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이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KB국민·우리·하나금융지주와 은행이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윤 전 회장은 성과급 26억5700만원과 퇴직금 3억7500만원을 포함한 38억56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신한금융은 오는 18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지만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봉이 6억원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져 윤 전 회장 연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윤 전 회장은 지난해 사업 부문 수익모델을 고도화했고 비금융 영
JP모건체이스가 부적절한 거래 보고로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부적절한 기업·고객 거래 활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 금융규제 당국으로부터 3억482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미국 통화감독청(OCC)에 따르면 JP모건은 30개 이상의 글로벌 거래소에서 수십억건의 거래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했다.JP모건은 불완전한 거래 데이터를 감시 플랫폼에 보고한 것에 대해 3억5000만달러의 민사 벌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지난 2월 밝혔다.당시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배당금으로만 2307억원을 받을 예정이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급여 10억원, 상여 24억2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이다.총액은 34억5400만원이다.보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여는 매년 늘고 있다.2021년과 2022년 조 회장의 보수총액은 15억3700만원과 24억9500만원이었다.이 가운데 상여가 각각 5억1300만원, 14억6300만원씩 차지했다.메리츠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조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2307억원으로 책정됐다.보유 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옮겨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국내 상장 채권형 ETF를 25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채권형 ETF의 개인 순매수액이 월별 기준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말 기준 132개에 달하는 채권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개인투자자들은 장기채 상품에 순매수세를 집중했다.지난달 전체 ETF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6위에 오른 ACE
2000만원 이하 연체자 가운데 최대 298만명에 대한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12일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를 열고 조치 대상자 규모와 지원 효과 등을 발표했다.신용회복 지원 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대상 기간 가운데 소액 연체가 발생했던 개인은 298만명, 개인사업자는 31만명이다.지난달 말 기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 중점 감독과 검사 분야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꼽았다.금감원은 지난 12일 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올해 위험 요인으로 가계·기업 등 취약부문 부실 위험을 꼽으면서 시스템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관리·감독 강화 방침을 밝혔다.금감원은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내실화한다.건설업 등 취약업종과 부채 과다기업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하고 주채무계열을 평가하기로 했다.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고도화하는 등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과 증권사 6곳(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신한)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지만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우리은행만 제외돼 소비자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우리은행의 ELS 판매 현황과 금융당국의 조치 내용을 공개하고 우리은행의 ELS 판매는 중단돼야 한다고 13일 밝혔다.현재 금융권의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모두 19조3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79.6% 규모인 15조4000억원어치 E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 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경기 안양의 한 영업점에서 담보 가치가 부풀려진 채 심사가 이뤄져 대출이 실행된 사실이 적발됐다.해당 대출은 심사 과정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가 평가됐다. 대출 규모는 100억원대며 이 가운데 은행의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국민은행의 신고를 받고 지난 11일 검사에 돌입했다. 감정 금액 부풀리기나 배임·횡령 등 여지가 있는지, 실제 손실액이 얼마인지는 금감원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정부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조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가입자 대부분이 20~60%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해당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은 배상액이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홍콩 ELS 손실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판매자와 투자자의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100%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 경우에 따라 1원도 배상받지 못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손실액의 20~60% 범위에서 배상될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했다.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지난 3년 동안 5대 생명보험사(한화·삼성·교보·신한·라이나) 가운데 한화생명의 보험금 부지급률과 청구이후해지비율이 가장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나왔다.1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생명의 보험금 부지급률은 1.04%로 5대 생명보험사 평균인 0.78%보다 0.26%p 높았다.이 기간 동안 한화생명의 보험금 청구는 37만9777건이었고 부지급은 3963건이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동일 계약 내 중복청구를 제외한 청구계약건과 해지의 비중으로 소비자가
신한은행은 11일 인천시와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시청 대접견실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신한은행은 지역 내 네트워크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돕기 위한 마케팅과 지원 활동과 시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협업, 시민 대상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한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인천시의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지역 내 신한은행 채널을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유치 성공을 위한 분위기 조성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NH농협금융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해오며 출발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충정로 농협 본부에서 강호동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강호동 회장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당선됐다.강 회장은 우선 취임 직전 불거진 농협은행의 배임 사고로 인해 내부통제 리스크에 직면했다.앞서 농협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농협은행 여신 업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이사회가 결의한 162개 안건 가운데 반대표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5대 금융지주가 발표한 지배구조·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활동한 사외이사는 모두 37명이었다.금융지주별로 보면 사외이사는 △KB 7명 △신한 9명 △하나 8명 △우리 6명 △NH농협 7명이다.금융지주들은 지난 한해 개최한 68번의 이사회에서 모두 162개 안건을 논의했지만 사외이사의 반대는 한 건도 없었다. 수정·조건부 가결된 것까지 포
최근 신한은행이 5개 그룹사 앱의 핵심기능을 통합해 출시한 신한 슈퍼쏠(SOL) 앱의 이용자들이 기능적 면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신한은행 슈퍼쏠 앱의 기능적 미비 사항과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주요 불만을 조사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8일 발표했다.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의 핵심기능을 결합한 슈퍼쏠 앱은 디지털 리딩금융을 목표로 출시됐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해당 앱 가입자는 300만명이 넘었다.이용자들이 기대했던 기능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NH계열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8일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금감원은 7일부터 농협은행에서 배임 사고 등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농협금융지주까지 검사를 확대했다.또한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내부 통제 이슈, 전반의 지배구조, 농협중앙회의 대주주 역할 수행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예정보다 빠른 8일에 시작된 NH투자증권 정기검사에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해외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 기
금융감독원이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1164억원,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이다.2022년 1조원 규모가 넘는 보험사기가 적발됐고 적발 인원도 1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이를 재경신한 것이다. 보험 유형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47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장기보험(4840억원)과 보장성보험(438억원), 일반보험(409억원)이 뒤를 이었다. A병원 의사는 브로커 4명을 통해 공짜 성형시술을 해주겠다며 실손의료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각 금융지주와 은행이 5일 공시한 2023년 지배구조와 보수체계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2022년 1억7900만원에서 2023년 2억400만원으로 14% 증가했다.우리금융지주도 평균 보수가 같은 기간 1억9600만원에서 2억400만원으로 4.1% 늘면서 2억원선을 넘겼다.하나금융지주 임직원은 지난해 평균 1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에 1억2200만원을 받은 데서 18% 상승했다.신한금융지주 임직원은 지난해 평균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수수료와 이자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금감원은 지난 4일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PF 현장검사를 시작으로 6일부터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 등 부동산 PF 대출이 많은 증권사, 캐피탈사, 보험사 등 7곳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일부 금융사가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는 대가로 과도한 자문 수수료나 이자율을 요구한다는 건설업계 민원이 다수 접수되며 현장점검에 착수하게 됐다.금감원은 각 금융사가 부동산 PF 사업장에 돈을 빌려주는 대주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6일 사상 최고점을 돌파한 직후 14%가량 급락했다가 다시 낙폭을 줄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은 6일 오전 12시쯤 전고점인 6만9000달러를 갱신했다. 이후 5시간도 지나지 않은 4시 57분 6만달러 선을 깨고 5만9317.16달러까지 수직 하락해 고점 대비 하락률이 14.27%에 달했다.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낙폭을 줄였고 오후 2시 기준 6만443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채굴량이 반으로 줄어들어 코인가격이 급등한다는 반감기가 1개월 뒤 시작되며 수요가 붙었다.비트코인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 공시했다.여신 업무를 맡았던 직원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로 3년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체 감사 후 사고를 발견해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