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멸종위기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에 달하고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5일 밝혔다.구상나무는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했다.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질병관리본부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5일 밝혔다.수해발생 지역은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세균성· 바이러스성·원충성감염증장관감염증 등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마철에는 식중독의 발생 위험률이 높아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고 조리수칙과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수해로 오염된 지역은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머신러닝과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 이를 적용하려는 노력이 점차 늘고 있다.이 기술은 질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미래의 환자 상태를 비롯해 사망을 예측하는데 활용된다.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연구팀(심진아 교수·김영애 박사·윤영호 교수)은 폐암 치료 후 암 생존자들의 생활 습관과 삶의 질 정보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사망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5년 후 암 생존자의 사망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암 생존자 사망 예측 모형은 2001~2006년 국립암센터와
농촌진흥청이 국내 유전자원인 토종오리의 시장 확대를 위해 토종오리 신계통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한국의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2.2㎏이며, 2019년 농업생산액 중 오리는 1조 2526억 원으로 추정된다.현재 국내 육용오리 사육 규모는 810만마리에 달한다. 이 가운데 토종오리의 비율은 2% 정도에 그치고 있다. 국내 육용오리 생산에 쓰이는 종오리(씨오리)는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국립축산과학원은 기존 깃털이 흑갈색인 유색 계통의 토종오리 이외에 백색 깃털의 토종오리 계통도 새롭게 조성해 보급할 계획이다.유색 토종오리는 맛과 영양이
산림청은 정원 분야 제도지원, 기반 확충 등 정원산업·문화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정원팀'을 신설했다.4일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도시숲경관과'에서 정원업무를 수행했지만 정원산업·문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원팀'으로 새롭게 직제화 했다.정원팀은 '산림복지국' 내 7명 규모의 정규조직으로 신설되며, 정원 분야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정원정책'과 '정원진흥'으로 나누어진다.정원팀 신설은 치유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박종호 산림청장이 3일 충북 북부지역의 호우 피해상황 점검을 위해 충주시 엄정면을 방문했다.박 청장은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차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복구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집중호우로 인해 충북지역은 116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는 긴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인력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노력하고 있다.시군은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산사태로 인한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도는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투입할 계획이다.비가 그치는 대로 도·시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피해지역 현장점검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통중인 새싹보리 분말제품을 수거해 쇳가루(금속성 이물), 대장균 등을 검사한다고 3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된 청원 29건 가운데 843건의 추천이 있었던 새싹보리 분말 제품 검사 요청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검사대상 제품은 국내 유통 중인 새싹보리 분말 제품 전체다. 국내 제조업체 94곳에서 생산한 130개 제품을 직접 수거해 금속성 이물(쇳가루), 대장균 등 2가지 항목을 검사할 예정이다.식약처 관계자는 "검사 진행과정과 결과는 SNS 등을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임신부는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사전 진찰을 통해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정영미·이승미 교수팀, 보라매병원 김원·신수·김병재·김선민 교수팀, 인천서울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임신부의 임신 관련 고혈압 발병 위험도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그동안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연구가 많았지만 임신 여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연구는 부족했다.연구팀은 2014~2017년 877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무궁화 꽃잎의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피부 미용 소재 등으로 무궁화의 산업적 이용이 확대될 전망이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연구팀은 제주대 김기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무궁화 꽃잎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 잡티, 노인성 반점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과일과 채소 등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활성이 높아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병변 위치뿐 아니라 진단을 내리게 된 의학적 소견까지 보여주는 새로운 녹내장 진단 설명가능 AI(eXplainable AI, XAI)가 개발됐다.서울대병원은 안과 박기호·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안과 의사가 녹내장을 진단할 때 임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설명가능 AI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환자 코호트의 안저사진 6000장을 3회 중복해 정밀 판독하고 녹내장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을 학습시켰다.이후 녹내장 진단을 내린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완성된 인공지능에 적대적 설명(Advers
산림청은 올해 도로 개설 등으로 훼손되고 단절된 5곳의 백두대간 생태축을 복원한다고 31일 밝혔다.산림청은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말까지 7곳을 완료했다.복원이 끝난 7곳은 △이화령(충북 괴산) △벌재(경북 문경) △육십령(전북 장수) △비조령(경북 상주) △정령치(전북 남원) △말티재(충북 보은) △작점고개(경북 김천) 등이다.이 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해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하고 연결한다. 산림생태계의 연속성과 한반도 산줄기가 이어지는 상징성이 크다.사업을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매점매석 불법행위 집중 단속한 결과 11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점검 대상은 마스크 제조와 유통업체 74곳으로 이중 제조 5곳, 유통 6곳에서 마스크 856만장을 매점매석한 것으로 나타났다.점검 결과 경기지역 A업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250%에 해당하는 KF94 마스크 469만장을 보관하고 있었다. 서울지역 B유통업체 역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300%에 해당하는 수술용 마스크 145만장을 보관해 오다가 적발됐다.식약처 매점매석대응팀은 적발한 업체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겨울 철새 등을 통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가능성이 그 어느 해보다 높다고 진단했다.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31일 2020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현장을 인터넷(YouTube)으로 생중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 한다.학계, 민간 현장전문가와 생산자단체 등과 야생조류 이동경로와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예찰‧검사 결과의 분석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을 전망한다. 국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모색한다.농식품부
농촌진흥청은 국산 생쌀과 우리 효모로 만든 증류식 전통소주를 추석 전 9월 전국 4개 지역에서 출시된다고 30일 밝혔다.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전통 증류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이다.경기 가평, 강원 강릉, 충남 당진, 제주 성산포에서 생산된 쌀과 N9이라는 소주용 전용 효모로 제조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 달리 주정을 쓰지 않고 우리 농산물을 발효시키고 증류해 만든 전통주다.시중에서 소비되는 희석식 소주는 대부분 수입 농산물로 제조한다. 희석식 소주용
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생, 악화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떨림, 경직, 자세 불안과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매와 더불어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의공학과 최영빈, 성균관대 박천권 교수팀은 항산화제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하면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항산화제인 코엔자임Q10은 여러 대사활동에 필요한 물질이다. 몇몇 연구에서 코엔자임Q10이 파킨슨병 진행을
농촌진흥청은 국제노동기구(ILO)와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ILO가 세계인간공학회와 공동 발간한 책자로, 위험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ILO와 출판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인 안전관리에 활용될 수 있는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어판을 출판했다.ILO는 한국어 저작권을 농촌진흥청에 5년간 부여했다. 번역과 인쇄·출판을 비롯해 국제적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을 예측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향연이 서울에서 펼쳐졌다.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맨체스터대, 독일 베를린자유대와 공동 주최한 넥스트 노멀 컨퍼런스(Next Normal Conference) 2020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새로운 표준에 대한 재구상(Reimagining The Next normal)'이란 주제로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미래학의 세계적 권위자 짐 데이토(Jim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의 보관·수송 과정에서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백신 보관과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백신의 생산·유통·사용단계에 있어서 품질 유지에 중요한 온도 관리에 관한 내용과 제조·수입·도매상의 백신 관리를 위한 법적 준수사항 등을 담았다.아울러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관장비와 온도 관리 △보관중 응급상황 발생때 조치사항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자율점검 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돼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식
고려 안암병원 의료플랫폼상생센터는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섬유기반 의료기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기지역 8500여개의 섬유 중소기업과 국내 신 섬유 기반 진료, 수술, 감염예방 중심적 의료기 개발을 위한 상호간 기술교류, 제품 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목표를 두고 있다.협약을 통해 기존의 의료기 관련 네트워크 확대와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섬유 연구 및 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의료플랫폼상생센터의 자체 개발과 제작품 시장화에 가속화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윤승주 의료플랫폼상생센터장은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2020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최종 결선과 시상식을 심사평가원 본원에서 개최했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심평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한 창업경진대회에는 81개팀이 참여해 1차 예선심사를 통해 14개 우수팀이 선정됐다.역대 대회 수상자들의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결선 진출 7개팀이 결정됐다.최종 결선에서는 보건의료산업 관련 내·외부 심사위원의 최종평가를 통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2팀에게 총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됐다.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