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이 막을 올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전 세계 스타트업 CEO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 참석했다.15일(현지시각) 김동연 지사는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스타트업 기업) 대표자 90여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김동연 지사는 유니콘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챗GPT를 개발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만나 대화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이밖에 간담회에 참석한 세계 스타트업 대표 20여 명과 개별적으로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연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4년 삼성전자가 개발한 20나노 D램 반도체 기술 공정도를 중국 기업인 청두가오전에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해 청두가오전의 현직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경찰의 자택 압수수색과정에서 해당 공정도가 발견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국내 반도체 기술인력의 대규모 유출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대상은 청두가오전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 주식을 양도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한앤코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계약대로 당사 주식을 양도하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어 법원에 강제집행 요청을 검토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홍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계약 이행 소송 상고심에서 홍 회장이 계약대로 남양유업 주식을 양도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양측은 2021년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주식 37만8938주(52.63%)를 1주당 82만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했다. 일각에선 홍 회장의 주식 양도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 이어 중국으로도 호화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경찰은 15일 포스코홀딩스 임직원들의 호화 캐나다 이사회 의혹을 수서경찰서에서 서울 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6억8000만원의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그런데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들은 지난 2019년 8월에도 중국 베이징 이사회 기간중 최고급 호텔과 식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CLS와 디오비로지스의 일방적 수수료 삭감과 과로 노동 강요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택배노조에 따르면 쿠팡CLS와 디오비로지스 등은 2년 연속 흑자임에도 건당 수수료를 120원 삭감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쿠팡의 수수료 삭감은 올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되풀이되는 연례행사처럼 돼버렸다"며 "고물가 시대에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지는 못할망정 해마다 일방적으로, 그것도 버젓이 계약기간 도중에 임금을 삭감하고 있다"고 말했다.현행법에 따르면 표준계약서에
충북 진천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으로 3억8664만원을 모금해 충북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2023년 목표액 1억8800만원 대비 205%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1598건에 달한다.기부 모금액별로 보면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는 67건이었으며, 기부 가능 최대 금액은 500만원 기부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는 1350건으로 전체 기부의 84%를 차지했고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 기부가 대다수였다.지역별로 보면 충북도 535건(33%), 경기도 241건
대전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7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합동점검을 추진한다.15일 시에 따르면 시 주관으로 5개 자치구,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이번 점검은 1일 3개 반 9명씩 45명이 투입된다.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제조·판매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작업장 위생관리 상태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냉장·냉동 식품 보존 기준 △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설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한과, 떡류, 제사음식, 수산물, 건강기능식품 등 성수 식품 60건을 수거해 보존료
이범석 청주시장이 '꿀잼 청주'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달라고 주문했다.이 시장은 15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민선 8기의 공약 중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꿀잼 청주"라며 "작년, 재작년 여러 노력을 했지만 올해는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규모 민자 유치도 해야 되겠지만, 일상에서 시민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예산이 들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의견 수렴을 하
20~3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포커의 변형 카드 게임 '텍사스 홀덤(홀덤)'이 도박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대회 참여권인 '시드권'을 현금처럼 사고파는 거래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홀덤펍 운영은 합법이지만 합법 도박장 밖에서 '현금 베팅'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에 따라 시드권을 활용해 법망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홀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에서 열린 홀덤대회 가운데 상금 1000만GTD(1GTD는 1원 상당)가 넘는 대회는 모두 18개로 34억GTD 규모로 집계됐다.총상금 1000만GTD는
경기도는 '2024 재난관리기금 운용 정책'을 수립했다.도는 재난 대응과 복구 등에 한정돼 사용했던 재난관리기금을 재난 '예방'과 '대비' 사업까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군 소관 시설까지 확대 지원하도록 기금 운용 방침을 바꿨다고 15일 밝혔다.도는 올해 재난취약시설 개선에 지난해 대비 370억원 늘어난 557억원을 집중투자 한다.예방과 대비까지 재난관리 전 과정으로 넓히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 사업'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지하차도 자동 진입 차단시설 설치 △하천변 차단장치 설치 등 8개 사업이 있다. 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하청 노동자 1명이 숨졌다.한화오션은 12일 오후 3시 19분 경남 거제시 사업장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그라인더 작업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사고로 작업장 안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목숨을 잃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관계자는 "폭발로 인해 철판이 날아가는 과정에서 노동자가 11m 가량 튕겨 나가며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화오션은 상시 노동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사고 발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선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지 3년만이다.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금고형이나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금고형은 확정되면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서울 강남구,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협력해 11일 겨울철 배달종사자들이 이륜자동차를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정비를 지원하는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행사에 참여한 배달종사자들은 서울 강남구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의 정비사들로부터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을 점검받고, 전조등이나 브레이크 패드 등도 무상으로 교체받았다.현재 이륜자동차의 경우 안전정비와 관련한 법적 의무가 없어 배달종사자들이 미끄러지기 쉽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돼 감속 기능이 떨어지는 이륜자
현대제철이 노동자들과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현대제철 노동자들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현대제철은 노동자들에게 443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게 됐다.2013년 5월 현대제철 노동자 2800여명은 현대제철을 상대로 임금구 소송을 제기했다.2010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3년 동안 현대제철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휴일·시간 외 노동 수당을 지급했다. 노동자들은 이 부분을
오가닉포에버(ORGANIC FOREVER)가 판매하고 있는 '오포에버 콜라겐 부스팅 미스트'가 화장품법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1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오가닉포에버(대표 박평순)는 화장품 포에버 콜라겐 부스팅 미스트, 메디올가 메디 아하 크림 스트롱을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진행해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포에버 콜라겐 부스팅 미스트는 의사·한의사·약사 등이 연구·개발 또는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나 이를 암시하는 등의 광고를 진행해 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이 해외 일정에는 6억8000만원가량이 들었다.이사회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했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POSCO-Canada)에서 나눠서 지출한
서울시 공무원들이 병가와 공가를 승인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서울시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시가 수행한 업무를 대상으로 인사와 조직운영, 주요 핵심사업 계약업무와 직무관련자와의 유착 등 공직비리에 대해 점검했다.감사 결과 공무원 근무 규정상 병가와 공가는 휴가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고 해외여행 등 개인 휴가는 연가를 사용해야 함에도 서울시 공무원 21명은 병가·공가를 사적으로 사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공무원 A씨는 병가를 내고 이탈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의 노동조합이 신설됐다는 이유로 하청업체와 재계약 거부한 것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했다.11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쿠팡CLS는 택배노조 쿠팡 분당지회 조합원들이 소속돼 있는 영업점에 대해 계약종료를 통보했다.노조가 설립됐다는 이유로 하청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업체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했다는 것이다. 원청이 간접고용 제도를 악용해 하청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해고하는 대표적 원청갑질이라고 주장했다.택배노조 관계자는 "쿠팡CLS는 계약종료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12일 새해 인사와 '2024 신년 인터뷰'를 진행했다.인터뷰에서 심 군수는 올해 군정운영방향,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다.심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선포한 더 특별한 평창 비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원칙과 균형으로 조화되는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산악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에 막혀있던 농지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군은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하고 생태하천
검찰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부당계약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현대글로벌 사무소를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현대글로벌은 2018년 12월 설계업 면허 없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해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를 설립하고 계약금 228억원에 달하는 사업 설계·인허가 용역을 수주받은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현대글로벌은 다른 설계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33억원이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감사원은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