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말연시 화재 예방을 논의했다.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회의는 화재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관계기관별 예방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안부와 소방청은 연말연시 화재취약시설 합동 점검계획과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서울시 등은 취약시설 점검계획을 발표했다.이한경 본부장은 각 지자체에 부단체장이 총괄해 소방 등 관계기관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해줄 것과 대피 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
고용노동부는 29일 사망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494곳의 명단을 공표했다.공표 대상은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 사업장 △ 근로자 1만명당 산재사망자수인 사망만인율이 동규모·동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위험물질 누출,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를 은폐하거나 최근 3년간 2회 이상 미보고한 사업장 등으로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정된 사업장이다.공표 대상이 된 사업장과 임원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각종 정부포상이 제한되고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최고경영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신한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화성시의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추락사고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조사에 나섰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화성시의 지식산업센터 신축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건물 외벽에 설치된 시스템 비계를 해체하다가 32m 아래로 떨어졌다.신한종합건설 하청업체 노동자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지난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 건설업은
정기적으로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선 선단 절반이 공격 위협으로 인해 현재 항로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플렉스포트(Flexport Inc)의 데이터를 인용해 홍해 컨테이너 선단의 항로 우회와 소비재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플렉스포트 집계에 따르면 430만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299척의 선박이 항로를 변경했거나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일 전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선박용량의 18%에 해당한다.아프리카를 우회하는 항로는 아시아와 유럽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원청업체 대표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은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원청 대표이사가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제강 하청업체 근로자 B씨는 지난해 3월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 공장에서 작업을 하다 1.2t의 방열판에 깔려 숨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한국제강 대표 A씨는 안전조치
대구 북구 팔달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섰다.28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부소방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팔달시장 내 의류매장 배전반과 분전함, 전선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배전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는 전기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을 통해 살펴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동안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 구성원이 재난안전체험관이라는 공간에 모여 안전을 배우고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겨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체험교육이다.체험은 내년 1월 18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50명 내외이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매 일정 3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필요한 안전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진·화재 4D재난영상관 △진도별 지진체험 △소화기
소방청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현장에서부터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소방헬기(Heli-EMS)' 시범운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8일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의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구조대가 보유하고 있는 소방헬기 1대를 의사가 탑승하는 119소방헬기로 지정해, 닥터헬기 거점병원이 없는 경기도 지역 일대의 중증 응급환자에게 출동-응급진료-병원 이송까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지난 1월 20일부터 경기도 북부권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소방청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이 운영 8개월 만에 3101건의 정보를 개방했다.소방청은 3년동안 진행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난 4월부터 가동한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이 국민 생활 밀접정보 등 3101건의 정보를 개방, 소방정보 활용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27일 밝혔다.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시스템을 구축했다.소방 관련 기업은 물론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SPL·샤니 식품공장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동자 끼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장기계 안전기준 등이 재정비된다.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의 안전규제 개선 과제를 마련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내년 2월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노동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산업현장 안전규제 합리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문가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법령정비추진반'을 출범시켜 국내·외 안전기준, 관련 기타 법령을 참고해 낡은 안전기준을 개편하고 있다.해당 작업의 일환으로 법령정비
성탄절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현장감식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다. 서울도봉경찰서는 소방당국과 진행한 도봉구 아파트 화재현장 합동감식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해 화재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오전 5시경 해당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4층에 거주하던 박모씨(32)와 10층에 거주하던 임모씨(38)가 숨졌고 주민 3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박씨는 2살 아이를 포대에 넣어 던진 후 7개월 된 아이를 안고 밖으로 뛰어내렸지만 숨졌다. 임씨는 화재를 대피하다
영풍제지(대표 조상종) 경기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추락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조사에 들어갔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쯤 영풍제지 평택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기계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2m 높이의 파지 용해 기계에 올라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아래로 추락했다.영풍제지 협력업체 소속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지난 10월에도 같은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재생용지를 감는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풍제지는 상시노동자 50인 이상으로 중대
해양경찰청이 인천 송도 청사 중회의실에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제19차 해양치안기관장 정례회의를 개최했다.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정례회의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일본 이시이 쇼우헤이 해상보안청 장관 등 양 기관 고위급 실무진 16명이 참석해 양국의 해양 안전과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양 기관은 1999년 해양치안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자 회의, 교육·훈련 등 우호 협력을 증진해 오던 중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관장 정례회의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했다.양국의 기관장은 수색구조와 해상교통관제 분야에서의
HJ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해군의 신형고속정(PKMR)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5~8번함 4척이다. 계약 규모는 2493억원 수준이다. HJ중공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군의 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건조했다. 후속사업인 Batch-II사업에서도 지난해 첫 발주된 4척에 이어 올해도 4척을 제작하게 됐다.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국내 소방용품 제조업체들이 영어로 된 제품 제조 기술 기준을 통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은 소방용품 기술기준 영문화 사업을 벌여 28개 품목의 기준 영문화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영문화 사업은 제조업체 수출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원이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소방용품의 국제화 추세에 따라 제조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국내 규격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소방용품 기술기준 영문화 자료는 소방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자료실 카테고리의 기타 자료 게시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올해 28개 품목을 시
시티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6분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다운 2지구 A-9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A씨는 아파트 10층 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 3m가량 아래인 9층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해 1월 27일
안전보건공단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붕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의 시설이나 장소를 가상의 디지털 공간으로 구현한 기술로 구축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드론 사진을 통해 지붕의 재질, 노후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판독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축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지도를 구축했다.경남 합천군과 협업해 디지털 트윈 구축 대상 축사 405곳을 선정했고 사업내용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후에 드론을 사용해 항공촬영을 진행했다.촬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