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공동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INScanner)'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26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인스캐너는 건설 현장의 설계, 시공자, 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Auto CAD 등) 이용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과 같은 건축 요소를 인식·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이 프로그램은
삼성물산이 탄소감축 콘크리트 방법론 인증을 획득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개발해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 등 탄소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트는 건설의 핵심 자재지만 제조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건설업계에선 탄소배출을 줄인 다양한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서울 마포구 신축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보름새 무려 3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시민과 노동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선 지난달 15일과 25일, 30일 모두 3차례의 붕괴사고로 시민 1명과 노동자 6명 등 7명이 다쳤다.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지난 5일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시공사 범양건설과 하도급사 서창건설의 대표이사, 현장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
대보건설이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받았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1일 검단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표 시공사 GS건설과 컨소시엄·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2024년 4월~11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도는 대보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2024년 3월)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해당 조치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국토부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피해자 191명을 상대로 148억 원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일명 '건축왕' 남모 씨(63)에게 법원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8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에 따르면 7일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 씨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115억50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 등 공범 9명에게는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남 씨는 2009년부터 미추홀구 일대에 땅을 사들여 공동주택을 지은 뒤 전세보증금과 대출금으로 다시 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불거진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증권업계와 2조3000억원 규모의 PF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태영건설의 채권단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신청 이후로 건설업계 전반에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유동성 문제가 제기됐던 롯데건설의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KB·대신·키움증권 등과 2조3000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은행이 선순위로 1조2000억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주택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사태를 빚은 건설사·감리사에게 벌점을 부과했다.LH는 검단신도시 공공주택 시공사 16곳과 감리사 7곳에게 무량판 구조 보강철근 시공 부적정으로 벌점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공사 발주처는 시공사에게 최대 3점, 감리사에게 최대 2점의 벌점을 부과할 수 있으며 LH는 지난달 29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벌점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벌점을 최종 확정했다.벌점이 부과된 건설업체는 공공 공사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해당 벌점이 입찰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시공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행정처분이다.국토부는 GS건설과 컨소시엄·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다.국토부는 GS건설 등 5개사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대우건설이 중국기업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 개발 추진에 나선다.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중국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와 중국 상하이 푸동 그랜드하얏트 상하이 호텔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 선박 강항핑 5호의 국내 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엔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광타오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풍력 사업 임원·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대우건설은 협약 이후 강항핑 5호을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텐진 드레깅 차이나는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전북 진안군 정천면의 한 비포장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A 씨(67)와 B 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던 중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이들은 LH에서 퇴직한 뒤 한 종합건축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고향을 찾은 이들이 극
국토교통부가 재개발 사업요건 완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담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정비법 시행령·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주택법 시행령 등 11개 법령·행정규칙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재개발 사업 노후도 요건을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 60%(재정비구역 50%)로 완화하고 토지 공유자 75%만으로도 공유토지에 대한 동의를 인정한다.기존 재개발 사업 요건은 노후도 66.6% 이상에 공유자 전체의 동의가 필요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노후도 요건도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골재업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동작갑)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품질 정기 검사에서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 아파트 공사에 골재를 납품한 9개 회사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붕괴 사고 조사보고서와 정밀안전진단에선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문제와 골재 품질이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됐다.골재는 시멘트, 물과 섞어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 대부분 모래나 자갈을 쓴다.골재는 건물을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의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그룹 총괄 CEO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 CEO는 백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했다.면담에서 백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나이지리아 천연가스 기차(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
삼표피앤씨 충북 청주공장이 안전개선 활동 모범현장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점검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점검엔 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과 유종영 삼표피앤씨 생산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삼표피앤씨는 노동부 관계자들에게 중장비 안전시스템, 노동자 의견 청취, 협력업체 안전관리, 외국인 노동자 교육 등 안전개선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은 삼표피앤씨에 협력업체 지원과 안전사고 위험 발굴, 예방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삼표피앤씨 관계자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현장 임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일로 떠났던 한화건설에 최근 복귀했다.23일 한화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1일 그룹 지주사 격인 주식회사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김동선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했다가 폭행 논란으로 2017년 퇴사한 이후 2020년 한화에너지로 그룹에 복귀했다.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맡고 있다.김동선 부사장이 한화건설에 근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협의회)와 2021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소방 용품 지원사업(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23일 협의회에 따르면 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는 소방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본 사회공헌활동을 4년째 연속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총액은 4000만원이다.올해 골든타임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에 소재한 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 회원기관 98개와 시설이용자에게 소화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소화기 전달 시 사용법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분양한 후 건설사들이 토지 대금을 미지불해 연체된 금액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23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로부터 연체된 금액은 전체 45개 필지에서 1조5190억원이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2년 말 7492억원이었던 연체금액의 2배가 넘었다.택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다. 주택을 건설하거나 도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을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를 제작·배포했다. 국토부는 조합사와 시공사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엔 명확한 공사비 산출 근거와 설계변경·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 담겼다.지금까지는 공사비 총액으로만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하면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이 발생했다.이에 국토부는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형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3일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협력업체 3곳엔 각각 벌금 1000만원, 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된 현대건설 임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95명에겐 2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벌금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현대건설은 2017년 9월 서울 강남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공사비 갈등에 휩싸였다. 23일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재건축 시공사인 DL이앤씨가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공사 진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이미 3.3㎡(1평)당 545만원에 수주한 재건축 공사를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1평당 621만원으로 올렸지만 최근 1평당 780만원으로 재인상을 요구했다.재건축 조합측은 공사비가 오르면 가구당 분담금이 1억원정도 늘어나 올해 해당 아파트 분양 예정이던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을거라고 주장했다.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