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고령자의 유족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백신 접종 뒤 2시간반 만에 사망한 80대 여성의 유족 A씨가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피해보상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지난 10일 판결했다.당시 88세였던 A씨의 어머니는 2021년 4월 23일 오후 12시 37분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후 1시간 30분 뒤 가슴이 조이는 통증을 느꼈다. 걸어서 구급차에 탑승한 그는 병원에 이송되다가 의식을 잃었고 당일 오후 3시 1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백신 접종 2시간 3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들의 일부 의료행위를 허가했다.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가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 약물 투여 등 일부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 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하고 8일부터 시행한다.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에 대응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사업을 지난달 27일 시행했다.하지만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보호를 재확인해달라는 의료 현장의 요구가 지속돼 정부는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종합병원과 전공의
새로운 위원으로 구성된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첫 회의에서 대부분의 약제들이 급여 기준 미설정으로 심의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6일 공개한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신규 등재 3건, 급여확대 6건 등 9건의 안건 가운데 급여확대 2건만 수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거부됐다.심의 결과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알림타 등 페메트렉시드 제제의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이전에는 최대 2년 동안 급여가 적용됐지만 심의를 통해 알림타의 급여 기간 기준이 삭제돼 해당 치료제의 급여 기간이 연장될 전망이다.근육 주사로 투여되는 항암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제11기 의약품안전지킴이'를 모집한다.의약품안전지킴이는 2013년부터 모집·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안전 정책 홍보단이다.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의약품 안전 정보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의약품 안전 정보를 직접 발굴해 SNS에 게재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의약품 안전 정책에 관심이 많은 18세이상 일반 국민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하고 활동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다.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의 전자 첨부문서 제공을 늘려 국민 보건 향상에 힘쓴다.식약처는 5일 '홈페이지 형태의 인터넷 첨부문서 제공 가능 의료기기의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개정안은 △'전동식의약품주입펌프' 등 68개 소분류 품목을 신규 지정 △전자 첨부문서 제공이 가능한 의료기기의 범위를 현행 '소분류명'이 지정된 제품뿐만 아니라 '한시적 소분류명'이나 '중분류명'으로 허가·인증·신고된 제품까지 확대하는 등의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자세한 개정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법령/자료→법령정보→제·개정고시'에서 확인할
온라인에서 의사들이 의대생 증원에 반발하는 집회에 제약회사 영업직원 강제 동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4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디씨인사이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강요한다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의사 총궐기에 제약회사 영업맨 필참이라고 해서 내일 파업 참여할 듯', '뒤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약 다 밀어준다고 함' 등의 내용이 적혀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의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게 오는 6∼7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앞서 김 비대위원장 등 현직 간부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경찰은 노 전 회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요청할 예정이다.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했다.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위반·업무방해죄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발 대상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이다.복지부는 온라인상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선동글을 올린 작성자도 고발대상에 포함시켰다. 복지부는 이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해 집단행동을 방
정부가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호사들 역할을 확대한다.정부는 26일 PA(Physician Assistant)간호사들이 판례 등에 명시한 업무 영역을 명백히 벗어나지 않는 한 병원 내 대부분 의료행위 수행을 한시적 허용한다고 밝혔다.PA간호사는 진료 지원 간호사, 임상 전담 간호사 등 의료기관에서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 수행하는 인력으로 국내에는 1만여명이 있다.보건복지부는 27일부터 PA간호사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전국 종합병원의 병원장이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거나 간호부장과 협의해 PA간호사의 업무 범위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제28대 회장에 이광우 후보(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55)가 당선돼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 예산안과 회장, 감사 등 주요 임원진을 확정했다.회장 선거는 기호 1번 김형락 후보와 기호 2번 이광우 후보 등이 출마한 가운데 참석 대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이광우 후보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이 회장은 선거에 앞서 △지역조직 활성화 △투명한 재정관리 △상근직 재정비·효율적 운용 △협회
NH농협손해보험이 서울 서대문구의 구세군두리홈을 찾아 미혼모자를 위한 수면조끼와 아기용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구세군두리홈은 한국 최초의 도움이 필요한 여성을 위한 복지기관으로 1926년에 설립돼 98년 동안 미혼모자를 위한 사회복지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지원물품 가운데 수면조끼는 영유아의 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한 물품으로 농협손보 헤아림봉사단 30명이 손바느질로 직접 제작했으며, 이 외에도 분유, 물티슈 등 아기용품을 전달했다.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아이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임직원들과 수면조끼를 정성껏
신약 등 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를 위해 이뤄지던 재심사 제도와 위해성관리제도가 일원화된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약 등에 대한 의약품 재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위해성관리제도로 통합 운영하도록 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월 중 개정·공포될 예정이다.그동안 신약 등 일부 의약품은 허가받은 후 4년이나 6년 동안 부작용을 조사하는 재심사 제도의 적용을 받았다.2015년부터는 신약이나 희귀의약품에 대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중점 검토하고 위해성 완화 조치와 시판 후 조사와 같은 약물감시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적 안전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영허브가 수입해 시중에 판매한 이집트산 가는잎미선콩을 국립종자원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31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신영허브가 수입한 이집트산 가는잎미선콩 제품이다.식약처는 업체가 보관하고있는 2765㎏은 폐기할 예정이며 도·소매 업체로 판매된 235㎏에 대해서는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께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지역을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공단은 시범지역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09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케어플랜을 수립한 후 3개월 내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기간은 1년이다.참여 방법은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 시범지역 내 지사를 방문하면 된다.시범사업 참여자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과정에 따라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한 포인트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
화일약품이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제조·수입업무 정지 제재에 대해 '회사 경영엔 문제가 없다'고 29일 밝혔다.다만 주가는 이날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다.다음달 5일부터 화일약품 제조 약품 여러 개가 제조 정지된다. 영업정지금액은 270억4929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20.48% 수준이다.화일약품 관계자는 "제조정지일자 이전에 제조돼 출하한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다"며 "확보한 재고로 판매수량을 조절해 의료현장의 불편을 방지할 계획이며 경영 현장에
삼성제약 관절염 치료제에 다른 회사의 제품이 섞여 들어가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제약의 소염진통관절염 치료제 '아세크로나정' 일부 제품에서 천우신약의 진통제 '툴스페낙정 100mg'이 섞여 지난 18일부터 회수되고 있다고 밝혔다.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번호는 'TAC307'이다. 삼성제약의 아세크로나정과 천우신약의 툴스페낙정100㎎은 주성분·첨가제 종류·함량이 동일하다두 제품은 모두 성원애드콕제약이 위탁 생산하고 있다. 식약처는 수탁사 공정상 점검 불량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한편 경동제약도 부신피질호르몬제 '스폴론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개에 의한 상해·사망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개물림 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동물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 일정 요건을 갖춰 시·도 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기존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인 오는 4월 27일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또 맹견 품종이 아닌 개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공격성이 분쟁의 대상이 된 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부터 제약사가 보고한 '의약품 공급중단·부족' 보고 정보를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제공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의약품 공급 중단·부족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 전문가 자문, 정부 조치 필요 여부 등을 검토한 후 해당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해 왔지만 의료 현장에서 해당 정보를 신속히 알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정보공개 체계를 개선했다.보고된 정보에 대한 후속 검토 결과는 월 1회 공개하고 필요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의약품의 성분·제형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또 △중단·부족 의약품과 동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시는 모든 분의 가정에 사랑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해는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한 해였습니다.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전면 개정으로 과학에 근거하는 규제혁신 기반을 마련했고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으로 첨단 기술 출현에 부응하는 규제 체계도 정비했습니다.이어 세계 최초로 식약처가 WHO 우수 규제기관으로 등재되고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설립을 주도 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 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2024년도 신년사에서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고 의료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과 지역 간 의료격차는 신속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필수(의료)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과감한 건강보험 혁신 등을 통해 의료개혁이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