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헌법 반영에 반대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앞으로 조심하겠다"며 사과했다.김 최고위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5·18정신의 헌법 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고 하는데 그런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그건 불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14일 서울 여의도 NH 금융타워 앞에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를 주관하는 6개 증권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오는 15일부터 6개 증권사(NH투자·미래에셋·신한투자·KB·키움·한국투자증권)가 2260억원 규모에 달하는 삼척블루파워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환경단체 '석탄을 넘어서'는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녹색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흐름에 주목했다.이들은 6개 증권사는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금융을 즉각 중단하
오월어머니회 설립자이자 여성운동가로 시의원을 지낸 '광주시민의 어머니' 안성례 오월어머니회장(85)이 뿔났다.안성례 회장은 14일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경북 의성)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두고 경고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안성례 회장은 서한에서 "겨우 전광훈 목사 수준이냐. 표를 얻기 위해서는 조상 묘도 파다니,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하자마자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정신을 헌법에 반드시 수록하겠다"
검찰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취업청탁 혐의와 관련해 CJ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한국복합물류와 모기업인 CJ대한통운 사무실, 임·직원 주거지 등 5~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군포 한국복합물류에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과 그의 비서실장 등도 취업청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CJ대한통운도 이들의 채용 과정에 일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안길호 감독이 고교시절 학폭 의혹을 13일 인정했다.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를 공개해 흥행하고 있다.지난 10일 미국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길호 감독이 고등학생 시절 중학생 상대 집단 폭력에 연루됐다"는 익명의 폭로글이 올라왔다.폭로글에는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안 감독으로부터 친구 한 명과 두시간가량 심한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폭로글을 작성한 A씨는 동급생 친구들이 안 감독의 여자친구 B씨를 놀렸다는 이유로 폭행
더불어민주당이 '대일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달라는 공문을 17개 시·도당 위원장에게 보냈다.민주당은 공문을 통해 "최근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은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짓밟고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굴욕적인 '강제동원 배상안'을 발표했다"며 "이에 항의하고자 시민사회와 함께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니 적극적인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당 지도부를 포함해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 등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윤석열 정권의 굴욕외교를 규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이에 따라 각 지역위원장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와 차기 대표 후보인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에 대한 수사에 돌입한다.1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고발장을 법원에 제출했다.두 사람은 △구 대표의 쌍둥이 형인 구준모씨에 대한 불법 지원 △KT 텔레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KT 소유 호텔과 관련 정치권 결탁 △KT 사외이사에 대한 향응과 접대 등의 혐의를 받는다.구 대표는 형 구준모 씨가 운영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이 현대자동차에 인수되는 과정에 당시 현대차 부사장이었던 윤
롯데헬스케어가 국내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영양제 디스펜서 원리와 사업 모델을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갑)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 6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 탈취와 아이디어 도용 의혹에 대한 집중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용빈 의원은 "스타트업의 기술을 탈취하고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대기업들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며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국민들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바람직한 신호를
서울 강남의 한 산후조리센터에서 신생아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헤리티지 산후조리원에서 머물던 신생아 12명 중 5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됐다.RSV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집단감염이 발생한 산후조리원은 2주 이용료가 25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조리원이다. 일반실도 980만~1500만원이다.호텔급 시설과 산모 맞춤형 식단, 1대1 체형 관리 등을 제공한다. 배우 전지현
월 1000만원 고수익 아르바이트에 현혹돼 마약류를 운반하고 이를 구매·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운반책 11명과 투약자 9명을 구속,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필로폰 501g, 엑스터시 128정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현금 52만원을 압수했고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 3850만원을 환수했다.운반책에 가담한 이들은 대부분 20~30대 무직자로 아르바이트 사이트나 SNS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피고기업 대신 국내 재단이 기부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2018년 3건의 대법원 확정판결 원고들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고 현재 계류중인 관련 소송이 원고 승소로 확정될 경우에도 역시 판결금 등을 지급한다.재원 마련은 포스코를 비롯해 16개가량의 국내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환희 의원(국민의힘·노원2)은 자치경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자치경찰권 강화방안을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박 의원은 업무보고에서 자치경찰위원장에게 "이태원 참사 대처에 미흡했던 것은 자체 인력 없이 국가경찰에만 의존한 탓이 크지 않냐"며 자치경찰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자치경찰위원장은 "현 제도로는 자치경찰 사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며 "시민과 가까이 있는 지구대와 파출소도 국가경찰이 담당하고 112 신고 출동에만 대비한다"고 답변했다.이어 "언론에서 말하듯 지금의 자치경찰은 무늬만
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이 선정적·폭력적인 영상에 무방비로 노출돼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 온라인 영상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전북남원임실순창)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유형의 영상은 추천되지 않도록 필요한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동물을 참수하는 영상이 이용자에게 무분별하게 추천돼 비판이 쏟아졌다.다른 S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갑)이 대표발의한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7일 김수흥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이후 2020년까지 가구주 3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는 연평균 2% 증가하며 귀농어업과 귀촌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경제적·물적·인적 기반이 없는 청년의 농어촌지역 정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현행법상 젊은 층을 농어촌으로 유인하기 위한 지원 근거가 미흡한 실정이었다.이번 법 통과로 농어업인·귀촌인이 되고자 하는
행정안전부가 2023년도 1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00여개 기관과 전국 초등학교 주변 안전 점검과 단속을 한다.행안부는 이번 위해 요인 범정부합동점검이 27일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어린이 놀이시설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과 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보호자 동승 의무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단속하고 승·하차 구역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25일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사퇴했다.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정씨의 학교폭력 징계 취소 소송 판결문에 따르면 정씨는 자립형 사립고 1학년이던 2017년 5월 동급생 A씨에게 언어 폭력을 가했다.정씨는 "돼지새끼", "빨갱이"라며 A씨를 비난했고 "사료나 먹어라", "더러우니까 꺼져라" 등 폭언도 했다.이로 인해 피해자 A씨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안과 우울을 겪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병원에서 입원 치료까지 받았다.피해 사실은 A씨가 학교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회사 자금 횡령과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쿠우쿠우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졌다.경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23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쿠우쿠우 회장 A씨와 A씨의 남편인 사내이사 B씨, 상무 C씨 등 경영진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A씨 등은 2014년부터 2017년 5월까지 쿠우쿠우 측에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매장 인테리어를 맡은 업체 등 협력업체 대표 2명에게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경영지원금 명목의 현금 4억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2014년부터
검찰이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9)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을 기소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23일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봉현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62)로부터 뒷돈을 받은 기동민(57)·이수진(54·비례대표) 민주당 의원,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62),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49)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이 파악한 불법 정치자금 액수는 기 의원 1억원, 이 의원 50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서울경찰청 고위 간부인 A씨의 억대 뇌물 수수 혐의를 포착해 서울경찰청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강원도경찰청에서 근무하면서 대우산업개발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서울경찰청을 포함해 A씨의 자택과 사무실, 대우산업개발도 압수수색했다.공수처는 올해 초 A씨의 금품 수수 혐의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하던 중 혐의를 구체화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공수처는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대우산업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로 삼성전자, 한국광산업진흥회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는 차세대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첨단산업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관계자에게는 역량향상 훈련을 제공한다.또 관련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국민에게는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중심 훈련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이 센터에서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