰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부당계약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현대글로벌 사무소를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현대글로벌은 2018년 12월 설계업 면허 없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해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를 설립하고 계약금 228억원에 달하는 사업 설계·인허가 용역을 수주받은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현대글로벌은 다른 설계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33억원이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감사원은 2021
최근 밸류크리에이션서비스의 스킨케어 브랜드 블라이드(BLITHE)의 일부 제품이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1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밸류크리에이션서비스(대표 조용석)는 화장품 '패팅 스플래쉬 마스크 수딩앤힐링 그린티 150㎖'를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광고하다 적발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제품은 일명 '블라이드 세수팩'이라고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이다.현재 블라이드 공식홈페이지에는 △단 15초 세수만으로 트러블
충북 진천군이 오는 3월부터 2년 동안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제6기 주민 참여예산위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주민 참여예산위원회는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주민 참여예산 제안 사업 검토와 우선순위 조정,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제시 등 군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지난 2013년 6월부터 운영돼 현재 제5기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공개모집 인원은 읍면별 실정에 따라 4~6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지원 방법은 군 누리집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충북 청주시가 지난 6일 인접지역인 충남 천안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내 AI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난 8일 신병대 부시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진행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부서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체제를 마련했다.시는 문자 발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수시로 홍보하고 있으며 청주축협과의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을 동원해 가금농장, 소독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또한 이미 운영하고 있는 통제초소 5곳 외에 산란계 농장 5곳, 종오리 농장 2곳, 육
서울시가 노후 경유차량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을 오는 31일까지 일시 납부(연납)하면 부과금액의 10%를 감면해준다고 11일 밝혔다.부과금액은 차량 노후도와 자동차 등록 지역, 배기량에 따라 산출되며 대기·수질 환경 개선사업, 저공해기술 개발 연구, 자연환경 보전사업 등에 쓰인다.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 따라 매년 2회(1기분 3월, 2기분 9월) 부과되지만, 오는 31일까지 일시 납부하면 1·2기분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기간 내 연납 신청을 놓친 경우 오는 3월 안에 연납 신청이 가능하지만, 2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1주일 만에 확률형 강화 상품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10일 온라인 방송에서 게임의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것이 이용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큐브' 판매 중지를 선언했다.큐브는 메이플스토리 속 장비 아이템에 최대 3개까지 붙는 '잠재능력'을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데 쓰이는 강화 아이템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큐브는 메이플스토리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 모델이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큐브 상품 도입 당시 넥슨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 639곳에 대해 실태점검을 진행했다.도는 점검결과 재해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여부와 안전보건 관계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조치, 유해위험요인 관리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다고 11일 밝혔다.도청 구관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세부사항을 확인한 결과 건축물의 기둥·보의 내력손상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도는 구관 상주 인원 254명을 신관으로 즉시 이전하는 등 긴급안전조치를 추진하고 도 관리시설에 대해 전수조사 후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초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공사는 올해부터 3년간 공기질 개선에 매년 1000억원씩 3000억원을 투입해 터널, 승강장, 대합실 등 지점별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따른 '맞춤형 개선'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공사는 현재 서울지하철 평균 38.8㎍/㎥ 수준인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법적 관리기준 50㎍/㎥보다 36% 낮은 32㎍/㎥ 이하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이 대책은 부분적 설비보강에 그쳐왔던 지하철 공기질 관리를 역사 내 공기질에 관여하는 모든 시설물을 포괄
인천시는 10일 인천시민안전보험에 '자연재해 상해 후유장해'를 신규보장항목으로 추가했다.올해로 6년째 되는 인천시민안전보험은 시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해 비용을 부담하고 보험사가 시민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과 등록외국인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피해자 본인이나 사망 유가족이 보험사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보장항목은 신규항목을 포함해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강도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스쿨
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계룡건설과 충남건축사회로부터 올해 첫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받았다.전달식에는 김 지사와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정광영 건축사회 회장, 정회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도가 기탁받은 성금은 계룡건설 1억원, 건축사회 1000만원으로 1억1000만원이다.도는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김태흠 충남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10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본사 앞에서 구역 입찰 시스템 조작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택배노조는 쿠팡CLS 경기 세부 대리점에서 구역을 낙찰받기 위해 쿠팡CLS 관리자들에게 뇌물·성접대 등을 제공, 배송구역을 부당하게 배정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택배노조는 "배송구역 배정 문제는 택배노동자들의 수익과 생계에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라며 "그동안 쿠팡CLS는 평소 클렌징과 공개입찰제를 통해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배송구역을 수시로 회수하고 배정해 상시적 고
충북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농협RPC)이 지역 사회를 위해 나섰다. 9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농협RPC는 군청을 찾아 보재 이상설기념관 건립에 써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보재 이상설기념관은 2020년부터 군문화원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에서 건립을 시작해 지난해 준공됐다.농협RPC는 이날 진천군장학회에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준희 농협RPC 이사회 의장은 "기념관 건립과정에 많은 난관이 있음에도 군과 문화원의 노력으로 건립이 마무리됐다"며 "기념관이 지역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전직 재정관리팀장이 도주 1년 4개월 만에 현지에서 붙잡혔다.경찰청은 요양급여 등을 횡령한 뒤 암호화폐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전 건보공단 팀장 최모씨(44)를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전날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경찰청은 같은 해 9월 최씨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수사 관서인 강원경
서울 노원구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포럼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노원평생교육원 2층 소강당이나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90분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구는 지어진 지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다. 지난해 기준 55개 단지, 7만4000여세대이고 인구로는 17만명, 구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이른다.그동안 수도관 노후로 인한 녹물, 층간소음, 주차장 부족 등 정주 여건 악화에 따른 인구 유출 문제를 앓아 왔다.구는 이러
사설 모의고사 영어 지문과 지난해 수능 지문이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된 와중에 EBS 교재에도 해당 지문이 들어갈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9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 영어 23번 지문과 흡사한 유명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 지문이 올해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서도 검토됐다.해당 지문은 지난해 수능에서 실제로 출제됨에 따라 올해 EBS 수능 교재 최종본에서는 삭제됐다.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의 '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된 해당 지문은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 3점짜리 문항으로 사용됐지만 수능 직후 해당 지문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들을 기만한 스타일브이에 칼을 빼들었다.공정위는 대금을 받고도 상품을 보내지 않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시정권고조차 무시한 인터넷 쇼핑몰 스타일브이를 검찰 고발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스타일브이는 2022년 라면, 화장품 등의 상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면서 대금을 지급한 소비자에게 상품을 보내지도 않고 소비자 불만 처리 인력 부족을 방치해 사업장 관할인 대전 유성구청으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았다.스타일브이가 권고 사항을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는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공정위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