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스 중독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가 당국의 강제수사를 받는다.고용노동부는 경북경찰청과 서울 강남구 영풍 석포제련소 본사 사무실과 봉화 현장 사무실, 하청 사무실 등 3곳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6일 석포제련소에선 하청업체 직원 2명과 관리직원 2명이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이들은 정련 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을 담은 탱크 모터를 교체하는 작업을 수행했다.이 가운데 60대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지난 9일 숨졌다. 독성이 있는 삼수소화비소(아르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수색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오는 27일부터 50명 미만(50억원) 사업장에도 확대 될 예정이지만 '유예'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법 시행된 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 설계 도면이 대만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도면을 빼돌리고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S사로 이직한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A씨 등 2명을 산업 기술 유출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유출된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출형 잠수함 DSME1400 모델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은 국내 자체 기술로 2019년 인도네시아에 수출됐다.경찰은 A씨 등이 S사로 이직한 후 도면을 대만에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도면은 대만
대한민국에서 간판없는 건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건물은 자영업자나 기업이 건물의 방 한 칸씩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사업체를 홍보하는 수단 가운데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간판이다. 말 그대로 얼굴이다.하지만 이들 간판이 안전측면에서 위험천만한 경우가 많다. 인터넷신문 세이프타임즈 연중 특별기획 가 1월의 주제로 '간판'을 선정했다. 세이프타임즈 취재팀이 이들 간판의 안전 침해요소는 없는지 살펴봤다.무엇보다도 일부 간판들이 행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되는 경향을 보였다.한 건물에 입주한 업체가 많은
올해부터 공무원에 대한 처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처우개선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재난안전 공무원 특수 수당 신설이다.전체 공무원 보수가 2.5% 인상되며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열악한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추가인상분을 반영해 9급 초임(1호봉)기준 지난해 대비 6% 인상된다. 저연차 공무원의 장기 재직을 장려하기 위해 5년 이상 재직 공무원에게만 지급하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최소 48명의 사망이 확인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2일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강진 사망자가 오후 4시 기준 48명으로 집계됐고 최근까지 진도 2 이상의 지진이 129회 잇따랐다.또한 진원지인 노토반도에 무너진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지진 전문가들은 "지진과 쓰나미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 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전날 강진 발생부터 긴급 재난 방송을 해왔던 NHK는 2일 오후 9시부터
2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항공기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379명은 전원 탈출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일본항공과 NHK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47분쯤 일본항공 516편이 하네다공항 C활주로에 착륙한 직후 기체에 불길이 치솟았다.516편은 2일 오후 4시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40분쯤 하네다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해상보안청 항공
지난 1일 발생한 일본 도야마현 지진과 관련해 행정자치부는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지진 상황에 대비했다.행안부는 국내 동해안 묵호지역에는 최대 높이 85㎝까지 관측됐지만 현재까지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행자부는 이상민 행자부 장관이 지난 1일 강원·경북 등에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에 선박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일본 지진해일을 계기로 해당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2일 용인 본사 대강당에서 기술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진행했다.시무식은 신규 임용직원 멘티·멘토 결연식, 신년사 발표 등으로 이뤄졌으며 지방사무소 등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안준식 기술원장 직무대행은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 소방산업 선도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안전우선·혁신선도·국민신뢰 3대 핵심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칭찬과 배려로 하나 돼 건강한 조직문화가 정착되는 기술원이 될 수 있도록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호 간에 신뢰를
일본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2일 일본 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등 동해에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또한 지진의 여파로 JR동일본은 도호쿠·조에쓰·호쿠리쿠 지역의 일본 고속철도(신칸센)는 전 노선 운행을 중단했고, 니가타 공항도 운영을 멈췄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민에게 쓰나미 관련 정보 제공을 확실하게 하고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남궁홍)의 경기 평택시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 현장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삼성엔지니어링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 제4공장 신축 현장서 5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삼성엔지니어링 협력업체 노동자 A씨는 배관 연결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7m아래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해당 현장은 상시노동자 50명 이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의 현장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고 지점을
한국소방시설협회가 2일 중앙회 1층 회의실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진행했다.시무식은 인사발령에 따른 임용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박현석 소방시설협회장과 임직원들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2024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박현석 소방시설협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해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묵묵히 헌신해 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역할에 감사드린다"며 "갑진년 한해는 소방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며 더욱 도약하는 소방시설협회가 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2일 오전 3층 회의실에서 임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백성기 원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건설기계 안전 종합전문기관이라는 자부심으로 모두가 손을 맞잡고 갑진년 한해를 축복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며 "올해는 다시 심기일전해 지난해 우리가 달성한 성과들이 우리가 희망하는 결과로 이어져 오랜 시간 침체되고 저평가된 기관의 모습을 혁신하자"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2024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비영리민간단체의 자발적 활동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이 공모는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대상은 중앙행정기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다. 지원대상 공익사업 유형은 △기후변화·환경 대응 △사회안전 △사회복지 △시민사회 참여와 통합 △통일안보와 국제교류협력 △자원봉사과 기부문화 확산 등 6개 분야 32억원 규모다.올해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환경 대응, 사회안전,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전국적인 '나눔' 분위기 조성을
새해 첫 날인 1일 일본에서 최대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6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지역에서 규모 5.7을 시작으로 최고 7.6의 지진이 수십차례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이후 발령했던 '대형 쓰나미 경보'와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이번 지진은 이시카와현에서 반대편인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주택과 건물 파괴가 30여건 신고됐으며 화재가 발생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일상을 마음 놓고 영유하게 하겠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정책 전반을 새로이 설계하고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자원을 효율적·유기적으로 운영해 국민이 경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전세사기 등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척결 등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범죄의 양상이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