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4연임에 도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백 사장은 KT&G 민영화 이후인 2015년 10월 취임해 2018년, 2021년 연임했다. 최근 KT, 포스코 등 오너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 기존 최고경영자들의 연임이 무산되고 있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지난 3일 국민연금을 상대로 KT&G 사장 선정 과정에서 특혜 시비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상현 FCP 대표는 지난해 12월 28일 공개된 사장 후보 선정 절차에 "속 보이는 불공정 선임과정에 어느
서울 남산 1·3호 터널의 통행료 체계가 바뀐다.서울시는 남산 1·3호 터널에서 부과하는 혼잡통행료를 강남 방향은 면제하고 도심 방향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시는 교통체증과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1996년 11월부터 혼잡통행료를 부과했다.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전자를 포함해 2인 이하 사람이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승합 차량에는 통행료 2000원씩을 부과해왔고 매년 혼잡통행료로 평균 150억원 정도를 징수했다.지난해 서울시는 남산터널 통행료를 2개월 동안 면제한 결과 소공로와 을지로 등 도심 주요 도로의 통행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아들 박준범씨가 미래에셋컨설팅 2대 주주에 오르며 미래에셋 그룹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박현주 회장은 이전부터 "2세 경영은 없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조해왔지만 박 회장 자녀들이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을 소유한 채 계열사나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 향후 경영 승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박현주 회장의 여동생 박정선씨는 미래에셋컨설팅 보통주 2만5884주(3.33%)를 조카 박준범씨에게 증여했다.박준범씨는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국토교통부는 이들 회사의 13개 차종 7만267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테슬라의 모델Y 등 4개 차종 6만3991대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오류로, 모델X 등 2개 차종 1992대는 충돌 때 차량 문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현상이 발견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의 G80 등 2개 차종 2463대는 뒷바퀴 드라이브샤프트(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자구안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영 측이 전날 제시한 자구 계획은 채권단이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태영그룹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당국은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태영건설은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1549억원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지원과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 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발
현대자동차·기아가 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고어와 전해질막 공동 개발에 돌입한다.현대차·기아는 미국 고어(W. L. Gore & Associates)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고어는 소재 과학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과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막전극접합체)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해질막 양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또한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았다.최태원 회장은 4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4일 대전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겨울철 화재 예방과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는 우편물과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고 작업 공간이 넓은 특성상 겨울철 난방효율이 떨어진다.이에 난방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온용품을 확대 지급하는 등 한랭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조해근 본부장은 "겨울철 추위 속에서도 대국민 우정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롯데건설 또한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하나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태영건설의 채권단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며 "롯데건설은 PF 규모가 크고 1년 내로 돌아오는 PF 채무가 유동성보다 크며 (사업성이) 좋지 않은 PF 사업장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태영건설과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 PF 규모는 3조
국내 모바일 플랫폼 1위 자리를 지켜온 카카오톡이 유튜브에 추월당할 위기에 놓였다.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카카오의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의 월간 서비스 이용자 수(MAU)는 4102만1737명으로 2위 유튜브보다 336명 앞섰다.최근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격차가 매달 좁혀지며 곧 1위 플랫폼의 지위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는 카카오톡이 1위 자리를 유튜브에 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이 10·20대 등 Z세대 사이에서 입지가 흔들
금융감독원이 치과의사로부터 발치를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보험금을 지급을 권고할 수 있다고 국민에게 경고했다.금융감독원은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관련 유의사항 자료를 내고 보험을 먼저 가입한 뒤에 충치, 치주질환으로 보철치료·보존치료를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3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치아를 스스로 발치한 뒤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면 보철 치료비를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치아보험의 보철 치료비 보험금을 받기 위해선 치과의사의 영구치 발치를 진단받고 보철 치료를 받아야 한다.또한 기존 크라운, 브리지,
백복인 KT&G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KT&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공개했다. 담배 또는 소비재 기업 종사자나 기업 대표에 한해 외부 인사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백 사장을 포함해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에 들어 있는 사내 후보와 경합을 벌여 주총에 단일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백 사장은 KT&G 공채 출신 첫 사장으로 올해로 9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3연임을 성공해 KT&G 역사상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이에 KT&G 주주인 싱가포르계 행
KT가 최근 감사실장 등의 임원 자리에 검사 출신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회사 내부 비판이 커지고 있다.KT는 신임 감사실장에 검찰 특수부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엔 검사 출신 허태원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운영했던 윤리경영실 해체 후 설립된 부서로 그룹 윤리경영 전반을 다룬다.감사실장을 맡은 추 변호사는 2006년 임관해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 검사와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을 지냈다.컴플라이언스 실장을 맡
LG생활건강은 4일 '홈스타 청룡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LG생활건강의 홈케어 브랜드 홈스타에서 출시한 대표제품 3종의 청룡에디션에는 △맥스프레쉬 뿌리는 곰팡이 싹 △맥스프레쉬 착 붙는 락스 △락스와세제 스프레이 후로랄 등이다.제품 모두 기존 500㎖ 용량을 180㎖ 늘린 680㎖ 특별 규격으로 출시했다.청룡에디션은 홈스타 캐릭터 '힘쓴'이 청룡포를 입고 청룡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청룡을 닮은 폭풍 같은 세정력으로 만백성의 청소 고충을 덜어준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세 제품 모두 힘들게 문지르지 않아도 뿌리고 헹구기만 하면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삼성전자는 3일 현대차·기아와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금융감독원이 건설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부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했다.금감원은 건설사 PF 우발부채에 대한 용어를 통일하고 만기 분류를 세분화한 종합요약표를 담은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2일 밝혔다. 고물가 상황에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PF 대출의 신용을 보강하기 위해 일부 건설사들이 보증을 늘리고 있다.이에 건설사의 우발부채는 공개가 이뤄져야 하는 중요한 정보지만 현재의 주석 공시로는 이용자들이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의 단계나 종류 별로 우발부채 규모와 대출채권 등 기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8100만달러(1062억원) 규모의 가상 자산을 탈취당했다.2일 오르빗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최근 오르빗 브릿지에 대해 미확인 접근 기록이 확인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오르빗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사이에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이다.해킹 공격으로 오르빗의 총예치자산 대비 44%에 달하는 액수의 자산이 도난당했다. 오르빗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탈취 자산 동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
최저 낙찰가보다 낮은 하도급대금을 일방적으로 강요한 한국엔지니어링웍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와 최저가 입찰 방식의 위탁계약을 한 뒤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강요한 한국엔지니어링웍스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7억41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타이어 계열사로 타이어·산업용 로봇 기계 설비 제조사인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25개 업체와 829건의 생산 설비 관련 최저가 입찰 계약을 한 뒤 16억8000만원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강요했다. 공정위는 한국엔지니어링웍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에서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없애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소득의 20%(3억원 초과시 25%)를 납부하는 세금이다.정부는 올해안에 금투세 폐지와 증권거래세·주식양도소득세 개정을 담은 세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금투세 폐지에 나선 데는 해외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가 저평가되는 상황(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2억원가량의 법인세를 환급해 달라는 행정소송에서 1심 패소했다.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이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경정거부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가 패소했다.2014년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월드에 패션브랜드 스파오(SPAO)를 511억원에 팔았다. 이랜드월드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이랜드리테일은 해당 대금 가운데 296억원은 2년에 걸쳐서 회수했고 나머지 금액은 3년 후에 받았다.이 과정에서 이랜드리테일에 미수금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