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대규모 장기 추적조사가 처음 시작된다.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영재교육의 효과성과 영재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사회 공헌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한국 영재교육 종단연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올해 영재학교에 입학하게 될 신입생 800명. 영재학교는 현재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곳이 지정돼 있다.학부모 동의를 거쳐 학생이 40대 안팎의 나이가 될 2041년까지
16일 오전 용산을 출발해 목포도착 예정인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김모씨(67ㆍ여)는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갑자기 호흡이 멈추고 의식을 잃었다.응급상황 방송을 들은 인천공항소방서 구급대원 정승호 소방관은 1호 열차에서 3호차로 달려가 주변에 있던 여자 승객과 협력해 심폐소생술을 했다. 정 소방관은 동생의 논산 훈련소 입소를 위해 열차에 탑승했었다. 현장경험이 많지 않은 임용 2개월된 '새내기 구급대원'이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과 교육훈련을 통한 심폐소생술을 완벽하게 발휘 '4분의 기적'을 놓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기대한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청문회에서 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했는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38)씨가 17일 법정에서 처음 마주한다.최근 장씨가 최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양측 대리인단 간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진 만큼 두 사람이 어떤 표정으로 조우할지 이목이 쏠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한다.이들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장씨가 운영하는
국민안전처는 지난 2013년부터 2015까지 기간 가운데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와 특별감사에서 재난지원금 2억4000만원을 총 144세대(명)가 부당 수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5월 정부합동감사 시 재난복구 지원금을 부적격자가 수령한 사실을 최초 확인하고 이후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급된 1만4440세대 300억을 대상으로 감사를 확대 실시한 결과, 지원대상자가 아닌 총 144세대(명)가 2억4000만원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이번에 적발된 재난지원금 부당 수령 사례는 피해 대상
서울시는 AI 차단을 위해 한강 지천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제주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대응이다.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시민과 야생조류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한강 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주요 생태공원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시는 한강과 지천, 공원 18개 지역 철새도래지에 AI 예방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걸고 중랑천, 탄천 등의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을 벌이고 있다.시는 야생조류 폐사
국민안전처와 환경부는 이번 주 주말부터 일주일 동안 영하의 날씨가 예상돼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수도계량기는 영하 5℃이하로 떨어지면 동파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15일에 서울이 영하 10℃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한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13년 11월부터 작년 2월까지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평균 1만2915건으로 1월에 62.3%로 가장 많았고 2월(23.7%), 12월(9.9%) 순으로 동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밤샘조사를 받고 13일 아침 귀가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 '충분히 소명했느냐' 등 여러 질문을 했지만, 이 부회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로 인한 경북 안동 망호마을 주민의 재산권 침해 등을 막기 위한 해결책이 마련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노선사업에 따른 안동 망호마을 주민 370여명이 낸 집단민원에 대한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종합적인 피해방지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3조5000억원을 들여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주민들은 "망호2ㆍ3리 마을을 가로 지르는 철도노선으로 소음ㆍ분진 등 피해가 발생, 재산권 침해와 문화재 훼손 등이 우려된다"며 지난해 5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겨울에 이처럼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보통 그해 봄이랑 여름에도 비가 적게 오던데 큰일이네요" 지난 10일 경기도 오산시 원동 원리저수지를 바라보던 주민 이용식(69) 씨가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이씨의 근심 어린 눈길은 저수지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에 닿았다. 구조물 다리에는 물때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뚜렷했고 저수지 물은 이보다 1m가량 아래에서 찰랑거렸다.이씨는 "이곳에서 8년 동안 밭농사를 지었는데 겨울에 이렇게 가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저수지 물이 절반 가까
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옛 톰지호텔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살수 작업을 하던 김모(49)ㆍ조모씨(60) 등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작업 책임자인 김모씨(55)는 오른쪽 다리 부상을 입고 적십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굴삭기 운전자 문모씨(44)는 허리를 다쳐 백병원으로 이송됐다.이날 사고는 호텔 철거 공사장 1층에서 굴삭기를 이용, 건물 벽체 철거를 하던 중 바닥이 무너지면서 지하 2층으로 굴삭기와 작업자가 4명 가운데 먼지 제거 살수
7일 오전 2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송정동 LS산전 1공장 식당동에서 불이 나 식당안 휴게실에서 자고 있던 A씨(55ㆍ여)가 얼굴과 상반신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이날 화재로 건물 내부 300㎡와 집기 등이 타 1억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사회 취약계층 37만영에게 공공산림가꾸기사업으로 일자리를 만든다.산림청이 올해 152억원의 예산을 투입, 37만4000명에게 공공산림가꾸기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공공산림가꾸기사업은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도로변 덩굴제거, 숲가꾸기 산물 수집, 가옥 위험목 제거 등을 하는 산림 일자리다.신청서 접수와 문의는 다음달 말까지 도단위 시ㆍ군ㆍ구 산림부서와 지역 국유림관리소로 하면 된다.산림청은 지난해 공공산림가꾸기사업을 통해 7만톤의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 저소득층 1만 4000세대에 난방용 땔감을 지원했으며 가옥 위
육군 장교 3명이 4시간 동안 오토바이에 깔려 위험해 처한 시골 노인을 구출해 화제다.지난 3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인적이 드문 시골 골목길. 혹한기 훈련으로 지형 정찰을 하고 있던 육군 26 기계화 보병사단 백호대대 현준엽 중위(25), 김현교 소위(25), 성기동 소위(24) 등 3명의 소대장은 다리 한쪽이 오토바이 깔려 꼼짝달싹 못하는 이준옥씨(77)를 발견했다.이들은 사고 현장을 달려가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운 뒤 이준옥씨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119안전신고센터에 신고했다.고령인 이씨는 다행이 큰 외상은 없었지만 넘어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계란 대란'의 여파가 군인 식탁에까지 미쳤다.6일 국방부와 농협 등에 따르면 계란 군납 물량의 100%를 공급하는 농협은 최근 AI 확산으로 계란 수급이 크게 불안해지자 일선 군부대에 납품하던 계란 물량을 30% 이상 줄였다. 농협은 연간 약 1억2천만개의 계란을 군대에 납품하고 있는데, 지난달 중순 이후 계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납품 물량을 대폭 줄인 것이다.농협 관계자는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30% 이상 납품 물량을 줄였다
지난해 초ㆍ중ㆍ고교 학생들 사이에서 감염병이 크게 유행했다. 충북의 경우 주요 감염병 유형마다 학생 환자 수가 전년보다 급증, 그 배경이 주목된다.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인플루엔자, 수족구병, 유행성각결막염 등 초ㆍ중ㆍ고교의 5대 감염병 중 볼거리를 제외하고 지난해 환자 수가 급증했다.먼저 지난해 12월 교실을 강타한 인플루엔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A형 위주로 독감에 걸렸던 학생은 무려 1만2천263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2천711명)보다 4.5배
다수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태 책임자로 지목된 제조회사 임원들에 대한 1심 판결이 6일 선고된다. 2011년 처음 사회적 논란이 된 지 5년 반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현우(69)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 등 관련자들의 선고 공판을 연다.함께 기소된 같은 회사 존 리(49) 전 대표, 또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세퓨의 오모(41) 전 대표, 옥시 전 연구소장 등에 대한 선고 결과도 함께 나온다.가습기
인천소방본부는 화재발생 분석한 결과, 재산피해 경감액이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인천시는 1790건의 화재로 사망 10명, 부상 102명 등 112명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165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2015년 대비 화재는 4.5% 감소했다. 인명ㆍ재산피해는 각각 6.7%, 1.4% 증가했다. 재산피해 경감액은 1조5209억원으로 조사됐다.장소별로는 주거시설(30.8%), 산업시설(15.1%), 자동차 등(1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가운데 공동주택의 화재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45.5%),
코레일은 10~11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역과 판매대리점을 통해 설 승차권을 예매를 시작한다. 홈페이지는 오전 6시~오후 3시, 역과 대리점은 오전 9시~오후 11시에 가능한다. 전체 승차권 가운데 인터넷 70%, 역과 대리점에서 30%가 판매된다.10일은 △경부ㆍ경전ㆍ충북ㆍ동해선 △11일은 호남ㆍ전라ㆍ장항ㆍ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예매대상은 26~30일 운행하는 △KTXㆍ새마을ㆍ무궁화호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 △S-트레인(남도해양열차) △DMZ-트레인 △
앞으로는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부과된 과징금을 분할납부 할 수 있다. 양벌규정을 둬 부동산 명의신탁을 한 경우 법인ㆍ단체도 같이 처벌받게 된다.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로하는 과 시행령을 7일부터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부동산실명법은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된 법이다. 명의신탁(다른 사람 이름으로 등기)을 무효로 하고 명의신탁자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동산 가액의 100분의 30까지 과징금도 부과한다.개정법령은 분할납부와 납부기간 연장을 도입했다. 부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