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가 기부를 통해 나라·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송 군수는 충북 진천문화원에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민족교육의 선구자인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보재 이상설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이상설 기념관은 2016년 국가보훈부 현충 시설 건립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을 추진했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좌초 위기에 놓였었다.송 군수가 사업을 재정비하고 보조사업자를 진천문화원으로 변경하고 자부담 확보를 위한 범국민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인 결과, 지역 주민, 기업 단체 후원의 손길이
행정안전부가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행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특별교부세는 화재로 인한 잔해물 처리, 추가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과 각종 시설물 응급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이상민 장관은 "특별교부세가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응급 복구와 화재 피해 상인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신속한 사고 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13년 전 사망 처리된 5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경기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법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인적 사항을 물었지만 A씨는 존재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했다.이후에도 계속 허위로 인적 사항을 말하자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체포 당시
서울 노원구가 자해·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노원구는 24일 노원경찰서·소방서, 동대문멘토스병원과 함께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24시간 공공병상을 확보한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는 2022년 10월 정신건강 위기대응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지난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이상동기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동대문멘토스병원을 24시간 노원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불법파견에 대해 사과하고 하청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24일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250명이 제기한 노동자지위 확인소송에서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포스코가 직접 고용하라고 판결했다.해당 소송은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2018년 7월 16일 접수한 5차 집단소송으로, 재판부는 5년 6개월 만인 지난 18일 포스코 내 10개 공정, 26가지 업무에서 일하고 있는 8개 업체, 250명의 사내하청 노동자 모두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해외 빅테크 사업자들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무소속·천안을)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구글 등 40개사를 대상으로 대리인 제도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70% 이상에 달하는 29개사가 공개된 연락처로 통화 연결이 되지 않거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았다.대리인 제도란 국내에 영업소를 두지 않은 해외 사업자가 국내 대리인을 필수로 지정해 비상 연락 수단을 확보하고 문제 발생시 본사 법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국가의 책임 여부를 가리는 판결이 25일 선고된다.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와 유족 측은 2014년 가습기살균제 업체들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2016년 업체들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만 국가에겐 과실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1심을 선고했다. 당시 피해자측은 곧바로 항소심을 냈고 7년만에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지난 11일 가습기살균제 업체 임직원들의 형사재판 항소심에선 1심 무죄 선고 판결이 뒤집혀 이번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국가 책임이 인정될지 관심이 쏠린다.법원은 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를 포함한 다수의 인터넷 신문사가 낸 다음카카오의 일방적 뉴스 검색 설정 변경 중지를 요구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열렸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23일 진행했다.재판에서 인터넷 신문사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되지 못하게 했다"며 "카카오는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동대문구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가 지난 19일 동대문구 용두동 옛 구립 용두 청소년독서실 자리에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23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1)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20억원의 조성비를 들여 5개 층 규모로 마련됐으며 스마트 제조 장비, 공동작업장 운영, 일감 연계, 봉제산업 판로개척, 봉제 소공인 협업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이 의원은 2022년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장병채 DDM 패션봉제산업 연합회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패션봉제 복합지
오뚜기와 오뚜기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면사랑이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생계형적합업종법)과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중견기업으로 전환된 면사랑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생계형적합업종법 제8조는 대기업 등은 생계형 적합업종의 사업을 인수·개시 또는 확장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대기업 등으로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오뚜기와 면사랑은 해당 거래가 지난 30
검찰이 전현직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에게 인사청탁을 한 '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치안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3일 광주지점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경찰 A 치안감과 B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A 치안감은 2022년 광주경찰청장 재직 당시 브로커 성모씨(63)로부터 금품을 받고 B 경감을 승진시켜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검찰은 심사승진 과정에서 1, 2위를 기록했던 경찰관들이 최종 순위에서 7, 8위로 밀려나는 등 승진 순위가 조작된 사실을 포착하고
김태흠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설과 신축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대응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등을 만나 화재 발생·피해 현황, 복구 대응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고, 서면 등을 통해 특별교부세 17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김 지사는 시장 재건축 전까지 임시 상설시장을 개설해 상인들이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시 상설시장은 현 시장 인근 부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서울 동대문구청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2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청 주거정비과와 주택과, 청량리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앞서 동대문구청 전·현직 공무원 A씨와 B씨는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이들은 재개발 공사 전에 무허가 건물을 매입한 뒤 이를 바탕으로 분양권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무허가 건물은 신고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워 이를 근거로 분양권을 얻기 쉽지 않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가 1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시는 성북구 석관동 62-1번지 일대 지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기획 대상지는 동부간선도로와 지하철 3개 역(6호선 돌곶이역, 1·6호선 석계역, 1호선 신이문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천장산·중랑천 등 자연환경과 학교·시장 등 지역 자원을 갖춰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하지만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96%를 차지하는 저층 주거지로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좁은 도로 폭과 주차 공간 등 문제로 불편을 겪어왔다. 공
임신 중 위험상황에 노출됐던 간호사가 출산한 아이에게 발생한 뇌 질환에 대해 태아 산재가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5일 임신 중 유해환경에 노출된 간호사 A씨가 자녀의 선천성 뇌 기형 질환 관련해 신청한 산업 재해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A씨는 임신중에 한 병원의 인공신장실에서 일하면서 투석액을 직접 혼합하는 일을 전담했다. A씨는 투석액을 혼합할 때 초산 냄새가 너무 심해 호흡이 곤란했었다고 토로했다.이후 A씨가 낳은 아이는 선천성 기형인 무뇌이랑증이 생겼고, 2017년엔 사지 마비 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큰 불길을 잡았다.오전 3시쯤부턴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전 7시 55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했다.전통시장 특성상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불이 쉽게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시 화재 참사 7년 만에 유가족 보상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23일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류건덕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일 대 일 협의를 통해 유가족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충북도는 유가족 보상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가 진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유가족 대표와 협의 내용을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2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와 진행한 간담회에서 보상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유가족 대표와 충북
채용 면접 과정에서 업무와 무관한 장애 등록이나 약 복용 여부를 묻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차별행위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2일 A씨가 경기 화성시를 상대로 제기한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A씨는 2020년 화성시 일반행정 공무원 장애인 구분모집 전형에 지원해 지원자 가운데 유일하게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2차례 면접시험을 본 뒤 최종 탈락했고 A씨는 첫 면접에서 나온 질문을 문제 삼으며 불합격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면접 과정에서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전·현 이사들을 대상으로 소 제기를 청구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CP는 지난 10일 KT&G 측에 백복인 사장을 포함한 전·현 사내외 이사 21명이 자사주 활용 감시에 소홀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으로 상법상 주주대표소송 요건 가운데 하나인 이사 책임 추궁 소 제기 청구서를 발송했다.FCP는 백 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2001년부터 KT&G 자사 1000만주를 소각·매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활용하는 대신, 재단·기금에 무상으로 증여해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대학 건물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MBC 스트레이트는 조 이사장이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3층짜리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조인원 이사장은 학교법인(재단)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아들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경희대 총장을 연임했다.학교 재산은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만 써야 한다. 학교 재산을 재단이나 설립자 일가에게 빌려주는 것도 불가능하다.조 이사장이 학교 건물을 집처럼 쓰거나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사립학교법 위반'이 될 수 있다.사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