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서울 곳곳에서 무허가로 배송캠프·물류센터를 운영하다가 시에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쿠팡의 미등록 물류창고 3곳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구로구 신도림동과 중랑구 망우동 등 2곳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시는 이달 안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현행법에 따르면 건축물은 바닥면적 합계 1000㎡ 이상, 토지는 4500㎡ 이상인 보관 시설은 사전에 지방자치단체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대개 토지를 연 단위로 단기 임대해 쓰다 보니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밟기보다 위법 증축
보험사와 연계된 의료기관에서 의료자문을 받은 후 보험금 전부를 받지 못하는 비율은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한화손해보험이 가장 높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제기됐다.1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금 청구 가운데 의료자문을 받았던 1만825건 가운데 보험금 일부지급은 3596건으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한화손보의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부지급건수는 1081건(부지급률 33.2%)으로 일부지급률과 마찬가지로 대형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유럽에서 친환경 버스, 트럭 등에 대한 크기·무게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현대차 등 국내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유럽의회는 교통·관광 위원회의를 열고 화물운송 무게와 크기 규정을 개정하기로 14일(현지시간) 결의했다.위원회는 탄소 무배출 트럭과 버스가 기후변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려면 현재보다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봤다. 승객이나 화물을 주로 실어나르는 친환경차는 한번 충전했을 때 얼마나 달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의원들은 국제 화물운송의 녹색화를 위해 버스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규정을 어겨가며 이해관계인이 속한 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환경부 감사실은 공사를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진행했다.조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해당 단체가 환경부 등 기관으로부터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일감과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온데 따라 이뤄졌다. 공사의 사업과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민간 위원이 대표로 있는 단체를 무리하게 지원했다는 사실이 일부 인정됐다.공사는 2020년 개방혁신 R&D 연구개발 사업 공모 과정에서
롯데손해보험이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대체투자 관련 손실가능금액 측정 등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롯데손보에 경영유의 1건, 개선사항 3건을 통보했다.금감원은 롯데손보가 코로나19 이후 대체투자 시장 상황이 악화하며 2018∼2020년 투자된 항공기·선박, 호텔 등 부문의 부실이 현실화됐지만 각 부문의 위험 요인 특성을 반영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지 않아 결산 시점 손익 악화 등에 사전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롯
신한대가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현 신한대 ESG혁신단장, 박금렬 사회보장정보원 원장직무대행 등이 협약식에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ESG 경영 교육과정 운영·연구, 사회문제 해결 노하우·정보 교류, 인프라·인적자원 공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신한대는 대학의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전담조직인 ESG혁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ESG 아카데미 운영,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KTR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는 지난 6일 과천 본원에서 브렌트 장(Brent Jang) 케닛 인터내셔널(KENIT International) 대표, 옥진길 케닛 서울(KENIT Seoul) 대표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케닛 인터내셔널은 미국과 멕시코를 기반으로 한 엔진·스크랩 분야의 글로벌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폐배터리 분해 자동화 기술 개발 △폐배터리 유가자원 회수기술 개발 △사용 목적을 달성한 배터리 공급과 수
LX그룹의 지주사 LX홀딩스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불구, 주주 배당률을 높여 구본준 회장 일가에 최대 수혜를 안겨준 것으로 파악됐다.회사의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경영 책임이 있는 오너 일가가 배당 잔치를 벌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X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9억원, 732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666% 폭증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지난해 대비 53.7% 줄어든 788억원에 그쳤다.LX홀딩
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하고 알뜰폰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공용 유심 원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2021년 10월 원칩을 출시하고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지금배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하고 셀프개통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서울 마포구 신축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보름새 무려 3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시민과 노동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선 지난달 15일과 25일, 30일 모두 3차례의 붕괴사고로 시민 1명과 노동자 6명 등 7명이 다쳤다.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지난 5일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시공사 범양건설과 하도급사 서창건설의 대표이사, 현장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전문업체 두카티(Ducati)의 2016~2023년식 XDVL에 안전 결함이 발생해 소비자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두카티는 주행 중 차량의 진동으로 인해 동승자 등받이 고정 나사가 풀려 파손될 위험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한다.두카티는 동승자 등받이에 균열이나 파손이 없는 경우 지정된 절차(고정 나사 부분에 새로운 진동 방지용 연성 와셔를 추가 장착)에 따라 재설치·올바른 등받이 사용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균열·파손이 있는 경우엔 동승자 등받이를 교체·올바른 등받이 사용 안내 스티커를
서울교통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채용형 인턴제도를 도입한다.공사는 올해부터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채용형 인턴사원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공사는 그동안 필기시험·인성검사·면접시험만을 거쳐 정규직 사원을 선발해왔지만 정규직 채용전 지원자에게 일을 시켜보면서 업무 적합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채용형 인턴제도를 신규 도입한다.공사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포상 제도도 개선한다. 공사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우수사원 승진포인트 제도 외에도 공적이 있으면 곧바로 발탁 승진이 가능한 특별포상 제도를 활성화해 운영한다. 공사는 근무평정 결과를
고금리 상황에 대출이 늘면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이자수입만 3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의 이자수입은 2022년 대비 2.5%(8316억원) 증가한 33조6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유행시기인 2021년 이후 매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4대 은행의 이자수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에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4대 금융지주 수익의 은행 의존도도 크게 올랐다. 조달비용 상승으로 증권과 카드 등 비은행 부문 수
이커머스·오픈마켓 업계 1위 쿠팡이 경쟁업체에 비해 대금 정산이 오래 걸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쿠팡이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기까지 평균 36일, 최장 60일이 걸린다.현재 쿠팡 입점 판매자는 주 정산과 월 정산 중 하나를 정산방식으로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주 정산은 주간 정산액의 70%만 일요일로부터 15영업일 후 지급되는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익익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소비자가 구매결정을 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정산까지 19일에서 60일이 소요된다.월 정산은 월간 정산액이 익월
대보건설이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받았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1일 검단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표 시공사 GS건설과 컨소시엄·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2024년 4월~11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도는 대보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2024년 3월)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해당 조치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국토부
에코프로가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2023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7조2590억원, 영업이익은 51.9% 감소한 2952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전기차(EV)향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었지만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인식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부진한 실적과 달리 에코프로 주가는 오후 2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6만7000원(11.57%) 오른
거대 플랫폼 회사들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이 무기한 연기됐다.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플랫폼 법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추가적인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법안 공개 시기는 특정할 수는 없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앞서 공정위는 설 연휴 전에 법안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었는데, 돌연 기한 없이 미룬 것이다.조 부위원장은 플랫폼법의 핵심인 사전 지정제에 대해 "업계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플랫폼을 규율할 방
국내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위원회 설치율이 절반 이하며 운영 또한 형식적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57곳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ESG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절반 이하인 173곳으로 나타났다.ESG위원회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회의는 333회다. 이는 위원회당 평균 1.9회, 분기당 1회 이하인 셈이다.상정안건 가운데 329건(56%)은 보고안건이며, 이사회 승인·의결이 필요한 안건은 259건(44%)에 그쳤다.사내이사 참여율 또한
국토교통부는 8일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 혼다, 만트럭버스에서 제작·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42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고 밝혔다.현대의 코나 SX2 1만8664대는 연결 배선의 보호재 설계 오류로 오는 15일부터 시정조치한다.또한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제조 불량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다.벤츠의 E350 4매틱 등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8일부터 시정조치에 나선다.비엠더
금융당국이 매출을 과대, 손실을 과소 계상한 혐의를 받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에 대해선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가 지적받은 내용은 매출 과대계상과 공사손실충당부채 과소계상, 종속회사투자주식 등에 대한 손상차손 과소계상, 자료제출 거부, 증권신고서 기재 위반 등 4가지다.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