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을 마신 70명의 서아프리카 감비아 어린이가 급성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사망 사건이 인도에서 만들어진 오염된 의약품 4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인도 당국이 약이 제조된 델리 근처의 공장을 폐쇄하고 사실 관계 규명에 착수한 상황이다. 하지만 진상을 규명하는 데는 꼬박 1주일이 걸렸다.주정부와 연방 마약 규제 당국의 합동 조사가 12건의 위반 사실을 폭로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21일 인도 매체 더 힌두(The Hindu) 보도에 따르면 인
의약품·의료기기 등에 대한 심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제약사 등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유 주식 이해충돌 심사에서 20명의 주식 보유 사실을 적발했다.적발된 직원 가운데 9명은 공무원, 11명은 공무직이었다. 공무원들의 부서는 의료기기안전관리과, 의약품정책과, 의료제품실사과,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등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이후 GC녹십자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과정에서 국비 먹튀 논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제기됐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부산금정)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신청한 제약사 14곳(과제중단한 1곳 제외)이 정부로부터 1679억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비를 지원 받았지만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의 품목 허가를 제외하고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GC녹십자는 연구비 97억원 가운데 60%에 해당한 58억원을 지원받았다. 치료제 개발에 실패한 대웅제약이 국가 연구비 지원 일정
폐동맥 고혈압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유전자 경로가 밝혀졌다.서울대병원은 20일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박찬순 전임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인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Sox17 유전자로 인해 유발되는 폐동맥 고혈압의 유전적 기전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폐동맥 고혈압은 폐동맥의 압력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특히 급사의 위험이 높은 심혈관 질환이다. 여러 치료제가 개발됐음에도 지금까지 사망률이 높고 발병 원인도 명확치 않아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혈관내피세포에서 발현돼 혈관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So
집안에 아픈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온가족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무엇에도 비할 바 없는 큰 사랑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 할 것인데, 사랑은 늘 내리사랑이다.정작 그 큰 사랑을 주었던 부모가 늙고 병들면 일상에 치이는 자식들은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부모가 부모이던 기억마저 잃어가는 치매라면, 자식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치매 환자를 돌본다는 것은 일상을 살아가는 한 가정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기에 치매환자를 요양원에 모시기도 한다. 그 이유는 집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가족들 보다는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요
자궁내막암이 재발해도 '호르몬 재치료'로 암 완전 관해와 임신이 가능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건국대병원은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이아진 전임의가 가임력 보존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진행한 환자에서 암이 재발한 경우에도 호르몬 재치료로 완전 관해가 가능함을 논문을 통해 밝혔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초기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진행받은 환자 중 자궁 내 암이 재발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를 재적용했다.연구결과 환자의 78%에서 자궁내막암병변이 소실되는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 이는 자궁내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TPN)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출시한 제품은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로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이다. 217㎖는 비급여 TPN으로 기존 소용량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 60㎏ 환자 기준으로 최대 속도로 주입 시 1시간대에 투여가 가능하다.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고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 대비 열량도 1.5~3배 높다.JW중외제약은 원내 전문의약품 온라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복제약 출시를 막기 위해 경쟁사에 자사 의약품의 한국 내 독점 유통권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알보젠이 AZ로부터 3개 항암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권을 받는 대가로 해당 복제약을 생산·출시하지 않기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억450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알보젠은 14억9900만원, AZ는 11억46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이들이 담합을 벌인 항암제는 전립선·유방암의 호르몬 치료에 사용하는 졸라덱스, 아리미덱스, 카소덱스 등 3개다.졸라덱스 등 항암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제35회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제60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IFBLS 2022)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 5일부터 5일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3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면 행사의 재가동을 알리는 행사였다.12일 협회에 따르면 IFBLS 2022에는 국내 회원 1만1531명이 사전등록을 하며 큰 관심을 보였으며 29개국 200여명의 해외 회원들이 현장에 방문해 IFBLS 2022에 열기를 더했다.개회식은 윤희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됐다.기원진 조직위원장의 개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의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이 출시 6개월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뷰티 유튜버들과 트러블 피부가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아 빠르게 성장했다.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트러블을 10배 더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급속 진정 세럼으로 소듐헤파린, 판테놀, 알란토인, 쑥잎추출물 등의 성분을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한 동아제약의 독자 성분 헤파린 RX 콤플렉스가 46% 고함량으로 돼 있어 피부 트러블, 피지 조절 불
JW중외제약은 '아주 히든챔피언 학생발굴단'의 기업 발표회에서 최우수상 수상팀의 소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아주 히든챔피언 학생발굴단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재학생에게 소개하는 아주대 기업탐방 프로젝트다.발굴단은 기업 탐방, 실무자 인터뷰 등을 통해 기업의 강점과 기술력 등을 담은 기업분석보고서를 제작하고 발표회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수상한 기업 탐방 내용은 책자와 웹진, 영상 등으로 배포된다.학생발굴단의 '생화조화'팀은 지난 5일 열린 발표회에서 12팀 중 최우수상을 수
고려대 구로병원은 봉준우 대장항문외과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봉 교수는 탈장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해당 사례를 지난 7월 초에 개최된 '제16회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와 제1회 국제 심포지엄 2022'에서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탈장 수술을 복강경수술로 시행할 경우 환자 복부에 절개창 3개를 뚫고 진행된다.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은 환자 복부에 절개창을 1개만 뚫고 진행된다.탈장수술은 좁은 서혜부에서
고려대의료원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세계 최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려대 안암병원은 HIMSS22 APAC 컨퍼런스에 참가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이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HIMSS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고려대 안암병원은 'HIMSS 디지털헬스지표 종합 2위
지씨씨엘(Global Clinical Central Lab)은 국제당화혈색소측정표준화프로그램(NGSP) Level 1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NGSP는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 기준이 되는 당화혈색소(HbA1c)를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국제적 표준 인증프로그램으로 검사실과 검사 수준에 따라 HbA1c 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어 까다로운 평가 절차를 거쳐 인증서가 발급된다.40개의 샘플 분석 결과를 토대로 37개 샘플이 기준을 통과하면 Level 1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Level 2가 부여된다. 또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서울대병원은 중증 파킨슨병에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이 장기적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7일 밝혔다.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 전범석·김한준 신경과 교수,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신경외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진행했다. 뇌심부자극술(DBS)은 미세한 전극을 뇌의 깊은 핵 부위에 위치시켜 신경세포들의 활성을 자극하는 수술 방법으로 다양한 뇌신경 관련 질환들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0년 이상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파킨슨병은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의 강직 등을 특징으로 하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제35차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와 '제60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IFBLS 2022)'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코로나19로 바뀐 새로운 생활 기준을 대비하는 임상병리사의 자세를 의미하는 'New Normar, New Lab'을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주요 초청 연자로는 WHO COVID-19 기술 책임자 Maria Van Kerkhove 박사,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박사, 울산의과대 아산병원 김미나 교수를 비롯해 IFB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인 전국 17개 시도 병원 2000여곳 중 44%만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갑)은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받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스프링클러 설치대상 병원 전국 2392곳 중 1053곳 만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2018년 19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 중 하나가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미비로 지적되자 소방청은 2019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JW중외제약은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과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디어젠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DEARGEN iDears'를 활용해 JW중외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의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DEARGEN iDears는 기존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 탐색뿐만 아니라 신규 약물 발굴 및 디자인, in-vitro 약효 검증 등 신약개발 초기 연구 단계를 인공지능으로 단축시켜주는 플랫폼이다.디어젠은 영국 제
의료행위와 관련된 사건의 경우 감정(신체·진료기록감정)은 필수적이다. 당사자, 대리인 또는 판사님께서 의사라 하더라도 제3자인 감정의사의 감정소견을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법원 감정은 감정의사가 본인의 이름과 소속 등을 공개한 상태에서 감정신청사항 - 사건에 관해 밝히기 위해 하는 질문 – 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만약 감정결과에서 불명확한 부분이 포함돼 있다면, 그 부분만을 배척하고 다른 부분만을 채택할 수 있을까. 우리 대법원(2008. 3. 27. 선고 2007다16519판결)은 그래서는 안된다고 한다. 감정인에 대해 감정
뇌졸중은 어떤 증세가 나타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다.서울대병원 조원상 신경외과 교수는 30일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부터 대처법까지 질환 정보를 소개했다. 가장 흔한 전조증상은 불을 끈 듯 시야가 잠시 차단된다. 커튼을 친 듯 시야의 절반이 좁아지기도 한다.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감각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언어기능 장애도 뇌졸중 증상 중 하나다. 뇌졸중이 오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이 생길 수 있고 말은 잘하지만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심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