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정지와 처벌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정부는 사흘간 이어진 연휴에도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구제 없이 기계적으로 원칙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을 맡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까지 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해선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라며 "복귀하지 않는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각종 행정처분과 처벌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월부턴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이 크게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연령 제한을 없애고, 소득 기준과 대상 보증 범위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보증료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유도하고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올해부터는 소득 기준이 청년 5000만원(연소득), 청년 외 6000만원, 신혼부부 7500만원으로 확대된다.보증 대상도 신청년도 신규 가입 보증에서 신청일 기준 유효한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의 공정성을 지적했던 국민연금이 이번에는 호화 해외출장 의혹으로 논란을 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를 겨냥했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28일 배임·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의 활동이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현재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호화 해외 출장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는 물론 장인화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도 수사선상에 올라가 있다.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은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그간 차기 회장 선출 논의를 이끌었지
옥외광고산업의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와 행정실태를 수록한 2023 옥외광고통계를 29일 발표했다.2023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매출액)는 4조226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021년 대비 12.8% 성장한 수준이다.옥외광고는 최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2017년 이래 연평균 성장률 7.3%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4대 매체 가운데 온라인광고를 제외하고 타 광고매체 대비 비교적 높은 성장률이다.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 2명이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권익개선 유공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정하고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과 국민권익 증진 등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다.한다솔 심평원 고객지원실 고객서비스부 대리는 온라인 국민참여포털(국민신문고) 운영 부문에서 민원 분류, 조정, 관리 등 안정적인 국민신문고 민원 운영을 통해 국민 서비스를 향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장준호
30년 이상 재직한 경찰·소방관들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됐다고 27일 밝혔다.현행법상 20년 이상 군에 복무하고 전역 후 사망한 군인은 현충원, 10년 이상 군에 복무하고 전역 후 사망한 군인은 호국원에 안장되고 있다.하지만 경찰·소방관은 전사·순직하거나 상이를 입고 사망했을 때만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관련된 임무를 하는 경찰·소방관도 국립묘지에 안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교권침해 논란을 사회적 이슈화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사망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28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인사혁신처는 서이초 고 A교사의 유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통보했다.서이초 1학년 담임을 맡던 2년차 교사인 A씨는 지난해 7월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서울교사노조를 중심으로 고인이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 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며 교권침해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교사들은 A교사 추모 집회를 이어가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교사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28일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2024년 상반기 정보화 담당관협의회를 진행했다.정보화담당관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중앙부처 정보화 공무원들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부처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협의회에선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 주요 이행과제 실행을 위한 협력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장애 사전감지 강화와 관제 영역 확대 △운영·유지 관리 체계 개선 △장애 위험 분산 방안 △노후장비 교체 등 예방
행정안전부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비상진료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27일 강원 원주의료원을 방문해 지역 필수의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원주의료원은 1942년 개원해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다.이 장관은 강원지역 5개 지역의료원에서 시행 중인 24시간 응급실 운영, 환자 쏠림 대비 비상근무조 편성·운영 등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현재 강원도는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 4개 지역응급의료센터, 15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응급실 기능을
마스터카드가 한 스타트업으로부터 결제 기술 접근 제한을 문제로 소송 당했다.미국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OV 루프는 지난 20일 보스턴 연방법원에 마스터카드가 디지털 결제 기술에 대한 접근을 거부했다며 75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OV 루프는 마스터카드가 애플·구글·삼성페이 등에게만 시장 경쟁에 유리한 선택적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윌 그레이린 OV 루프 회장은 "우리는 야심찬 일을 하려고 하는데 마스터카드가 삼성페이에게 허용한 것과 동등한 접근을 거부할 사업적 명분이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엔씨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이 리니지W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부정경쟁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과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7일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RO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엔씨는 롬이 게임 콘셉트, 콘텐츠, 그래픽 디자인, 연출 등에서 '리니지W'를 따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롬은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해 업계에서
헌혈 600회를 돌파한 코웨이 유진성 서비스매니저가 지역 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코웨이 전주서비스지점에서 근무하는 유진성 서비스매니저는 지난해 기준 전국 40대 중 최다 헌혈자, 전라북도 지역 최다 헌혈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전라북도 지역 최초로 600회 헌혈을 달성하기도 했다. 600회 헌혈은 큰아들 유승완군이 헌혈할 수 있는 나이가 됨을 기념하며 첫 헌혈을 같이 시작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유진성 서비스매니저가 처음 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였다. 학창 시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2024년 에너지효율향상과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대회에 참석해 유공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주최한 행사는 올해로 45번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유공자에게 산업부장관표창 40점, 국토부장관 표창 10점 등 포상 80점이 수여됐다.김대성 케이에스펌프테크 대표는 태풍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가구를 방문해 침수 보일러 점검과 수리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에서 추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 서대문구 일대 난방시설점검과 동파방지 활동을 진행했다.김연수 세광종
행정안전부가 20일 전공의 사직서 제출과 근무지 이탈 확산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긴급하게 진행했다.이 장관은 지자체 비상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시·도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진료 공백 발생에 따른 의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관내 시·도립병원,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진료를 확대하고 응급의료기관의 필수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는 데 지자
국세청이 지난해 말 착수한 불법 사금융 동시 조사 결과 불법 사채·추심 업자들로부터 현재까지 431억원을 추징·징수했다.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된 1차 조사에선 사채·중개·추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로 401억원, 자금출처 조사 19억원, 체납자 재산 추적 조사 11억원 등 모두 431억원이 추징되거나 징수됐다.국세청은 20일부터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179건의 불법 사금융 사례에 대한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사채업자 A씨는 신용불량자 등 취약계층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고 최고 연 9000%에 달하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넥슨의 아이템 확률조작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08명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장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출했다.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낮추고도 이를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200만원을 부과받았다.이용자들은 넥슨이 고의로 아이템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아 이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사기에 의한 환불 의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현재까지 파악된 손해배상 소송 가액은 2억5000만원으로
성폭력, 스토킹 범죄 등 2차 피해로부터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등록변경 신청의 심사·의결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청구의 중대성·시급성이 인정되면 주민등록변경 심사·의결 기간을 현행 9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민등록법과 시행령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된 주민등록법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변경 신청은 주민등록변경심의위원회의 심사·의결 기간을 단축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위원회가 45일 이내에 심사·의결을 완료하기 어렵다면 위원회
정부가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집단 연가 사용을 금지했다.서울 주요 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내기로 밝히자 대응한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자정 기준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자정 원광대·가천대길·고대구로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성모병원 인턴은 58명 모두 사직서를 냈다.박민수 차관은 "병원 현장점검 결과 진료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맞춰 제작되고 있던 KBS의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가 총선 영향을 이유로 오는 4월 방영이 무산될 전망이다.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진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에 대해 사측으로부터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방송 시기를 미루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제작진에 따르면 섭외는 80% 이상, 촬영은 40% 이상 진행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방송을 6월 이후로 미루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작진이 방송일은 오는 4월 18일인데 어
서울시가 추진하는 남산 곤돌라 설치에 대해 서울학부모연대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곤돌라 설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남산연대는 당국이 남산 곤돌라 설치 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남산연대 관계자는 "남산 곤돌라는 생태환경보전지역을 통과할 예정"이라며 "서울시 조례에 따른 녹색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남산 곤돌라 건설구간엔 리라초, 숭의초, 리라아트고, 숭의여대 등의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이지만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