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배세가 인상돼 막대한 세수를 확보했지만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투자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도봉갑)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담배값을 2000원 인상한 후 세수는 2014년 6조9905억원에서 2015년 10조5181억원으로 3조5276억원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인 의원은 올해는 12조2000억원에 달해 인상전과 비교할때 5조2095억원의 세수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담배부담금 수입은 담배세 인상 전인 2014년 1조
지난 10일 경기 김포의 한 주상복합 공사 현장 화재로 4명이 숨졌다. 사고는 지하 2층 공사 근로자들이 피난할 시간도 없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우레탄폼에 불티가 붙어 발화된 것으로 정리되고 있지만 의문점이 없지 않다. 통상 연기 확산속도는 수평일 경우 0.5~1m/s, 수직 2~3m/s, 계단 3~5m/s 다.연소시 연기는 상승기류에 의해 천장을 채우고 하강한다. 바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화재를 인지했다면 충분한 피난시간이 확보됐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최초 발화점이 지하 1층이라는 점에서 현장에 어떤 자재
주요 대형병원의 내진설계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도봉갑)은 13일 "국민안전처에서 제출받은 5대 대형 병원의 내진설계 현황을 보면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4곳 모두 내진설계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가톨릭서울성모병원은 6개 건물 가운데 본관을 제외한 별관, 간호 기숙사, 근조부, 서비스센터, 연결통로 모두가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모든 건물이 내전설계 대상인 서울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 암병원을 제외한 본관, 어린이병원, 소아 교수연구동, 장례식장이 내진설계
분당서울대병원은 노후를 위한 건강지침서 '100세 건강영양 가이드'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100세 건강영양 가이드'에는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변화부터 생활습관, 노인증후군, 만성질환 원인과 치료, 가정간호, 사회복지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노년기에 신체기능, 식욕, 소화흡수 능력의 저하로 영양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노인의 식생활 관리와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한 상황별 식사법과 음식 레시피도 소개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
방송통신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이동 통신 3사, 알뜰폰 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과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에서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을 한다고 9일 밝혔다.해외로밍서비스는 해외에서 인터넷과 지도 등 정보를 국내와 동일하게 검색할 수 있어 해외여행시 매우 편리하지만 국내보다 비싼 요율이 적용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APP)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설정된 경우에는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전원을 켜는 순간 자동 업데이트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절개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 보라매병원장은 김병관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외과 이규언 교수연구팀은 로봇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바바(BABA) 로봇 수술 환자들과 기존의 절개 수술 환자들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했을 때 두 집단 모두 수술 후 나타나는 통증의 정도와 부작용의 양상은 큰 차이가 없었다.미용적인 만족도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대표)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한 대장암 발견비율이 2013년 56.31%에서 2015년 52.37%, 간암 발견비율은 2013년 50.48%에서 2015년 47.47%로 낮아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매년 800만명 이상의 국민이 받고 있는 국가암검진사업은 위암ㆍ대장암ㆍ간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 등 5대암을 성별ㆍ연령별 기준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권 의원은 "국가 암검진을 통해 확인된 의심자와 이들 중 1년내 의료기관에서 암확진을 받은 환자가 크게 차이가
이동진 서울도봉구청장은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영자와 운전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특별 안전교육을 한다고 1일 밝혔다.특별교육은 최근 일어난 통학차량 내 아동방치 사건 등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도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당에서 열리는 교육은 8일 운영자 교육, 12일 운전자 교육 등 2회에 걸쳐 진행된다.도로교통공단 서울지사 윤현정 교수가 강사로 나서며, 교통안전을 위한 어린이 행동특성, 어린이 차량안전 대처교육법, 어린이 통학버스의 운영 관련 법령, 어린이 통학버스의 주요
화재진압이나 구조ㆍ구급을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을 경우 2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은 신속한 화재진압이나 구조ㆍ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등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구체적인 금액은 시행령을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최소한 2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소방차등
재생불량빈혈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때 전신 방사선치료 없이 치료할 수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의대 소아과 안효섭 강형진 교수팀은 중증 재생불량빈혈 소아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연구를 시행결과 전신 방사선치료 없이 항암제 조합만으로 97% 장기 생존율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재생불량빈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골수의 조혈기능이 약해져 혈구, 백혈구, 혈소판 모두 감소해 생기는 빈혈이다.선천성인 경우보다 후천성인 경우가 많고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 원인을 알수 없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보행 중 앞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속수무책이다. 혼잡한 거리에서 연기를 피하기 위해 앞질러 가는 것도 쉽지 않다. 길거리 흡연은 1급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직접 흡연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다. 무심코 털어대는 담뱃재, 불똥이 시민의 안전 사각지대인 것이 분명하다.길거리 흡연자는 특히 어린이에게 위험한 존재다. 흡연자가 담배를 쥔 손의 높이가 아이 얼굴 높이와 같기 때문이다. 흡연 금지구역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가 되레 험한 꼴을 당하기도 한다.시민기자가 만드는 안전정론
희귀암을 앓던 소방관이 공상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공상심의 전 전문조사제' 도입 이후 첫 사례다.국민안전처는 비인강암 투병중인 소방공무원이 지난달 28일 공무상 요양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비인강암은 뇌 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이 소방공무원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노출된 유해물질로 비인강암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공상심의 전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공무상 요양 승인을 결정했다.'공상심의 전 전문조사제
국민안전처는 지난 6월 '남양주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가스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안전감찰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이번 안전감찰은 가스사용 현장과 공급현장을 대상으로 했다. 지하철 공사장(11개소), 대형공사장(3개소), 병의원(13개소), 가스충전ㆍ판매소(16개소) 등 53개소 였다.적발된 주요 내용은 △대형공사장 가스안전관리 소홀 △의료용 산소 무허가 공급 △가스공급자가 미검사 용기 충전과 판매 행위다.대형공사장 감찰에서는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안전관리자를 미선임하는
여름철 폭염으로 급성심정지가 14%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연구팀은 폭염으로 급성심정지가 14% 증가한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 기준으로 최고 기온 33도 이상이 2일 이면 폭염이라고 한다. 2015년 폭염은 10일이었다.오세일ㆍ강시현 교수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6개 광역시 급성심정지 환자 5만318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고기온 28℃에서 급성심정지 발생이 가장 낮았으나 1도씩 올라갈 때마다 급성심정지 발생이 1.3%씩 증가했다. 특히 6
2009년 착공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30일 개통했다. 검단 오류역에서 서창 운연역까지 정거장 27곳, 29.2km에 이르는 2호선은 인천 대중교통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공항철도(검암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ㆍ2020년 예정), 경인선 1호선(주안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 환승체계가 구축돼 도심 교통 혼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시는 2호선 개통에 따라 버스노선을 전면개편한다. 212개 버스노선 가운데 87개를 변경하고 15개는 신설, 27개는 폐선한다.인천시는 29일 오후 2시 3
소문으로 나돌던 김포물류단지 화상경마장 유치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김포시가 시민설명회 없이 동의서를 발급해 진통이 예상된다.경기 김포시는 A사가 지난달 김포물류단지 부지에 마권 장외발매소를 유치하겠다는 신청에 지난 20일 동의서를 발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시는 그동안 화상경마장 유치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이 지역은 40여개 기업에 40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김포시간의 공공시설물 인수ㆍ인계 지연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동의서 발급 과정에서 시 관련부서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주민과 경찰이 하나로 뭉쳤다.찜통더위가 골목길 보도블럭까지 달군 지난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랑진동 일대에 노랑색 조끼와 군청색 제복을 입은 합동순찰팀이 떴다.골목, 계단, 공원 등 구석구석 살피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누구일까. 동네 환경을 잘아는 주민으로 조직된 안전감시단과 경찰관. 서울 동작구 안전감시단(부단장 박성옥ㆍ68)과 서울 동작경찰서 노들지구대(대장 이동권 경정ㆍ50)는 동네를 지키는 일에 하나가 되자고 두손을 잡았다.이들은 노량진 일대의 노후 주택가
뇌염이라고 하면 모기에 전파되는 '일본뇌염'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이같은 바이러스성 뇌염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 자가면역뇌염이다.심각한 뇌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이 세계적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연구팀에 의해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ㆍ주건ㆍ이상건 교수연구팀은 난치성 자가면역뇌염 환자에게 림프종이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표적 면역치료제 리툭시맙과 토실리주맙을 사용한 결과 80%의 환자가 완치되거나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26일 밝혔다.자가
"물에 대한 두려움이 환희로 변했다. 물이 두렵지 않다. '인간은 물에 뜬다'는 원초적인 진리를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이제 수영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됐다. ··· "수영을 못하거나, 잘하는 사람. 장애인과 노인, 아이까지 더 이상의 의구심은 없다. 그리고 모두 떴다.24일 오후 서울 용산청소년수련관 지하 2층 수영장에서 이어진 창간기념 특별기획 '잎새뜨기 생존수영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무료 강습장.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국의 시민들은 이틀간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가 갑자기 추월, 끼어드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16일 밤 9시, 충북 청주시 김모씨(33ㆍ주부)는 운전중 놀란 가슴을 여러번 쓸어 내렸다.회사원 유모씨(36)는 "고속도로 운행중 '브레이크등'을 안켠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여 급정거 했는데, 다행히 뒤에 오는 차가 없어서 추돌사고를 면했다"고 말했다.야간 운전시 앞뒤 차량의 '전조등'과 '브레이크등'이 꺼져 있어 불편을 호소하는 운전자가 폭증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이들 차량이) 차선변경이나 급정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