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봄철 해양 안개로 인한 선박 충돌이나 바다낚시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5월까지 '봄철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 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0t미만 어선 1500척을 대상으로 항해·기관설비를 점검한다. 전국 연안여객선 161척을 대상으로 소화·구명설비 상태와 항해·기관 시설을 확인한다.특히 충돌이나 좌초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선박은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선원 교육을 진행하고 선박 내 작업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요트나 낚싯배 등 레저용 선박
해양경찰청은 오는 3월부터 전국 32개 조종면허시험장에서 총 554회 면허시험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는 모터보트와 요트, 수상오토바이 등 최대 출력 5마력 이상의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 자격증이다.일반조종면허(1급, 2급)와 요트조종면허로 구분된다.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시험 합격 후 수상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활동의 제약에도 요트 여행 관련 방송이 인기를 얻는 등 수상레저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이에따라 안전을 위해 조종면허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대돼 동력
해양수산부는 선박 충돌 위험이 큰 해역에서 낚시어선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력을 설정하고 해운선사에 대해 안전분야 투자 내용을 공개하는 '안전투자 공시제도'를 도입한다.해수부는 해양경찰청,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해사안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낚시동호회 등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낚싯배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해역에서 어선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력을 설정할 계획이다. 충돌 위험 등을 감지할 레이더가 없는 배는 야간 항해를 제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하반기 신청된 55건의 해양수산 기술 중 '플랑크톤 유래 골이식 소재 제조 기술' 등 6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했다.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는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신기술의 상용화와 적용제품의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도입 후 지난해 말까지 375건이 신청, 65개의 신기술이 인증을 받았다.해수부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55개의 신청
해양수산부는 '해양조사·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해양조사에 관한 사항은 '수로조사'로 규정돼 있었지만 조사의 대상·방법과 소관부처가 달라 혼선이 있을 수 있고 새로운 법 개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또 바다에 대한 관념이 선박 교통 중심의 '수로'에서 개발·이용·보전 등의 대상인 '해양'으로 확장돼 해양조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해수부는 기존 '공간정보관리법'
해양수산부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한국선급의 검사규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검사규정은 선박의 구조부터 설계, 재료, 배치, 제어장치, 안전설비 등에 대한 기준과 요건을 다뤘다. 정부는 세계적 선박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지난 2018년 친환경선박법을 제정하고 지난해 1월부터 시행했다. 7월에는 '친환경선박 신시장 창출 사업'을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선정해 개발과 보급 활성화에 주력했다.대표적인 친환경 연료인 LNG는 공기보다 가벼워 폭발 등 사고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화물탱크를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태풍 피해를 입은 울릉도 사동항 방파제 복구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6월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사동항 동방파제는 지난해 9월 잇달아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하이선으로 일부구간이 유실됐다.해양수산부는 추가피해를 막고 항만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공사 설계를 최근 마쳤다.울릉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해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업해 공사 세부 시행계획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울릉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해 복구공사를 추진하면 입찰기간이 단축돼 올해 태풍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HMM 노사 대표들과 면담했다.사측 배재훈 사장, 노측 전정근 해상노조위원장과 우영수 육상노조지부장이 참석했다.노사정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말 임금협상을 잘 마무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국적 원양선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HMM 사측에서는 2020년 임금협상 추진경과와 해운운임 급등 등에 대응한 조치내용을 설명했다.향후에도 미주·구주항로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기업 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노조측은 "물류대란 등
해양경찰청은 형사법 체계 개편에 따라 정보기능이 분리된 독립 수사전문조직을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해경청은 14일 김홍희 청장과 김종욱 수사국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찰청 수사국' 현판식을 열었다.수사국은 전국 수사경찰에 대한 행정지원과 범죄 유형별 중요 해양사건 수사지휘를 담당한다.해경청은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감독을 금지하고 수사사무는 수사부서장이 맡는다.인권침해 우려가 큰 강제수사 전 영장에 대한 적법성과 적절성 사전 심사를 위해 변호사 자격 소지자를 영
지난 11일 인천 송도 LNG 기지 인근 해상에서 124톤 규모의 급유선 A호가 저수심 해역에서 모래 위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임병만 인천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신고를 접수한 뒤 구난작업을 펼쳐 선박과 선원들을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정 등 인근 방제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인천구조대는 선박 내부에 진입해 선원 안전상태와 선박 피해상황을 점검했다.급유선에는 경질유 170톤이 적재돼 있었다. 인명피해와 선체 파공으로 인한 침수, 해양오염 등 안전에는 이상이 없었다.해경은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경찰청은 12일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출판그룹'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통해 '선박 충돌흔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해경 화학분석연구팀은 '선박 충돌시 가해 선박의 책임 규명을 위한 페인트 흔적 분석'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연구를 추진했다.충돌 사고시 형성된 페인트 흔적에 대한 분석은 가해 선박을 규명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페인트 충돌흔 채취시 증거물의 양이 적거나 형태가 불균일해 페인트 표면층이 확보되지 않거나 분석이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기술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수색현장에 투입하는 '아라호'는 지난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여한 12톤급 규모의 연구선박이다.이 선박은 해양과학기술원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이 현지에 설립한 '한-인니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에서 관리·운용하고 있다.아라호는 현지 시간 11일 오전 4시30분 출항해 점검을 마친 뒤 오후 2시에 수색현장에 도착했다.아라호가 보유한 '3
한파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전북 연안과 전남 일부 연안에 '저수온 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경보가 발령된 전북 군산, 부안과 전남 영광, 신안 북부 해역은 11일 정오 2.0~3.7도를 기록하는 등 4도 이하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됐다.해수부는 수온이 4도에 도달하거나 전일 대비 3도 하강 하거나 평년 대비 2도 떨어지면 저수온 주의보, 4도 이하로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경보를 발령한다.국립수산과학원은 이
해양경찰청은 대표 마스코트 '해우리'와 '해누리' 캐릭터를 전면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재탄생한 캐릭터는 바뀐 복장을 반영해 신뢰받는 해경을 표현하고 최신 흐름에 발맞춰 개발됐다.큰 귀와 눈으로 바다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어떤 어려움에도 신속히 출동해 해양안전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밝은 미소로 모두가 편안하고 친구 같은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남성해경 '해우리'는 친구로서 봉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성해경 '해누리'는 국제 해양경찰로서 종사자들의 번영과 안전
북극 한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확장하며 영하 17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7일 해양 안전사고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인천해경은 7일 새벽에서 오후 사이 풍속 18~21m/s의 강한 바람과 최대 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되고 있어 해양 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천해경은 상선과 예·부선, 공사 작업선 등의 주묘로 인한 좌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해경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 순찰 등 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긴급 구조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이 예상됨에
해양수산부가 '제5차 해양환경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10년마다 수립하는 '해양환경 보전과 활용'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지난해까지 10년 동안은 '제4차 종합계획'을 통해 해양환경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5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미래 예측에 기반한 해양환경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항만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등 새로운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바다’의 비전으로 '보전', '이용
사랑하는 1만 3천여 해양경찰 가족 여러분, 2021년 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해양경찰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자랑스러운 전국의 해양경찰 동료 여러분! 지난 2020년을 돌아보니 참 다사다난했고, 하루하루 치열한 날을 보내왔습니다.우리 해양경찰은 오랜 염원이었던 해양경찰법 시행과 내부 출신 청장 시대의 개막을 계기로, "현장에 강하고, 신뢰받는 조직"을 기치로 내세워 조직 전반에 있어 개혁의 노력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신축년은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인내와 우직함,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 소처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양수산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확산으로 국가경제와 해양수산업계 모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에서 해양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적극 노력하였습니다.'해운재건 5
해양수산부는 수출기업의 운송수요에 맞춰 미주 서부항로에 이어 미주 동부항로와 유럽항로, 동남아항로에도 임시선박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HMM은 오는 31일 부산항을 출발해 미주 동부지역 조지아주 사바나항으로 가는 임시선박 1척을 추가로 투입한다. 컨테이너선이 아닌 다목적선이지만 1400TEU의 화물을 운송하게 된다.다목적선은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 같은 초대형 특수화물을 운송한다.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안전상 문제는 없다.원양 국적선사 HMM과 SM상선은 미주 서부항로에 3척의 임시선박을
해양수산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해사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해양사고 감소에 기여한 우수 선원과 기업을 시상한다고 29일 밝혔다.해수부가 올해 처음 마련한 포상제도인 '대한민국 해사안전 리더상'의 상선 부문 첫 수상자는 HMM의 더블린(DUBLIN)호를 운행하는 최규태 선장이다.최 선장은 26년간 무사고로 선박을 운행했으며 지난해 숯을 실은 컨테이너 안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수천억원 대의 재산 손실을 막은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어선 부문은 2015복영호의 이광희 기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