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우세준·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망막 황반부의 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을수록 인지기능장애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2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경기 성남시 노인 430명을 대상으로 초기 망막 두께를 측정하고 망막 두께에 따라 이후 5년 동안 정기적으로 진행한 인지기능 검사 결과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를 했다.한국 최초로 노인 인구에서 인지기능과 망막 구조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이자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망막 구조와 미래 인지기능 저하 간의 관계를 규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서 의미가
분당서울대병원은 연구팀이 국내 유전성 림프부종 환자의 특이한 유전자 변이 패턴과 국내 환자의 질환 양상을 보고했다고 14일 밝혔다.임파선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림프계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이루는 '림프구'의 생성과 순환을 비롯해 소화관의 영양 성분, 입자가 큰 노폐물 등을 운반하는 제2의 순환계로 불린다.이러한 림프계는 수술·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순환 시스템에 손상이 생겨 피하조직에 림프액이 축적되면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르는데 이를 림프부종이라고 한다.유전성 림프부종은 희귀질환으로 코끼리 다리처럼 부
JW중외제약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아토피피부염 질환을 소개하고 환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은 국제 피부질환 환자단체인 '유럽 알레르기·기도 질환 환자 연맹(EFA)'과 스킨케어기업 글로벌스킨이 아토피피부염의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질병 부담을 알리기 위해 2018년 제정했다.이벤트는 헬스피디아에 게시된 '궁금하닥 아토피피부염 편'을 시청한 뒤 응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조완익 신촌오라클피부과의원장이 증상 완화법과 치료법, 신약개발 동향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자신만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가려움증'에 대한 건강서를 발간했다.정 교수는 신간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통해 생각보다 흔하고 심각한 증상인 가려움증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부터 재발을 막는 법까지 5단계 치료 원칙을 제시했다.'가려워서 미치겠어요'는 5개의 파트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가려움증 약물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여성의 H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27일 밝혔다.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LDL)콜레스테롤, 고밀도(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3가지로 나뉜다.HDL콜레스테롤은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고 혈관에 침전물를 청소해주는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 제균 치료를 받은 1521명 환자의 대사 인자를 2개월, 1·3·5년 단위로 추적 관찰하고 성
의학계에서 손꼽는 3대 통증의 원인은 출산, 급성 치수염, 그리고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신우신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하고 신장 손상과 투석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어 '조용한 암살자'라 불린다.서울대병원 조성용 비뇨의학과 교수가 15일 요로결석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소개했다.우리 몸속 콩팥에서 소변이 생긴 후 요관, 방광, 요도까지 소변이 흘러나오는 길을 요로라고 한다. 요로에 소변 속 미네랄염과 같은 결정들이 포화돼 뭉치면 소변 길을 막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덩어리를 만드는데, 이를 요로결석이라고 한다.가
영양실조 아동을 구조하는 비용이 최대 16% 더 증가할 전망이다.UN 아동기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와 같이 예측했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에 유니세프는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세계적인 식량 위기 속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치료용 식품의 원료 가격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향후 6개월 간 자금 지원이 없다면 60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땅콩, 기름, 설탕 등 영양소를 포함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고에너지 식품을 놓치게 된다. 이는 영양실조 아동에게 필수적인 치료법이다.유니세프는
2019년 국가 암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36%에서 암이 발생한다. 유방암이 가장 많고 전체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의 20.6%를 차지한다. 한국은 매년 2~3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돼 암의 생존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에도 2015~2019년도 기준 전체 생존율은 94%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방암은 병기의 아형에 따라 치료가 다양하고 생존율이 다르다. 유방암의 종류와 그에 따른 치료법을 사전에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4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대원 교수와 유방암의
갑상선 결절이라는 말은 갑상선에 생긴 혹이라는 말과 동일한 뜻이다. 매우 흔하면서도 질병 진행경과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중 암은 5% 이내로 아주 일부에 해당한다.양성 갑상선 결절은 자라나는 속도가 느리고 만졌을 때 주위 조직과 잘 분리돼 움직임이 느껴지며 주위 림프절로 전이하지 않는다.갑상선암(악성 갑상선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 침범해 고정된 느낌이 들고 목 주위 림프절 전이와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양성 갑상선 결절에 비해 흔하다.국내에서는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에서 제시한 초음파 소견에 의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의대는 헬스커넥트, 시노펙스, 바야다홈헬스케어와 혈액투석 기기와 필터 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전체 신대체요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혈액투석은 단일 의료행위 중 건강보험 재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지금껏 혈액투석기와 필터, 소모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혈액투석에 2조7000억원 이상의 재정이 집행됐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서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투석 필터, 이동이 가능한 혈
대장암은 발병 위험성과 완치 가능성이 높은 '두 얼굴'의 암이다.2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대장암 진단법과 치료법이 발전해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대장암의 완치에 중요한 것은 환자의 관심과 노력이다.대장암의 증상은 혈변, 대변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대변 주기가 변하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작스러운 빈혈과 복통도 대장암의 증상 중 하나다. 젊은 나이에는 이런 증상이 있어도 대장암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50대 이상이라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대장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대장내시경&
유전자 교정 치료를 이용해 진행성 난청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은 이비인후과 최재영·정진세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지헌영 교수 연구팀이 마우스 실험에서 난청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를 교정해 청력을 10배 정도 개선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난청은 세계 인구의 5%가 겪고 있는 흔한 감각기 질환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난청으로 인한 청력 손실 위험이 높아지고 현재 치료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인공와우 임플란트 수술도 방법이지만 생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없
GC녹십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희귀질환 치료제의 국내 임상을 개시한다.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헌터 증후군은 뮤코다당이라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IDS)가 부족해 이 물질이 몸의 세포 내에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다.지능저하, 청력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증상과 뼈가 쉽게 부러지는 등의 골격계 증상을 비롯해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희귀 질환이다. 성염색체 열성 유전이므로 대부분 남자에게 발병한다.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은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18세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CAR-T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 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법이다.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하면서도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획기적인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재발성·불응성 소아청소년과 25세 이하의 젊은 성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병원생산 CAR-T 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빅데이터를 연구기관에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빅데이터 개방은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 분석과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법 개발을 위해서다.공단·질병청은 지난해 4월 상호협력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통합 연계해 코로나19 전주기 자료와 공단의 전 국민건강정보를 결합한 우리나라만의 감염병 연구 빅데이터 분석환경을 구축했다.공단·질병청 공동 주관으로 방역정책 필수과제에 대한 공동연구와 연구용 자료(DB) 제공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다음달말을 목표로 하고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은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와 협약을 완료하고 세포면역항암치료제인 '킴리아'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킴리아는 2회이상 치료를 받은 후 재발·불응성을 나타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BLBCL)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CAR-T는 세포치료의 한 축으로써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시스템은 고품질의 CAR-T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CAR-T는 암의
고도비만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 각종 대사 증후군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서울아산병원은 23일 비만대사수술을 진행한 결과 심각한 합병증이 없고 수술 효과는 높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팀은 세계 최초로 복강경 위암 수술 1만례를 진행하고 국내 위암 수술 10건 중 1건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위암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복강경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했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팀이 수술한 환자 50명 중 25명을 6개월 간 추적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면역관문억제제는 환자의 자가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의 성장을 저지하게 하는 암 치료법이다.연구팀은 미국 암 빅데이터 플랫폼인 암 유전체 지도(TCGA)가 발표한 19개 암종의 환자 6681명의 체세포 돌연변이 데이터를 기계학습 알고리즘 엔트리패스(NTriPath)에 입력해 위암에서만 보이는 암세포 활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소화기내과 이동기·장성일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주승문 교수팀이 2007년 국내 최초 자석을 이용해 막힌 담즙관을 뚫는 자기압축문합술(MCA)에 성공한 이후 10년간 102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자기압축문합술은 담즙관 협착시 자석이 지나갈 통로를 확보한 뒤 자석을 문합부와 그 맞은편에 위치토록 조정해 자석 사이에 위치한 조직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 괴사하면서 떨어지도록 하는 시술이다.담즙관에 협착증세가 발생하면 담즙 배출이 어려워지고 담즙이 정체해 황달,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교수
서울대병원은 양한광 외과 교수가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IGCC 2022)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국제위암학회는 위암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로 1995년 일본에서 설립됐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는 학회는 위암의 예방, 진단과 치료 등에 대한 연구의 발전을 위한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연간 100만여명의 환자가 위암 진단을 받는다. 국내에서도 매년 3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한다.국제위암학회의 사무총장은 주도권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 줄곧 맡아 왔지만, 처음으로 비일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